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편협하고 일방적인 생각을 질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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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편협하고 일방적인 생각을 질타하세요

태국낚시꾼 12 631
제 가족사를 잠깐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른것이 아니고 제 큰 아이는 올해 모 대학의대를 졸업하여 현재 분당 그 의대 병원에 의사(인턴)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 의대 졸업식에 우리나라 석학이신 황 우석 박사께서 명예 의학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연설을 하시는데
다른 학문적인 얘기는 저는 모릅니다.

그져 기억나는 말은 몹쓸 죽을 병에 걸려 강화도 전등사에서 요양을 하며 서원을 하였답니다
내가 만약 살아난다면 이 나라 생명 과학을 위해 모 바치겠다고,,,
또 하나는 매월 한번씩 이 절에와서 부처님께 공양 드리겠다고....
이후 황 박사님은 미국의 중요 학술회의 도중에도 이 약속을 지키고자 일부러 와서 공양을 드리고 갔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외국에서 바라보는 국내 언론의 행태- 물론 전자에 제 편협한 사고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황 박사님께서는 기회가 한번 밖에 없으므로 한점 숨김없이 밝히겠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특종에 눈이 먼 MBC PD수첩팀은 여론조사를 당위성의 방패로 내세워 국민들의 관심을 호도하고는
  박사님 보다 이틀 앞서서 재빨리 발표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운운하면서 말입니다. 

  섀튼 교수가 배반한 작금의 세계 과학계 상황은 어떻습니까.
  전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박사님으로부터 흠을 잡기위해 모두들 혈안이 돼있습니다.   
  그런데도 PD수첩팀은 박사님이 국제적으로 곤경에 빠지게 되는 것에는 전혀 관심 없었던 것입니다.
  박사님께서 자발적으로 발표하실 수 있는 모양새 좋은 기회를 MBC가 초 치듯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그것도 KOREA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황우석 박사님을 자기나라 언론들이 말입니다.
  전세계인들이 이 꼴을 보고는 "저희들 끼리 잘 한다."며 코웃음 쳤을 것입니다.
   
 
  오로지 자신들을 내세우기 위한 특종! 특종! 특종!
  타켓이 천하를 흔드는 슈퍼스타 황우석이니 잘만 편승하면 대박이 날 것만 같아
  당대 최고의 테마라는 생각밖에 없었겠지요. 

  선진국이 그냥 되는 게 아닙니다.
  일본은 마루타 생체실험의 상상초월한 곤경 조차도 언론들이 나라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MBC 같은 이런 얼치기 정신상태로는 언감생심입니다.
  후진국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MBC, 프레시안 등, 황색 언론사들!
  그릇 크기가 그것 밖에 안되는 이런 자들이 대한민국의 여론을 이끌고 간다는 것이 큰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렇게 약삭 빠르게 방송을 하고나니까 속이 좀 시원하십니까?
  특종(?)을 터트리고 나니까 명성에 도움이 좀 됐습니까?

  MBC의 단세포들이여! 정신들 차리시기 바랍니다.
  이 세계화 시대에는 국가간 더욱 첨예하게 대립되는 국익이라는 게 있습니다.
  지금 세상에 그 누가 돈을 받고 나라를 팔 수 있답니까? 매국노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속 없는 짓일랑 이제 그만 하십시오. 그리고 이 자랑스러운 여인들의 행렬을 보십시오.
  이 시대의 조국을 지키는 독립군 전사의 비장한 모습으로, 
  곤경에 빠져있는 황우석 박사님을 돕기위해,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난자를 자발적으로
  흔쾌히 기증하려고 막연한 두려움과 쉼없이 싸워가면서도 끝없이 줄서고 있는 대한민국 여인들의
  이 장엄한 행렬을 보고 잠시나마 부끄러워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그 짓 개 못주겠지만...

