팔롬님의 내가 싫어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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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롬님의 내가 싫어하는것들

크바치 4 605
팔롬님의 리플로 쓰다가 너무 길어 따로 올립니다.

태사랑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 중 일부 회원님들은 태국을 사랑하고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운 이야기와 필요한 정보를 주시는 단비와 같은 존재입니다.

태국에서의 직접적 활동도 상대적으로 많으실 것입니다.
밖에서 서로 만날 기회도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연줄연줄 알 수도 있고 어쩌다 넷상에서도 쓰는 글이 공감이 되어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여러 관계나 공감에 의한 유대감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글을 올려서 서로에게 리플을 달거나 그 공감대에 반하는 다른 의견에 답글을 달 때는 아무래도 어떤 색을 띌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이지 않고 왜곡되거나 편향적인 감정으로 흐를 수가 있으니 이런 점은 항상 조심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을 느끼셔서 팔롬님 께서는 ‘사법권이라도 가진 양’ 혹은 ‘우월감’이라고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표현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고 저도 팔롬님과 같이 공감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홈페이지나 특화되어 독립된 싸이트에서 오고가야할 말들이나 의견이 수많은 눈팅족들이 있는 태사랑에서 공개된 글로서 오고 간다면 안방 잔치하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생각이 다른 회원님의 의견에 대한 집단적 답글로 왜곡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논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처리가 안 된 의견이나 상반된 어떤 사람의 의견이 난타 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실재적으로 몇 명의 앞장선 목소리로부터 전체의 의견이 왜곡되는 예를 많이 보아오셨을 겁니다.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되어 반복된다면 눈팅만 하거나 직접적 활동이 많지 않으신 태사랑의 회원님들이 반감을 갖게 되고, ‘시건방’으로 보여져  비난을 살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 중 한분이 가끔 이런 상황에 대한 분명하고 강한 비판을 하려니 무리한 말과 거칠은 말들이 나오게 되는 것 아닐까요?

그분들은 결코 생뚱맞은 이방인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다수의 목소리 일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알고 있는 분들 보다도 더욱 진지하게 그분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할것입니다.

태사랑은 안방잔치를 하기에는 회원수도 많고 큰 싸이트입니다.

집안에서 하실 말들은 집안해서 하시고,  여러분에게 도움이되고 재미있거나  알려야할 글들이라고 생각이 들때 태사랑에 글을 올리시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신공격이나 비방등 건전하지 못한 글에 대하여 관대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 글에 대한 판단과 처리는 운영자님께서 하실 일이구요. 그것이 잘 안된다면 그때 쓰는 말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입니다.



오피니언 리더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분들을 또한 소수의 이질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일도 있어선 안되니까요.
다른 사람보다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선도적인 입장에서 낮설은  문화를 받아들여 수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일깨워 주는  좋은일을 하시니까요.  오피니언 리더의 중요성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외눈박이 밖에 없는 나라에서는 눈이 두개인 사람이 비정상일지라도 사물의 거리를 판단하는데 두 눈이 더 효과적인건 불변입니다.
불변의 사실을 고집하면서 활발한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시는분이 태사랑에 많으셨으면 하는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팔롬님에 대한 대변인은 아닙니다. 어찌 글을 쓰다 보니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그렇게 되었네요.
4 Comments
띵똥 2005.10.07 20:28  
  미국에 이주해있는 조선족들이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왜 그들을 미국의 화교에 가입을 시켜주지 않는냐는 겁니다..
그 사람들 어느 정도 부를 갖추면 화교에 가입을 합니다..
미국내 한인회에 소속하는 사람들의 목작은 단지 돈을 벌기위한 수단일뿐이라는 군요..
어느정도의 부를 축척하면 화교에서 가입을 허가해 준다합니다..

