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ㅋㅋㅋ 이제 네번째 태국 여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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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 이제 네번째 태국 여행이네요~

살빼면연예인 5 447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학생이구요.

돌아오는 17일 네번째 태국 여행을 하게 되요~


음...

벌써 네번째~

주위 분들은 저보고 [태국에 애인두고 왔냐!]라면서 태국에 너무 빠진 저에게 쓴소리를 하시지요;;;



그냥 이번 여행을 앞두고 많은 일들도 있고...
새로운 다짐을 하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ㅋㅋㅋ



음... 제가 처음 여행간거는 고등학교 2학년때...
영어 선생님이 태국 여행기를 말씀해 주셔서 한번에 폭! 빠져버린거죠/

그 전에 저는 태국 무예인 무에타이에 빠져있었구요//
[뭐 지금도 ㅋㅋㅋ]


그래서 태국에 관심이 있었는데 선생님의 여행기와 도움으로 무작정 태국 여행을 결심했드랩죠!


저는 고2... 친구랑 친구 여동생 중3 짜리랑// 셋이서 무작정 왕복 티켓만 들고 여행을 떠났어요!


아! 무작정은 아닙니다!
저 나름대로 공부 많이했어요~ 2달여간 헬로태국 붙잡고 이것저것 알아보구요. ㅋㅋㅋ

처음 여행때는 푸켓에어를 타고 방콕으로 들어갔는데요~
1월 중순... 성수긴거 몰랐습니다 -_- 홍익인간 앞에 내렸는데... 방이 없답니다 ㅠㅠ
아무것도 모르고... 카오산에 방이 없어서 미친듯이 고생하고...

제 기억에는 거의 두시간 여 만에... 파이팃 거리에 있는 방을 구했어요!
트윈룸이였는데..... 엑스트라도 안된대요! 글쎄 ㅠㅠ

어쩔수 없이 자매에게 한방을 쓰게 하고 저는 혼자 트윈룸을 썻죠;;;
[그때는 싱글룸도 없고 트윈룸밖에 없다고 하더이다 ㅠㅠ]


아.....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ㅠㅠ
여하튼! 그 다음날 홍익인간 사장님의 도움으로 웰컴싸왓디인에 방으로 옮겨서 잘 생활했었어요~


일주일간 방콕근교와 일일투어 왕궁 뭐 칼립소 이정도 보구요;;; ㅋㅋㅋ
그때야 아무것도 몰랐고 짧았으니깐 파타야도 몰랐구요!


한국에서 짜간 일정대로 아침 7시에 일어나 미친듯이 돌아다녔었어요 ㅋ


와~ 그때 생각하면 도대체 일주일동안 뭘 한건지 ㅋㅋㅋ

기억 나는거라곤 호랑이 꼬리잡고 사진찍은 기억밖에는 ㅋㅋㅋ

그래도 저희는 처음 태국 여행이라 너무 너무 즐거웠고 잊지 못할 경험을 많이했었어요~


음... 그때 일주일동안 쓴 돈이 비행기값 40만원 공동비용 15만원 용돈 15만원

토탈 70만원을 썼었어요~


-_-//// 일주일동안 ㅠㅠ


그리고.... 두번째 여행은 고3때! 졸업을 하고 다시 떠났죠!


대학도 붙었겠다! 알바 미친듯이 두달해서 등록금 조금 마련하고
이번에는 다른 친구랑 둘이 갔죠~ ㅋㅋㅋ
[알바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소의 한우를 만드는 작업을 ㅋㅋㅋ]
 
그때는 8박 9일! 인천 공항에서 혼자 여행한다는 착한 언니를 만나서
삼일동안 같이 다녔구요!
돈 아낀다고 도미토리에서 자고... 이번에는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나름대로 알찬(?) ㅋㅋㅋ 여행을 했었어요~


나름대로 20살이 되었다고  떳떳하게 술도 마시고! -_- ㅋㅋㅋ
태국 간 김에 운동도 해보겠다고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일일 운동도 하구요!


