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랍환디님 기가 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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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랍환디님 기가 차군요.

도리옹 12 748
보고 있자니 기가 차서 글남깁니다.


1. 가이드는 희생자다?

불량패키지 관광의 희생자는 여행객일뿐 오히려 가이드는 가해자 입니다. 비록 불합리한 여행업계의 관행이 있더라도 모두 공범일 뿐인 것입니다. 만약 그런 거대한 불합리의 구조속에서 자신은 그것을 바꿀힘이 없고 그 생활에 잘못된 행위가 필수적이라면 그생활은 접는것이 올바릅니다.
Q) 생활이 어려워서 잘못된것인지 알면서도 잘못된 일을 했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A) 교도소입니다. 그곳에 나쁜 행위가 좋아서 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비록 저가 패키지 여행의 지역이 외국이므로 우리나라법의 관할 구역을 넘나들고 또 바가지 상행위가 법의 처벌의 요건을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기에 실제 처벌이 힘들 수는 있지만 잘못된 행위임은 분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가짜를 파는 것은 실제로 법에 저촉될수 있습니다. 

2. 불량 저가 패키지 여행은 싼것만 원하는 소비자 때문에 생긴것이다?

말은 맞지만 공급자의 기본의무를 망각한 생각입니다. 어떤 상품이던 공급자는 자신이 제공하는 상품에 관한 기본적인 질을 유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싼김치를 찾는다고 고추가루대신에 가짜 고추가루로 만든 김치를 판다면 이것이 범죄행위인 것과 같습니다.
어쨋든 상품의 가격결정권은 공급자에게 있고 소비자는 선택만 할 수 있습니다. 경쟁에서 제대로 해서 살아 님을수 없다면 역시 접어야 하는 겁니다.

3. 어차피 바가지 인것 알고 온것 아니냐?

3-1 어차피 속는 줄 아는 사람을 속였어도 그것은 죄입니다.

예를 들어 아직도 기차역이나 이런데 가면 차비 빌리는 사람들 있습니다. 저에게 그런 사람이 차비를 요청하면 어차피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저는 그냥 빌려줍니다 계좌번호와 함께. 물론 한번도 돌랴 받은적이 없지만 앞으로도 빌려줄겁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은 정말 절박한 상황일수 있으리란 생각에서 입니다. 그럼 계획적으로 돈빌리는 사람이 죄가 없나요? 빌려준 사람을 찾기 힘들고 소액이라 그렇지 분명 형사 처벌 감입니다.

3-2 정말 모든 저가 패키지구매자가 바가지 인걸 알고 올까요?

실제 패키지에서 항공권 가격이 얼마인지 호텔비가 얼마 인지 아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저는 비교적 정보에 밝은 사람입니다만 비행사에서 3박5일 4박6일 항공권을 얼마에 여행사에 넘기는지 모릅니다.  항공권 가격이 소비자가 항공사에서 직접사는 1달 유효기간짜리의 가격과 동일 하다고는 말씀하지 마십시요. 호텔비가 그들의 리스트 프라이스를 그대로 지급한다고는 마십시요.
보통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가 여행상품이 광고에 나오면 "음 이여행사는 능력이 좋은가보네? 다른 곳보다 할인을 많이 받거나 마진을 줄인 모양이지"하면서 실제 항공권가격과 호텔가격이 매우 쌀거란 생각을하지 "흠 이거 가면 현지에서 바가지 옴팡쓰겠군."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후자인 사람은 아예 그상품을 구매하지도 않습니다. 극히 일부분 "어디 가이드하고 신경전 한번 해봐?" 또는 "그냥 바가지 조금 써줘도 싸잖아?"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지만 이런 분은 가이드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지요.