그 사람들은 당연시여기는 것을 우리들의 눈으로 볼때는 어처구니가 없는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크바치 2005.10.08 00:22  
  에고고 무슨 말씀하시려는 것이죠? 띵똥님 조금 헷갈리네요. 하여간
위에서 예를 들어주신 조선족이야기는 꼭 어처구니 없다고 보실 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교민사회--- 좀 시끄럽죠?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동포끼리 등쳐먹는 기술 앞다마, 뒷다마, 옆다마 가끔가다 뒤돌려다마 --온갖 현란하게 난무합니다. 조용할 날도 없죠 무슨 소문이 그리 많고 뒷말이 많은지 ------. 거기다 경제적면으로도 소속된 사회에서 큰 힘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미국이건 유럽이건 간에요--- ---태국은 잘모르겠고

그런 반면에 <<--참 얄미운 말이죠?-- -화교사회는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긍정적측면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들의 전 세계적인 광범위하고도 긴밀한 네트웍과 거대한 자본력은 막강한 수준이라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민한 조선족들로서는 중국말 잘 하겠다 자란 곳이 중국이겠다 신분상 중국민이겠다 선택의 기로에서 유리한 쪽으로 기우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봐야죠.
우리로 봐서는 서운하고 배신감 느끼는 일이지만 한국이라는 카드를 적절히 사용하나 봅니다.

90년초 중국에서 친했던 조선족이 있었는데 중국과 한국 축구할 때 중국응원 한다고 말하던게 기억납니다. 전쟁나면 중국과 한팀인 북조선편, 축구하면 중국편
화도 나고 열도 받고 놀라기도 하고 나중에는 겁도 나더라구요---북으로 끌려갈까봐---- .

한류영향과 활발한 경제 교류가 있다 하지만 지금도 그분들의 생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복잡하게도 꼬인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이군요.

그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일제 강점기와 이데올로기 대립, 동족끼리 치고 받은 6.25---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그 와중에서 문화대혁명이란 홍역을 치루었습니다. 후에 하얀고양이가 쥐를 잡네 까만 고양이가 쥐를 잡네 하며 오늘에 이른 중국에서 함께 숨 쉬며 격동기를지난 것입니다. 그분들의 지나온 세월과 현재의 환경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전망을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중국인이란 것에 대한 자긍심이 있더라구요.-그분들로 봐선 간단하고 편하자나요 골치 안아프고.

그분들과 같이 지내다보면 문화적 이질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일체감을 느끼기는 참으로 요원하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띵똥님의 기본 생각은 '조선족=우리와 같은 조선사람' 을 생각하시니까 어처구니가 없으신 것이고
실재로는 조선족= 조선말 잘하는 중국사람 이렇게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바른 말씀하시는 조선족 분들이 이글을 보시면 뭐라고 혼내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그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오히려 그분들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지고 실수도 덜하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의 강대해지는 힘과 맞물려 소수민족우대정책에 서서히 동화되어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의 핏줄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분들은 아직까진 정체성을 느끼지만 조금의 세월이 더 흐른다면, 그분들의 후세가 전면으로 나선다면 -이미 나섰나?- 그 정체성 조차도 사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팔롬 2005.10.08 04:24  
  크바치님 절대아닙니다 ㅎㅎㅎ
크바치 2005.10.08 10:10  
  우리가 배고플 때 버린 자식이다’ 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해보니 같은 민족으로서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너무 오바해서 이야기 한 것 같네요.

맞습니다. 그들을 우리가 포용해야죠.
문제는 아직까진 우리들이 너무 작고 덜 성숙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조선족이 우리의 말과 글을 잘 지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연길에 가면 한문 간판 달고 있으면 장사 잘 안되다--라고 까지 이야기 하니까요, 한글 간판 달아야한데요.
과장된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조선족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소수민족우대정책은 빛 좋은 개살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일단 아이를 둘 낳을 수 있자나요. 전 그게 제일 중요한데 아닌가요? ㅎㅎㅎ
딸만 하나있는 중국 한족들에게 관직할래 애하나 더 낳게 해줄까? 하면 무엇을 선택할지 아무도 장담 못 할 겁니다.

제목 바꿀까요--소수민족 우민화정책? 이게 맞나요?
이러다 중국비자 안 나오는 거 아녀요?

연변자치구에 거주하는 분들 말고 중국 여기저기 흩어져 사시는 조선족의 이세삼세들 중에서 우리의 글과 말을 잃어버리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것을 우려하는 것이죠
중국에서 원하는 것은 그들의 문화와 인구수에 동화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져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무슨 말이건 간에 팔놈님 말이 맞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선족과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것은 당연하고도 확실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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