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킹스컵 축구 하나봅니다.
북한이 결승에 진출했다고 스포츠뉴스에 나왔습니다.
며칠전 예선에서는 오만한테 졌다고 나오고는 잠잠하더니 오늘은 홈팀 태국을 2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라트비아랑 우승을 다툰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가 킹스컵에 단골로 나갔었죠.
낼 모레면 40줄에 다가서는 제가 초딩 때.
그러니까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차범근, 허정무, 김재한, 박성화, 조영증. 이영무, 김호곤, 김황호, 황재만 뭐 이런 분들이던 시절에는 우리가 킹스컵에 나가서 우승도 많이 하고 그랬었습니다.
전 그 때 뭘 몰라도 너무 몰라서 킹스컵에 월드컵 다음 가는 권위있는 대회인 줄로 알았습니다. 흐흐흐...
그 당시에 우리나라엔 지금은 없어진 박대통령컵이 있었고, 말레이시아에는 메르데카컵(이건 지금도 하지 않나요? 우리는 참가 안하지만), 싱가포르에는 머라이언컵이 있었죠.
태국에는 킹스컵 말고도 퀸즈컵이 있습니다.
킹스컵은 그래도 각 나라의 국대들이 나와서 뛰는 반면, 퀸즈컵은 태국의 여러 단일팀과 우리나라의 대학선발 정도가 참가하는 킹스컵보다 수준 낮은 대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나왔던 태국 단일팀 중 기억나는 팀은 태국 농민은행입니다. (농민은행이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그런가? 이건 우리로 치면 농협인가보죠?)
오늘날 월드컵 4강 국가의 자부심으로 사는 우리로서는 앞으로 킹스컵에 나갈 일은 없어보입니다만, 그래도오늘은 거의 30년전의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그때 우리 집엔 테레비도 없어서 라디오 중게를 들었었는데...
근데 들어본 사람들은 알지만 중계는 라디오캐스터가 훨씬 더 잘합니다. 화면이 나오지 않으니까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말로 설명해주죠. 물론 그러려면 말이 아주 빨라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처럼 아나운서랑 해설자가 잡담을 주고 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럴 시간이 없는거죠)
암튼 북한의 킹스컵 우승을 희망하며, 잡설을 마칩니다.
사족: 빼먹은 얘기 하나.
당시에는 미얀마도 축구를 꽤 했습니다. 그때는 버마라고 불렀죠.
그리고 우리의 박스컵에 캄보디아가 참가한 적이 있을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근데 이름은 크메르였죠. 아마?
며칠전 예선에서는 오만한테 졌다고 나오고는 잠잠하더니 오늘은 홈팀 태국을 2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라트비아랑 우승을 다툰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가 킹스컵에 단골로 나갔었죠.
낼 모레면 40줄에 다가서는 제가 초딩 때.
그러니까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차범근, 허정무, 김재한, 박성화, 조영증. 이영무, 김호곤, 김황호, 황재만 뭐 이런 분들이던 시절에는 우리가 킹스컵에 나가서 우승도 많이 하고 그랬었습니다.
전 그 때 뭘 몰라도 너무 몰라서 킹스컵에 월드컵 다음 가는 권위있는 대회인 줄로 알았습니다. 흐흐흐...
그 당시에 우리나라엔 지금은 없어진 박대통령컵이 있었고, 말레이시아에는 메르데카컵(이건 지금도 하지 않나요? 우리는 참가 안하지만), 싱가포르에는 머라이언컵이 있었죠.
태국에는 킹스컵 말고도 퀸즈컵이 있습니다.
킹스컵은 그래도 각 나라의 국대들이 나와서 뛰는 반면, 퀸즈컵은 태국의 여러 단일팀과 우리나라의 대학선발 정도가 참가하는 킹스컵보다 수준 낮은 대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나왔던 태국 단일팀 중 기억나는 팀은 태국 농민은행입니다. (농민은행이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그런가? 이건 우리로 치면 농협인가보죠?)
오늘날 월드컵 4강 국가의 자부심으로 사는 우리로서는 앞으로 킹스컵에 나갈 일은 없어보입니다만, 그래도오늘은 거의 30년전의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그때 우리 집엔 테레비도 없어서 라디오 중게를 들었었는데...
근데 들어본 사람들은 알지만 중계는 라디오캐스터가 훨씬 더 잘합니다. 화면이 나오지 않으니까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말로 설명해주죠. 물론 그러려면 말이 아주 빨라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처럼 아나운서랑 해설자가 잡담을 주고 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럴 시간이 없는거죠)
암튼 북한의 킹스컵 우승을 희망하며, 잡설을 마칩니다.
사족: 빼먹은 얘기 하나.
당시에는 미얀마도 축구를 꽤 했습니다. 그때는 버마라고 불렀죠.
그리고 우리의 박스컵에 캄보디아가 참가한 적이 있을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근데 이름은 크메르였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