넌랍환디님 가슴에 손을 얺고 생각해보십시요. 과거 가이드 생활하실때 몇십만원 심지어 몇백만원어치 바가지 당하는 고객을 보면서 저분들이 정말 바가지인줄알고 와서 그 바가지 가이드에게 벌충하자는 생각으로 그 물건들 구매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생각에 저가 패키지 여행의 피해자는 절대 바가지 인줄 알고 오는 사람 아닙니다. 혹 언론에서 폐해 상황을 들어도 "저건 어떤 잘못된 놈들일거야. 내가 가는 것은 아니겠지"하는 순진한 분들이 대부분이며 이는 가이드들이 먼저 알고 있으면서도(그러니 마음놀고 바가지를 씌우지) 자기 합리화로 "어차피 알고 오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것이라 감히 주장 합니다.

4. 몇몇 가이드의 문제 일뿐 대부분의 가이드가 욕먹는 것은 불합리하다?

몇몇 가이드의 문제 인지 대부분의 가이드의 문제인지 제가 그쪽 업계에 있지 않으므로 알수는 없지만 비록 몇몇 가이드의 문제 일지라도 모든 가이드가 욕먹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대부분의 선량한 가이드가 욕먹지 않으려면 같은 가이드를 하시는 분들이 먼저 나서서 잘못된 가이드를 축출하는 일을 하여야 잘못된 가이드가 사라지고 일반 가이드가 욕을 먹지 않게 되는 것이지 넌랍환디님처럼  그들을 두둔하는 분들이 있는한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누구보다 가이드 분들이 노력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덧붙여 넌랍환디님이 배낭여행객을 도와 주신일을 쓰셨는데 그글을 보면서 "응 좋은 가이드네"이런 생각보다는 "흥 그때 해당 인솔 여행객들이 바가지를 많이 써줘서 기분이 좋았나보지?" 이런 매우 왜곡된 생각이 먼저 드는게 저뿐일까요? 그리고 제 잘못일까요?

그리고 같은 동포로서 도울수 있는 처지의 사람이 멀리 타국 외지에서 곤경에 처한 동포를 돕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것 아닌가요?

넌랍환디님 현재의 저가패키지와 불량가이드의 문제는 덥거나 두둔해서 넘어갈일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지요. 스스로 고치지 못하면 훤히 보인다 같은 분들이 많아지셔서 악덕 가이드의 입지가 좁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몇가이드가 고객을 버리고 그럼 돌아와 여행사 소송걸고 환불 받고 하는 아픈 일들이 있어야 정화 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훤히 보인다님 같은 분이 욕을 먹어서는 않되는 것입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5-12-06 13:06)
12 Comments
넌랍환디 2005.12.06 23:11  
  기가차요? 무슨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관련 부처나 여행사에 근무하시거나 가이드 이시거나 아니면 말 그만 두시죠. 남의 일이라고 쉽게 이야기 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누가 님 처럼 생각 안해본 사람 있답니까?
가이드가? 여행사가? 관계당국이? 고만 좀 들이밀라구요. 역겨우니까....
도리옹 2005.12.07 00:35  
  ㅉㅉㅉ
도리옹 2005.12.07 00:39  
  차라리 답글을 달지마시지...
공공칠 2005.12.07 00:57  
  도리옹님 부탁드리는데 정확한 내용을 알고 떠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여행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항공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수박 겉할기로 알고서 모든걸 아시는것 처럼 쓰시지 마시구요,,저또한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태사랑 회원이고요, 제발 태사랑 회원분들은 패키지 여행가지 마시고요 자유여행만 하시기 바랍니다, 패키지 여행이 없어지기를 저 또한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패키지 여행이 존재하는한 현지 쇼핑과 옵션은 없어질수가 없습니다.
왜 쇼핑을 해야하는지, 옵션을 해야하는지 일일이 설명드려봤자 소용없을거 같구요, 저도 패키지 여행이 싫은 태사랑 회원이거든요. 근데,,앞으로 영원희 없어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을 하는것이니.
여기서 패키지 여행 떠들어 봤자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넌랍환디님이 마음속 깊은곳의 뭔가 때문에 글을 쓰신것 같은데 고민 많이 하셨겠네요, 어차피 이리 될것을 아셨을건데 그럼에도 글을 쓰셨으니...
도리옹님의 대답할 가치조차 없는글에 이리 긴글을 쓴것은 이만 끝내라고 마지막으로 글을 쓰는 겁니다. 에효...
낙화유수 2005.12.07 09:05  
  개인적으로 패키지여행만 3번을 다녀온 사람으로서 관행화 된 현지에서의 옾션투어비용으로 200불 정도는 소비해 주고 있습니다.
뭐! 30만원 짜리 문자 그대로 항공료도 못 되는 저가 패키지상품으로 4일 정도 바람쐬러 갔다 오는 비용으로 30만원의 상품비용에다 현지의 옾션투어 비용으로 200불 정도 써 주고 와 봤자 개인적으로 단기여행을 다녀오는 것 보다도 비용적인 면에서나 스케줄상 분명 억울할 일이 전혀 없기에 해외여행 초짜들인 지인들과 몇 번 다녀는 왔습니다만 사실 크게 권장 할 만한 여행은 되지 못합니다. (단! 옾션투어는 협조를 해 주되 쇼핑센터에서의 쇼핑은 가급적 자제를 합니다! 그 이유야 일일이 열거를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싸구려 패키지상품으로 여행을 왔으니 속 편하게 가이드에게 최소한의 체면치례는 해 주겠다는 열린마음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보다는 물정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제법 많았다는 것입니다.