MBC의 PD수첩의 편성 책임자가 절친한 친구라 전화를 했더니 받지를 않더군요
회원 여러분 이런글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오히려 의학을 하는 제 아들과 딸(본과2학년)에게 부끄러울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12 Comments
정벌 2005.11.25 17:51  
  mbc 의그작태 과연국민의알권리라??????
물론 국민의알권리 중요합니다  하지만 학자의양심과그학문인업적을
생각해보건대  모양새있게 슬기롭게 하였스면,,,,,,
하여튼 이기적인발상 mbc는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과연 어떤길이 국익을위한길인지...ㅉㅉㅉㅉㅉㅉ
kelvin 2005.11.25 19:46  
  지당하신 말씀입니다..참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죠....미국에선 그 프로젝트 꿀걱삼키려 얼마나 혈안인데....외국에 나와있는사람들이 더잘 알죠..황박사의 업적을..
vixay 2005.11.25 21:17  
  '연구자의 능력은 뛰어나나 그걸 뒷받침할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아마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의 연구도 윤리규정 철두철미하게 지켜가면서 진행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언론이 뚫고 들어오면 연구소나 상부기관에서 철저한 보호막을 치거나, 모든 책임을 지겠죠. 우리나라처럼 연구자 개인이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야 되는 상황은 없을거란 겁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언젠가는 밝혀질 얘기라면 초장부터 진실로 밀고 나가는 게 제가 길지 않은 인생 살아오면서 느끼는 진리입니다.
비윤리와 거짓을 바탕으로 해서 얻어지는 게 국익이라면 그 떡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는군요.
Miles 2005.11.25 21:57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언론이나 방송의 편협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아픈이들의 희망이 되어 주실분을 벼랑에 내몰다니 ...[[아니]]
맑은 하늘 2005.11.26 01:13  
  애국심과 알권리..어느게 우선이고 정의 인지는 모르겟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건을 격을 때마다 한가지 떠오르는 건 서로 나가려고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바구이 속의 게들 입니다. 반만년 역사을 가졌다는 우리가 제대로된 위인이나 영웅이 몇명이나 있는지..그나마 몇 있는 위인들마져  언제 어떤 이유로 사라질지도 모르니 걱정입니다.
일상의 탈출 2005.11.26 01:14  
  ㅜ.ㅜ  편협하고 일방적인 생각이라니 아닙니다.
오늘 회사동료들과 술한잔하며 귀가가 늦었습니다.  이야기의 화제는 단연 황박사님 이었구요.
  취기가 올라 장문의 리플은....  하지만 한마디 한다면 우리 스스로 일부의 이기심과 헛질에 진정한의미로서의 노벨상이라는 명예와 상상할 수 없는 경제적가치를 차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세계화의 물결속에  당장 농민들이 그리고 다음에는 국제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순으로 위험이 다가오는 시기에  그나마 일부에서 세계적인 경쟁력내지 선두에 서있는 분야를 국가적으로 지원해도 부족할 이 마당에  ...
  우리의 윤리규정도 아닌  외국의 윤리규정, 그나마  연구원의 난자기증도 그 윤리규정 제정전의 것이건만 이 무슨짓인지 모르겟네요.  생명공학의 선두주자인 영국이나 미국도 난자기증의 실비부담은 인정하고 있건만...
  제발 뻘 짓하는 언론,  정치인, 시민단체 여러분 반성합시다.  그리고 어려움속에 난자기증 의사를 표현하시는 여성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썩어빠진 부패속에서 우리나라를 이 만큼이나 발전시킨 대다수의 국민 여러분 !  화이팅 !
크바치 2005.11.26 10:00  
  얼마전 저도 뉴스 심층취재에 혼이 나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짜집기, 부풀리기, 날조, 조작이 기본 기술로 쓰이더군요. 그들은 이슈가 될만한 것이면 하이에나 모양 냄새맡고 달려와 할퀴고 헤집고 홀연히 떠납니다.
일단 내지르고 보죠. 그것에 대해 절대 책임지는일 없습니다.

그들의 보도 기준점은 사회의 일반적 기준점과는 확연히 틀립니다. 오직 관심을 끌어 시청률이 오르는가 안오르는가입니다. 그들의 천방지축 보도를 제지할 강력한 기관 또한 없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방종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어거지와 무책임한 보도로 지난 몇달간 고생한 저로서는 신문과 뉴스를 재해석하는 비판적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황박사님과 견줄 바는 못되지만 그분의 고충과 억울함, 서운함, 분노, 심리적 압박감을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습니다.

