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냐 서양이냐? '동양이'나' 서양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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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냐 서양이냐? '동양이'나' 서양이'나'!!!!

싸눅디 14 735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노랗게 등받이에 표시된 '노약자석'을 비켜서 다른 의자에 앉았습니다.
다음역에서 젊은 아가씨가 타더니 다른 좌석 놔두고 '노약자석'에 앉습니다.
자리가 거의 다 차고, 할머님이 한 분 오르시더니, 그 아가씨 옆에 자리
하십니다. 그 아가씨 창문 밖에 시선을 고정하며 애써 외면 합니다.
순간 싸늘한 기운이 버스안에 감 돌면서 집중이 됩니다. 
보다 못해... 제가 자리를 양보해 드리고 서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 머리를 돌려 절 쏘아 보더니 내릴때가 된 건지 아님 무안해서
그런 건지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동양이나 서양이나... 말하지 않아도 법으로 정하지 않아도 구태여 꼬집지
않아도 지켜져 나가는 '도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동 서를 막론하고 늙고 힘든자들이 버스에 타면 비켜 주더군요.
그것이 개인주의 로 표방되는 서양의 그것에서도 말입니다.
옳고 그름은 동. 서양의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의 성숙한 의지에 따릅니다.
지탄 받는 자 역시 그런 기준에 의해서이지... 동. 서양은 아닙니다.

 요즘 며칠 맘이 좋질 않습니다.
마치 길가다 불량해 보이는 어린 학생에게 '담배 한대만 빌려주슈...'라는
말을 들은 그 며칠 후 처럼요.
몇번을 마주이는데 똑 같이 'Hay man. give me a cigarette...' 합니다.
서양에선 그렇다는 군요. '안 주면 되잖아...' 합니다.
담배 한대의 문제가 아니라, 당혹감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걸 모르더군요. 서양에선 그래도 됩니까?

 맘이 아픈게 아니라...
속에서 분노가 일고 있습니다.
제가 무슨 이야기 하는지 요즘 몇일 이곳을 지켜 본 분들 아실 겁니다.
그 많은 리플들이 그 많은 찬성 반대가...
그냥 그냥 넘어가려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중...
그래선 안 되는 것에 대한 '관심' 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문제 아닐까요?

 생각하고 싶어서... 과연 제가 오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서
이렇게 짦게 글을 올립니다. 가슴이 아프거든요.
사실... 자리 비켜주고 그런 봉변 받기 싫거든요.
차라리... 무섭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뭐라고 말씀들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당혹감을요...
14 Comments
Nueng 2006.02.14 02:43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쇼!
k사무이 2006.02.14 02:51  
  위 글이 진심이라면 살짝 눈감아 줍시다,,^^* 그정도 지적 능력은 있는 젊은이 같은데,,
카이트 2006.02.14 03:08  
  저도 어쩔수 없는 386세대인가 봅니다... 버스의 좌석에 계속 앉아있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일어나는... 싫어도 싫다는 표현 한번 제대로 못하는...
허나 요즘 친구들은 대단한거 같아요... 주관있고 논리적으로 표현 잘하는 친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인정으로 더 승리의 종지부 찍는 것 같은 느낌...
휴~~ 말주변이 없어서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왠지 저도 기분이 착잡하네요....동,서양의 문제가 아니라...
작은거인 2006.02.14 03:27  
  제가 그 아가씨에게 술한잔 먹은김에 비켜달라고 이야기하다가 소리가 크게 ㅎㅎㅎ 술힘으로 바로 경찰서로 가서 하루자구 나왔어요. 이것은실제일입니다.저는 회사에서 회식을 하고 퇴근길에 술을 먹어서 차를두고가야하기때문에 집이 같은방향인 동료와 버스를탓는데, 우와 무지하게좋더라구요. 장애인의 휠체어까지 들어오는버스를 저는 처음타보는것이지요. 그런데, 자리도 다른곳에 많은데, 장애인석에 두명의 사람이 않아있길래 한마디했죠, 여기는 비워두시는것이 예의 안입니까? 그랬더니 한명은 다른자리로 갔는데 다른한명는 안가길래 저절로 큰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래두 안가되요. 우와 독하데 그여자 그러던중 버스기사가 차를세우니가 경찰이 올라오더니 저를 끄집어 내리기에 무지하게 싸웠지요, 짭새들하고, 결국은 지구대 갔다가 거기서 항변을 하다가 지구대 소장이 저놈 직결로 넘겨라 그러길래 그래 가자 경찰서 가서 하루밤을 않아서 자다보니까. 지그덜 끼리 아침에 무지싸우데요. 아무나 직결보내냐구, 저 사람이 욕을 했냐, 아니면 난동을 피웠냐, 무엇을 잘못했냐 직결을 넘기게, 지내들끼리 무지하게 싸우는 소리에 저는 잠이깨어 속으로 웃움이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았지요.술한잔 먹구 장애인석에서 다른곳으로 옴기라고 한것이 잘못이냐구 싸우는데 완전히 기사 거리였어요. 크게 일 벌리려다 꿈참고 있어지요. 그런데 조사를 다하고 신원보증을 세우고 집에가래요. 하참 잘못한게 있어야 신원보증을 세우지요. 나감하데요, 계기고 있는데, 직원이 찾아와서 보증스고 나왔서요, 직원동료가 참으라고요 자꾸말리더라구요. 저는속으로 12시간만 넘으며는 구금이 되는거라 법적으로 대응을 하려고 했는데요. 이참에 확 짭새덜 기강을 확실히 잡으려구하다가 저는 하루밤을 경찰서에서 자구 나왔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것인지제가 96년도에 괌을 여행하게되었는데. 거기공항에서는 여권심사를 할때 줄이 길어지니까 공항경찰이 노인부과 아이를 안고 있는사람은 먼져맨 앞으로 보내주는 것이 참으로 보기좋아서 선진국은 이런맞이 있구나 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정신적으로 조금 2%로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노력을 맣이 해야 좋은 선진국이 될가 합니다. 앞으로 좋아지겠지요. 우선 저부터 고쳐나가는 습성을 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짭새에게 계기지말잫ㅎㅎㅎ
싸눅디 2006.02.14 05:03  
  k 사무이님... 글을 올리고 있자니 들어와 글을 달더군
요. 맨 첫 줄처럼... 용서를 구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러려고 했는데... 다른 그들에 리플을 동시에
달고 있더군요. (또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저히 용서
가 되질 않네요. 또 결국은... ' 그냥 귀찮아서 한마디'
했다는 이야깁니다. 용서가 안 되네요.  죄송 합니다.
코난 2006.02.14 10:17  
  싸눅디님 그만하세요
게시판만 지저분해져요.
아직 애잖아요. 어른이 참아야죠.
이런 애기는 해도해도 결론이 안납니다.
하루살이 2006.02.14 13:38  
  난 외국나가서 노인한테 자리 양보했다가 욕 먹었는데 -_-ㅋ 자기는 아직도 청춘이라면서 왜 자릴 양보하냐고 그러던데 -_-;;
임다 2006.02.14 18:39  
  마저 그만좀 하세요 ㅎㅎㅎ 서로 그냥 잘못햇다고 생각하세요
하얀미소 2006.02.14 20:53  
  평소에 타자마자 뛰기시작하시는 울엄니..
어느날 지하철에서 어떤 아자씨가 자리 양보해주셨는데 그게 너무 기분 나쁘셨더래요.. 상당한 충격이셨다는 ㅋㅋ 본인이 그렇게 늙어보이냐구 하루 종일 물으시던 기억이 ㅠㅠ
하얀미소 2006.02.14 21:11  
  싸눅디님아...
그냥 신경끄는게 좋겠어요..
생각하면 님 골치만 더 아프시겠어요..
어차피 인정하실 분도 아닌것 같네요.