이쁘지도 않은 우리에게 작업(?) 거는 남자들한테 튕기기도 해보구요! 후훗!
대학 들어가기 전에 친구랑 제대로 된 추억을 만들었었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ㅠ 쓸라면 2박 3일 쓰고도 하루 더 써야해서 ㅋㅋㅋ]


그때 8박 9일 동안 비행기표 35만원 공동비용 20만원 용돈 15만원!
토탈 70만원 들었네요? -_- 헤헤헤;;

아낀다고 아꼈었는데.....;; 여하튼 첫 여행보다는 알찼지만 돈은 좀 더 아끼는 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여행은. 지난 6월!
두번째 여행을 같이했던 친구와 함께 다시 여행을 계획하고 ㅋㅋㅋ
종강을 하지마자 그 다음날 바로 방콕으로 달려갔죠!


지난 학기동안 태국을 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새로운 알바를 시작해서
여행 경비를 마련했었어요~


12박 13일 동안 여행했구요~
깐자나부리 꼬싸멧 아유타야 방콕 근교를 다녀왔구요//

방에서 하루 왠종일 잠만 잔적도 있구요//
무작정 걸어본 적도 있구요.

그러다가도 아웃백 가고 싶어서 씨암 디스커버리가서
아웃백에서 확! 질러버린적도 있구요 ㅋㅋㅋ


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였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그 인연이 한국까지 이어져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가끔 만나구요.


저희가 나이가 조금 어려서 그랬는지 도움을 주신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헤헤 ^^

새로운 사람들과 사귀는게 그렇게 좋은건지 그때까지는 몰랐었죠.
하루 하루를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다가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돈므앙 공항으로 돌아가는길에... 울컥 눈물이 나는거에요.


엄마한테 미안했지만 가능하다면 조금 더 여행하고 싶었죠 ㅠㅠ

근데!!!!!!! 그놈의 알바가 무언지 ㅠㅠ
보름안에 안 돌아오면 짤라버리겠다는 점장님의 말로 바로 달려왔죠!


다음 여행을 위해서라도 절대 관두면 안됐거든요 ㅋㅋㅋ


그때 비행기값이 텍스 포함해서 30만원이였구요. 공동비용 20만원에
용돈 10만원


60만원에 12박 13일동안 재밌게 잘 다녀왔어요//


음... 이번 여행이 가장 많이 준비했고 그만큼 기대도 커요.

준비하는 동안 집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여행을 접으려고 했었는데...
부모님께서 꼭 다녀오라고, 좋은 경험 하고 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태국으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한달 동안 대만 캄보디아 태국을 여행할거에요.
이번에는 처음 함께했던 민하와 두번째 세번째 함께한 성은이! 그리고
그 친구들 못지않게 친한 친구 경은이! 이렇게 넷이서 여행을 할 거에요.

많이 배우고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오고 싶어요~
한국인이라는 거 잊지않고 부끄럽지 않은 여행 잘 하고 올게요~



음.... -_- 너무 쓸떼없는 말을 많이 했네요;;;


ㅠㅠ
쓸떼없는 제 이런 저런 글을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저에게는 이번 여행이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에요.//

만약 이번이 아니라면 과연, 저는 지금 만큼의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다시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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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은 고2때 첫 여행때구요!
두번째 사진은 지난 6월에 세번째 여행때에요 ^^;;
5 Comments
Teteaung 2005.12.12 00:56  
  아이디 대로 맞네요.
무에타이 하면서 튕길만도.. ^^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면서 여행준비한다는 것도 참 좋아보이구요.
숫자를 잘 기억하나봐요. 글 내용 중에 자주 등장 ^^
제키 2005.12.13 16:42  
  이쁘고 용감하고 .....
나는 이십대 초반에 왜그런 생각을 못했나싶군요....
좋은경험 마니마니하세요...
저도 태국을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말년을 태국에서 보낼생각이에요.. 무어타이..
제키 2005.12.13 16:43  
  촉디캅....
바닐라스카이 2005.12.13 22:35  
  오- 대단해요. 전 고등학교때 해외여행은 꿈도 안꿨었는데 ~ 벌써 네번이라니.. 부럽- ㅠ 전 내년에는 다시 갈 수 있을려나aa
근데 뜬금없이 소의 한우만드는 일이라는 알바가 궁금하네요;;; ㅋ
박준철 2005.12.17 20:02  
  저도 네번다녀왔어요.세번째까지는 가이드가 말하는 태국이 다인줄알고 따라만다니는 멍청한 여행을 했었는데 마지막 네번째는 인터넷사이트에서 정보얻어서 친구랑 1달 돌아다녔죠.확 깨더군요.젊은나이에 용기있고 참 똑똑하신거 같아요.근데,다니시며 항상 조심하세요.좋은 추억많이 만드시고 사진좀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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