문자 그대로 여행사가 일간지에다 수시로 때려대는 노 팁! 노 옾션! 파격행사! 방콕 파타야 3박 5일 299000원!
단 3회 한정! 어쩌구~~저쩌구~~이런 광고문구를 접하게 된 물정모르는 해외여행초짜들이 과연 현재와 같이 복잡하고 수 많은 이해관계가 뒤얽혀 있는 패키지여행업계의 부조리한 실태를 과연 제대로 알고 여행을 갔었겠느냐.......?????

모든 패키지상품은 싸구려가 되었건 고가품이 되었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현지에서의 옾션투어와 바가지 쇼핑센터방문은 약방의 감초모양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괜히 고가의 상품은 이런 잘못 된 패키지여행의 관행과는 다르겠지 하는 순진한 마음으로 기꺼이 고가품을 선택하는 여행자들만 바보가 될 뿐입니다!(제 후배의 경우 140만원이나 주고 방콕, 후아힌 3박 5일 신혼부부용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지만 바가지쇼핑센터 당연히 안내받았습니다! 눈탱이 맞은 것 또한 지극히 당연하고요!)

기아드 분들은 현재의 패키지여행업계의 폐단을 그 누구보다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 말은 하지 않아도 내가 이런 짓 까지 해서 입에 풀칠을 해야만 하는가 하는 자괴감 또한 많이 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도리옹님의 글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왜냐하면 게재한 내용이 대부분 다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정당하지 못 한 심지어는 역겨울 수 도 있을 이런 부조리한 패키지여행업계의 관행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면서, 어쩔 수 없는 불합리한 구조적 모순에 의한 피해자가 가이드인양 허구헌 날 자신들을 합리화 시키는 괴변을 일삼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이런 떳떳치 못 한 치졸한 업계를 하루라도 빨리 떠나는 것이 현명한 일이 될 것입니다.

넌랍환디 님에게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면 도리옹님의 나름대로 논리를 갖춘 본 글의 지적한 내용에 대해 역시나 논리적인 반론을 기대해 봅니다!
마야 2005.12.07 10:20  
  여행사에서 20~30만원 준비하고 가라고 예기하던뎅.. 물론 안해줄 경우겠죠..
넌랍환디 2005.12.07 20:48  
  ' 이젠 그만 접고 한국들어오지 그래. 어렵지만, 일자리 어떻게든 만들어 볼테니... '

 철수하고 들어와 저쪽에 살던 후배와의 전화통화 끝에 이야기 했던 말 입니다. 점점 더 열악해져 가는 상황속에서 태국 방콕의 가이드 생활이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 하더군요. 저는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해 봤으니까 그만 두고 더 늦기전에 한국 들어와 다시 적응하며 살라구 말 할 수 있는 건, 그 후배와 한동안 동거동락했었고, 별다른 애착도 있는 사람이기 때문 입니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때 상대는 받아 들이고 참고하는 것 아닌가 생각 합니다.