그런데 국가가 국민에게 애국심을 가지라는게 하면 안될 요군가싶네요..
단지 그 표현(충성맹세 등)가지고 트집을 잡으신다면 그건 nueng님 자체의 스타일 같네요.
달라지는거 없을거예요..

암튼 일련의 글들 보고 생각지도 않았던 조국이라는 단어와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네요.
애국심도 생긴것 같아요 ^^


팔롬 2006.02.14 21:41  
  이거참...싸눅디님이 이런글을 계속올리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넝님의 실체를 밝혀 이사이트에서 완전매장시킬려고,아님 시건방진 젊은사람이 눈깔시러워서 아님 사고의 차이에서 오는 논쟁꺼리...아님 연장자로써 충고한마디.... 아닙니다 제가보기엔 싸눅디님의 개인성격 성향이 아닐까생각합니다 본인스스로 자기성질을 못이겨 분에못이겨 집요하게 파고드는..님은 그런 성격의소유자인거 같습니다 님과 넝님간의 승부는 누가봐도 벌써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은 상대방을 완전 K O 시켜 깔아뭉겔려고 하고있습니다 님이 진정 연장자라 생각하시면 따끔한 충고한마디와 다음은 지켜봐주고 기다려줄수있는 여유가 있어야 되지않을까요
싸눅디 2006.02.14 23:35  
  네...이제 그만 할랍니다. 이야기 할 만큼 해 봤고...
별 소용 없는 것 같습니다. 리플 안 답니다. 끝... ^^
Mig 2006.02.19 16:12  
  자기 생각이 다 옳은줄 알지 마시길 바랍니다. 양보하는게 미덕이라고 그게 무조건 사회적으로 옳은일이다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런생각은 어디서 나온겁니까.  개개인 전부 사정이 있는것이고 양보는 하고싶을때 하는겁니다. 일부러 안하는사람도있지만 가끔 보면 겉으로 멀쩡해서 속으로 아픈사람도 있고 임산부도 있는거고 아님 다른사정이 있던가 그럴수도 있는겁니다. 양보안하는거 가지고 가서 모라고 한다거나 혼자 이상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것도 잘못된겁니다.
싸눅디 2006.02.20 12:37  
  Mig 님...  정리 잘 하시죠... 아픈사람 임산부 까지 포함
해서 '노.약.자' 석이 있는 거죠.. 늙고 약한 사람을 위해
배려한 자리 말입니다. 노란 커버까지 돈 들여가며 만든
거 못 보셨나요? 이야기 하면 되는 겁니다.
'제가 몸이 좀 안 좋아서 앉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거 이해 못 하실 분들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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