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어 글 씁니다.
오늘 술 한잔 마시다 보니, 사는게 무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소시민들은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 화이트
라이 정도는 할 수 있더라도, 엄청난 조작은 꿈도 안꾸며 사실 겁니다.
근데 오늘은 너무 우울하네요.
바로 한때 대한민국의 국민 영웅 취급 받던 "황우석" 이라는 인간에게 실망했
고, 그 사람의 온갖 조작의 실체가 거의 드러났는데도 미련을 못버리고
그한테 놀아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싫어서입니다.
여태까지의 정황을 보면.
PD수첩, BRIC, Scieng 등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황박사팀은, 단 한번!도 증거를 제시하거나 실물을 보여 준 적이 없습니다.
사이언스에 올렸던 사진 중복 의문이 불거졌을때, 황박사의 주장은 사진이 단순한 실수로 잘 못 올려진 것이라고 발표했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원본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DNA 지문 조작 의혹이 일어났을 때도 마찬가지. 황팀은 이번에도 '자세히 보면 문제 없는데, 의혹을 제기 한 사람들이 얼핏 봐서 그래프가 똑같다고 느끼는 것이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 의혹에도 역시 raw data조차 공개하지 못했구요. (역시나 지난번 기자 회견에서도 DNA fingerprint 에 대해선 설명도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최종적인 의혹 제기가 나왔죠. 사이언스 부속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 사진이 수년전 미즈메디가 잉여 수정란을 이용해 만든 줄기세포 사진과 똑같다는 것. 따라서 황팀의 줄기세포는 거의 없고, 예전 미즈메디의 줄기세포 사진까지 떠서 조작한게 아니냐는 의문이었습니다.
물론 사진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왔고, 거기다 노성일 미즈메디이사장의 폭탄 발언이 나왔죠 "줄기세포는 조작이다" 라는.
여기서 더이상 황팀은 변명의 여지 없이 꺼져 가는 촛불로 느껴졌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 성명을 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황교수의 기자회견은 대략 요랬지요.
"그래. 줄기 세포 지금은 없어. 근데, 그거 원래 11개 다 있었어. 불행히도 6개는 개 사육장에서 날아온 곰팡이균에 손실 되어 버렸고, 나머지는 보관중인데 누군가 미즈메디 거랑 바꿔치기 한거 같아."
참 공교롭게도 미즈메디 사진 복사설 터지니까 이제까지는 한번도 주장 한 적 없던 바꿔치기 음모론이 나오고, 전문가인 과학자들이 (말도 안된다)는 세균에 의한 줄기 세포 손실론까지 등장했습니다. 게다가 여태껏 세포가 있다고 그렇게 큰 소리 치더니, 이제서야 사실 지금은 한 개도 없어! 라니..
더군다나 황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처음 배양때부터 미즈메디 줄기 세포주와 바뀐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대체 dna fingerprinting는 언제 했다는 것일까요? 디엔에이 대조후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첨부터 미즈메디와 바뀐 것 같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만약 줄기 세포 11개가 다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테라토마 슬라이드가 있을 것이고, 이걸 가져와서 환자 dna와 비교하면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틀이면 결과 다 나오구요. 하지만! 황박사는 이 테라토마 조차도 어디에 보관 했는지 알수 없다고 했습니다.(이게 말 되나요?)
황박팀은 늘 이런 식으로 상황을 빠져 나갔습니다. 2002년 줄기세포 연구 때에도 서울대 정전 사태로 다 유실 됐다 하고, 영롱이 연구 자료도 하나도 안남겼다 하고, 곰팡이 균에, 바꿔치기 해서 없어졌다. 테라토마 슬라이드도 랩 이사할때 분실 한거 같다? 했지요.
한때 피디 수첩팀에서 논문 자체의 조작 의문을 추적한다길래, 설마 그래도 심하다 했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지금 검찰 수사 운운하면서 줄기세포가 바뀌었네 어쩌네 하는게 ..더 이상
믿고 싶지도 않구요. 난치병 환자의 가족 입장에서 언제까지 대한민국이 그의
말장난과 말도 안되는 변명에 놀아나야 하는건지 이해 할수도 용서 할 수도 없습니다.
하반신 마비인 언니는 아직도 일방적인 황교수 지지자입니다. 아무리 과학적인 의혹을 설명해주고, 인터넷까지 찾아 보여줘도 맹목적입니다. 순진한 사람들이 아직도 굳건히 믿고 있는 황우석. 그래서 더 용서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아마 대부분의 소시민들은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 화이트
라이 정도는 할 수 있더라도, 엄청난 조작은 꿈도 안꾸며 사실 겁니다.