 만약 제 후배가 생면부지의 어떤 사람에게서 감히 그 일을 그만두라느니, 철수해서 한국들어가라면...
부화가 치밀지 않을까요? 분명 남의 '직업'입니다.
관련없는 사람이 아는척 해가며 그 안의 일들을 정리하고 방법까지 재시한다면 그게 정확한 것이 되고, 공감을 할 수 있을까... 남의 밭에 배나라 대추나라 하는 것 밖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광광경영학과 같은 교육 다 마치고 졸업해서 태국 들어와 가이드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론은 분명히 공부해서 알고 있지만, 막상 해 보면 그 현실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깨달으며 적응하려고 애 쓰는...
배운 것이... 아는 것이... 생각한 바가 다 실체와 적응이 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그 괴리를 극복하는데 더한 묘미(?)가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위에 저런 글들 보면 사실상 그 일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부화가 치밀지 않을까 잘 생각해 보십시요. '실적없는 목표' 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어떻든 선택해서 그것으로 먹고 살고 하는 '직업'이란 것에 몸 담고 있는 사람더러 안하면 될 것 아니냐... 하면 그 사람에겐 얼마나 무책임한 것이 되는지 생각해 봤습니까? '아님 말고...'식의 조언들 충고들...
아무 의미가 없단 이야깁니다.
'탁상공론' 에 지나지 않은 말들...
'쌀 떨어지면 고기 먹으면 되잖냐...' 는 말들...

 '장사 안 되서 죽겠어...' 하는데 대뜸 '때려 치우고 다른 거 해.' 하는 말들 하지 맙시다.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까 하다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현실에 글쓰기가 너무 아깝네요. 무의미한 짓이구요.
제 자신이 생각해도 '씁쓸하지만 현제 진행중인...' 것이
니까 말을 아끼겠습니다.

제발 남의 일 이라고 쉽게 쉽게 말하지 맙시다.
도리옹 2005.12.08 10:45  
  넌랍환디님. 글은 길게 쓰셨는데 내용은 하나네요 남의 직업에 그만 둬라 마라 하지말란 말이네요.
맞습니다. 제가 뭔데 남의 직업을 하라, 하지 말라 하겠습니까? 양심아니라 뭐를 파는 장사인들 3자인 제가 자격이 있나요?

하지만 그 스스로 선택한 직업이란 것이 비난 받을 일을 하는것이라면 그일은 비난 하겠다는 것입니다.  분명 불량가이드는 희생자가 아닙니다. 스스로 선택한 가해자의 일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바가지당한 분들이 비난하거나 바가지 덜당하도록 다른 분을 도와주신 분들의 글, 또 가이드에게 바가지 덜 당하도록 안내하는등의 글에 나타나는 넌랍환디님이나 기타 다른 가이드분들의 적의는 적반하장도 이만 저만한 적반하장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기가 차다는 말이지요.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그런 글에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국으로 가만히 계십시요. 말도 않되는 괴변 늘어놓지 마시구요.

욕먹을 일을 하면 욕먹는게 당연한 겁니다.
넌랍환디 2005.12.08 23:28  
  말 진짜 많으시네.. 자격 없다니까요. 욕한번 먹어 보실랍니까? 조용히 쯔그러져 있시쇼. 재수 없으니까...
까씨꼰 2005.12.09 00:00  
  결국 마무리는 이렇게 되는 구먼 ㅋㅋㅋㅋㅋㅋㅋㅋ
neo9 2005.12.09 00:54  
  대단한 직업을 가진것도 아닌데--라고 폄하자체가 기분 좋은 일은 아니죠.그래서 더욱 겸손해야하겠지요.
도리옹 2005.12.09 01:33  
  넵 넌랍환디님 조용히 찌그러져 있겠습니다.
어유 무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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