네티즌과 국민 여러분이 성원하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는 그들이 할퀴고간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아 치료중입니다. 하지만 흉터가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이런 세상에 살아 남을려면 그들과 같은 속물이되어 그들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판단도 해봅니다.

결론적으로 그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로닌 2005.11.26 20:24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하는 사람도 이 시대의 같은 사람입니다

발명과 신기술은 역사가 흘러 시간이 지나면 그 결과는 찬사가 될지 비난이 될지는 시간만이 압니다

인류에게 전기와 핵폭탄처럼
슬리핑독 2005.11.27 15:24  
  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질때 그 개인이 속한 사회나 국가가 심대한 타격을 받을수 있다면 비록 그 생각이 옳다고 해도 행동으로 옮기면 안됩니다. 을사오적도 최소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했을 것이고, 주사파도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황박사의 연구실적은 미래한국의 축복이라는 세계적 인식이 있습니다.
최소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 몸담고 있는 자라면 외국에서 뭐라하던 황박사와 팀을 보호하고 같이 키워나갈 책임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종에 급급한 무뇌아 MBC는 을사오적에 필적할 배신자며,  사회적 응징이 필요한 공적입니다.

엠비씨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색깔이 바뀌는 카멜레온 간신배집단이며, 큰 덩치를 이용해 작은 집단을 괴롭히는 조폭이나 다름없는 조직입니다.
한 예로
4년전 iTV의 전부라 할 MLB중계권을 시장논리라며 KBS,SBS,iTV와의 협상에 대한  협정을 깨고, 다섯배에 가까운 돈을 MLB에 배팅하며 빼앗아오더니, 올해 Xport에 중계권을 다시 뺏기니 지가 한짓은 기억도않고 Xport를 외화를 내다버리는 배신자라며 길길이 뛰는 정말 이기적이며 못된 집단입니다.
MBC라는 저 큰 덩치를 제대로 이끌어갈 이사회교체, 전면 조직개혁과 조직문화 개편이 꼭 필요합니다. 정부의 입김도 더이상은 없애야합니다.
아니면 기업의 논리와 대형언론집단의 책임이 모두 결핍된 저 공룡을 없애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isara 2005.11.29 01:06  
  전 mbc보다 더 나쁜 넘은 새튼인가 새대가리인가 입니다.
1년 동안 황박사님과 공동연구했다고 들었습니다. 분명 뭔가 핵심 연구성과를 알아챘을 거라고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아마 새튼이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면 그도 윤리적으로 치명타를 입겠죠.
아부지 2005.12.02 06:14  
  친구중에 고등학교때 척추를 다쳐 목아래로 팔만 들었다내릴수있을뿐 전신마비인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방에서 술을 마신적이 있는데 벽에 쿠션을 대주고 몸을 기대게하고 앉혔었습니다. 그러다가 술기운에 몸이 살짝 기울었는데 점점 더 기울어갔지만 스스로는 몸을 바로 세울수가 없었습니다. 슈퍼맨이 다시 걷는날 자신도 걸을수있을거라고 희망을 가졌던 친구가 슈퍼맨이 죽고 실의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도전해서 작년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성격밝고 남을 배려하며 도전하는 정신을 가진 멋진 친구입니다. 전 그친구가 제게 문자메세지를 보낼날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황우석박사님이 그걸 이루어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에 어떤 사람을 매도하는지 몰아부쳐가는지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황박사님은 어떤 이들에겐 삶의 희망이요 불빛입니다..다시 내보낸다는 피디수첩이 참 걱정되고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쭈압 2005.12.02 13:12  
  일단 황우석 박사님은 참 유능한 분이시라는 걸 저도 인정합니다만, 유능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죠.

세계최초라는 수식어도 좋고 세계적인 석학을 우리가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좋지만 문제점이 없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황우석 박사만이 우리나라의 희망일까요? 저는 만일 그렇다면 참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똑똑한 한사람이 몇십만명을 먹여살린다(그 말한 사람은 지금 미국에서 병치료한다고 하더군요)는 말이 있지만 꼭 그 사람이 황우석 박사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황우석 박사도 얘기했지만 선구자로서의 외로움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선구자이기 때문에
성과를 위해서 주변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해결이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사태가 황우석 박사의 후학들에게 좋은 타산지석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지금의 사태가 꼭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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