근데 오늘은 너무 우울하네요.
바로 한때 대한민국의 국민 영웅 취급 받던 "황우석" 이라는 인간에게 실망했
고, 그 사람의 온갖 조작의 실체가 거의 드러났는데도 미련을 못버리고
그한테 놀아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싫어서입니다.
여태까지의 정황을 보면.
PD수첩, BRIC, Scieng 등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황박사팀은, 단 한번!도 증거를 제시하거나 실물을 보여 준 적이 없습니다.
사이언스에 올렸던 사진 중복 의문이 불거졌을때, 황박사의 주장은 사진이 단순한 실수로 잘 못 올려진 것이라고 발표했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원본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DNA 지문 조작 의혹이 일어났을 때도 마찬가지. 황팀은 이번에도 '자세히 보면 문제 없는데, 의혹을 제기 한 사람들이 얼핏 봐서 그래프가 똑같다고 느끼는 것이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 의혹에도 역시 raw data조차 공개하지 못했구요. (역시나 지난번 기자 회견에서도 DNA fingerprint 에 대해선 설명도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최종적인 의혹 제기가 나왔죠. 사이언스 부속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 사진이 수년전 미즈메디가 잉여 수정란을 이용해 만든 줄기세포 사진과 똑같다는 것. 따라서 황팀의 줄기세포는 거의 없고, 예전 미즈메디의 줄기세포 사진까지 떠서 조작한게 아니냐는 의문이었습니다.
물론 사진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왔고, 거기다 노성일 미즈메디이사장의 폭탄 발언이 나왔죠 "줄기세포는 조작이다" 라는.
여기서 더이상 황팀은 변명의 여지 없이 꺼져 가는 촛불로 느껴졌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 성명을 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황교수의 기자회견은 대략 요랬지요.
"그래. 줄기 세포 지금은 없어. 근데, 그거 원래 11개 다 있었어. 불행히도 6개는 개 사육장에서 날아온 곰팡이균에 손실 되어 버렸고, 나머지는 보관중인데 누군가 미즈메디 거랑 바꿔치기 한거 같아."
참 공교롭게도 미즈메디 사진 복사설 터지니까 이제까지는 한번도 주장 한 적 없던 바꿔치기 음모론이 나오고, 전문가인 과학자들이 (말도 안된다)는 세균에 의한 줄기 세포 손실론까지 등장했습니다. 게다가 여태껏 세포가 있다고 그렇게 큰 소리 치더니, 이제서야 사실 지금은 한 개도 없어! 라니..
더군다나 황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처음 배양때부터 미즈메디 줄기 세포주와 바뀐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대체 dna fingerprinting는 언제 했다는 것일까요? 디엔에이 대조후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첨부터 미즈메디와 바뀐 것 같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만약 줄기 세포 11개가 다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테라토마 슬라이드가 있을 것이고, 이걸 가져와서 환자 dna와 비교하면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틀이면 결과 다 나오구요. 하지만! 황박사는 이 테라토마 조차도 어디에 보관 했는지 알수 없다고 했습니다.(이게 말 되나요?)
황박팀은 늘 이런 식으로 상황을 빠져 나갔습니다. 2002년 줄기세포 연구 때에도 서울대 정전 사태로 다 유실 됐다 하고, 영롱이 연구 자료도 하나도 안남겼다 하고, 곰팡이 균에, 바꿔치기 해서 없어졌다. 테라토마 슬라이드도 랩 이사할때 분실 한거 같다? 했지요.
한때 피디 수첩팀에서 논문 자체의 조작 의문을 추적한다길래, 설마 그래도 심하다 했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지금 검찰 수사 운운하면서 줄기세포가 바뀌었네 어쩌네 하는게 ..더 이상
믿고 싶지도 않구요. 난치병 환자의 가족 입장에서 언제까지 대한민국이 그의
말장난과 말도 안되는 변명에 놀아나야 하는건지 이해 할수도 용서 할 수도 없습니다.
하반신 마비인 언니는 아직도 일방적인 황교수 지지자입니다. 아무리 과학적인 의혹을 설명해주고, 인터넷까지 찾아 보여줘도 맹목적입니다. 순진한 사람들이 아직도 굳건히 믿고 있는 황우석. 그래서 더 용서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