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과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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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과 한국인

우본 10 1001
그냥 태국에 몇년 살면서 태국인들이 생각하는 에티켓을 몇 자 적어봅니다.

1. 식사하면서 울나라는 밥알 하나라도 아껴먹기위해서 약간 옆으로 세워서
(비스듬히 기울여서) 숟가락으로 떠서 드시죠?(국먹을때도 마찬가지)
... 태국에선 그릇을 들거나 기울어서 먹는 경우는 별로 안한답니다.
남는 밥알등은 모아서 닭이나 개먹이로 주기위한다네요. 우린 없이
살았던 기억이 있어서 밥 한톨이라도 버려서는 아니되죠.
2. 이수시개를 사용할때 우린 입에 그냥 갖다대고 막 쑤셔되죠?
... 태국에선 티슈로 입을 가리고 남들이 보는 앞에서 이빨보이지 않도록
애쓴답니다.
3. 술마신후 또는 냉수마신후 우린 "꺼억"하고 소리내면서 포만감을 만끽하죠
... 태국에선 그런 소리내면 별로 안좋게 생각한답니다.

이 세가진 제가 한국에서 하던 행동이였는데 하도 잔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저도 태국사람처럼 하게 되더군요.

가끔 저도 따진답니다. 난 한국사람이다. 한국에선 이렇게 해도 괜찮다.
그럴때마다 태국사람이 그러데요. "여긴 태국이다. 너가 그렇게하는건
자유지만, 너의 행동은 이곳 태국에선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라"

그냥 웃자고 적어본 글입니다.
10 Comments
이제부턴 2005.11.17 13:40  
  이빨 보이는 것을 그렇게 신경쓰는 사람들이.. 코딱지 파는것은 왜 이렇게 신경을 안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눈을 마주치고 한참을 보고있어도 멈추지 않는 그들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심안 2005.11.17 14:26  
  한국에서도 남들 앞에서 그냥 이빨쑤시는거라든가 트림하는거 실례인데요...  저만 예민해서 그런가...  그리고 음식낭비 안하는 것은 배고팠던 기억때문이 아니라 음식에 대해 감사하고 소중히 하는 맘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babae 2005.11.17 14:40  
  심안님 의견에 동의..^^
바트 2005.11.18 00:06  
  트럼하고 이빨쑤시는거 좋아하는 한국사람도 없어요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11.18 02:05  
  코 딱지 후비는거 태국 사람들도 결례입니다. .... 근데 이제부턴 님이 보신 태국사람 진짜 철면피 맞네요....크크
isara 2005.11.18 10:24  
  한국인의 시각으로 태국문화를 비난한다면,  태국은 영원히 당신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것 입니다.  문화란 상대적으로 미개하다 발전됐다 말 할 수 없습니다. 경제력에 비례해 합리,편리라는 가면을 쓰게 될 뿐 입니다.  전 그녀에게 항상 혼만 납니다. 쿵쾅거리며 걷고, 수저 내려 놓고, 먹을 때 소리내고, 심지어 찬 물로 샤워할 때 왜 그리 소리를 지르냐고(찬 물 샤워하는 맛은 살인적 입니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면서 웃고 비아냥 거려 힘들었다. 샤워하면서 자위하냐고 해서 엄청 웃었더랬습니다.
전 단지 한 마디만 했습니다. "i am sorry"
SOMA 2005.11.18 12:03  
  상기 세가지 예의는 우리나라도 잘 하지 않는것 아닌가요?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밥을 놓고 잘 떠서 먹어야 한다 . 밥그릇을 들고 먹으면 상놈이다.. 라고 했던것으로 아는데 아닌가요?
 이쑤시게 사용도 한국은 사실 식사자리에서 이를 쑤시지 않는것이 더 좋은 에티켓입니다. 화장실이나 사람들이 없는곳으로 가서 처리는 하는것이 더 좋은 에티켓입니다. 정 어려울때는 한손으로 가리고 식사자리를 비켜서 하는것이 예의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태국예절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꺼억...하고 포만감을 나타내는것은. ..아무래도 중동의 어느나라인가 아프리카의 어느나라인가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그러나요? 하지만 정식 예절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또한가지 예절은
태국인들은 뜨거운 탕이나 면을 먹을 때 후루룩 하지 않는답니다. 그냥 잘 식혀 먹는게 상책이죠.
 한국은 라면이나 탕을 먹을 때 입으로 빨아들이며 냉각시키는 흡입냉각기술을 잘 사용하는데, 태국은 결례로 간주합니다. 저도 태국식 예절을 따르다 입천장을 홀라당 데먹은적이 많습니다.

 한국에선 어른들이 앉아있는 자리에 인사를 할때 (실내에서)앉으신 어른에게 절하고 일어선다거나 선채로 인사하고 서있습니다.
 태국에선 어른들을 뵙고 인사할때 앉아 있는 어른보다 낮은 자세로 구부리고 앉아 인사를 합니다.
때론 앉은 어른앞에 곧게 서있는것은 무례로 간주합니다.

태국에선 어른들의 머리위나 눈앞으로 뒤로 손을 건네 물건을 짚거나 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래선 안되지만, 태국처럼 엄격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식사중이나 앉아서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어른이 오면 태국인들은 앉은채로 합장해 인사들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은 어른이오거나 누가 오면 일어서서 인사를 합니다.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몇개 적어봤습니다.
SOMA 2005.11.18 12:26  
  아참 , 어른들의 앞을 지나갈때는 허리를 굽히고 죄송스런 모양으로 재빨리 지나가야 합니다.
한국에선 공손히 인사하면 허리펴고 지나가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태국예절입니다. ^^
우본 2005.11.18 12:52  
  soam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한국에선 그렇게해도 된다는 식으로 썼지만 사실은 그렇지않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단지 태국에 와서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기에 조금이나마 고쳐보고자 했음 좋겠다라는 표현의 말을 썼을 뿐입니다.
근데 '나도 잘 모르지마'님이 쓰신 "크크"라는 뜻은 어떤
뜻인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요?
참고로 자동차 항법비슷한 레비게이션을 만드셨다고 들었는데 제 친구가 자동차 관련업종에서 제법 손이 넓습니다. 방콕에 있는 화교인데 관심있으면 제게 연락주심
제가 연결해 주겠습니다.
SOMA 2005.11.18 13:00  
  우본님 안녕하세요. 저도 충분한 설명을 드려야하는데, 제가 말하는 법이 아직도 서투른 모양입니다. 몇가지 추가로 더 알려드린다는게 오히려 우본님의 글에 반박하는것처럼 되버렸군요. 양해부탁드립니다.

 나도 잘 모르지마 님. 네비게이션 만드셨다는데, 한번 만나뵙고 싶습니다.
 저도 방콕에서 자동차부품을 만들어 팔고있고 나름대로 유통망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들과 차이가 있지만, 사업에 관심이 가네요.  그리고 나도 잘 모르지만..님께도 관심이 있습니다. ^^;
 방콕에 계시면 한번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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