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국 여행에서의 클럽경험담(지레겁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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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국 여행에서의 클럽경험담(지레겁먹기)

이미또 139 4968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4시간 전 쯤에

카오산로드 The 클럽에 150바트를 내고 들어갔죠.

 

다른 커뮤니티에 있던 내용이랑은 다르게

11시가 넘어도 그다지 사람이 스테이지에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좀 기다렸습니다.

 

12시 정도가되니 드문드문 역시 백인분들이 먼저나와서 자유롭게

맥주 한 병씩 들고서 자유롭게 춤추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나가서 자유롭지 못한 몸을 이끌고 리듬을 좀 타고있었죠.

 

한국에서도 클럽은 거의 안가봐서

친구랑 둘이서만 놀고있는데 한국인 버프인지 애초에 등처먹으려는건지

춤좀 춘다하는 태국여자들이 눈빛을 많이 쏘더라고요 ㅎㅎㅎ

 

마침 클럽안에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그중에는 누가봐도 레이디보이인 형님이랑 진한 애정행각중인

한국인 남자분도(대략 20대 극초반인것 같았어요 딱봐도)있었구요.

백형들은 벌써 태국여자들 등에 찰싹 달라붙어서 남사시럽게 놀고계시더군요 ㅋㅋㅋㅋ

 

저한테는 기회가 없을까하고 대충 흔들고 있는데 그 단상이라고 해야하나?

한쪽 자리가 비어있더라고요.

거기가서 격하게 리듬을 탔습니다.(그냥 주관적으로 격할뿐..,)

 

여기서부터가 진정한 경험담의 메인스토리인데

하여튼 옆에 있는 여성분에게 슬금슬금 다가갔습니다.

뒷모습에 머리가 길어서 태국인인지 백인인지 어둡기도하고 분간이 잘 안갔어요.

그래서 뒤에서 비비기 시작하는데

엄청 적극적이더군요 ㅋㅋ

 

외모가 너무 라틴계나 인도쪽 미인같이 생겨서 태국인일줄은 생각을 못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태국인이더라구요?? 이름은 '압'(??)이라고 들었어요.

몇 번 확인차 되묻기도했고, 그리고 저는 '리'(Lee)라고 소개했죠. 이름은 제가 먼저말했어요.

(궁금한게 제가 리라고 먼저 소개해서 압이라고 본인소개를한건지;; 잘모르겠네요ㅋㅋ)

어찌됐건 제가 실제로 가까이서 본 사람중에는 가장 예뻤습니다.

예쁘다는 표현이 좀 부족할 정도로말이죠 ㅋㅋ

 

그래서 4시마감까지 둘이서 비비고 물고빨고 다했죠.

이게 한국인 버프인가... 나에게도 이런기회가.. 생각도들고ㅋㅋㅋ

그쪽에서 술도 공짜로주고 자기친구들도 소개해주고 했어요.

그러더니 마감할쯤 되니 자기랑 같이 가겠냐고 묻더라고요?

이게 한국에서는 익숙하고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상황인데;;

제가 태국도 처음이고 잘 모르니까 혹시 내가 내일 뉴스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ㄷㄷㄷㄷ

 

그래서 숙소가 어디냐고 맵에 찍어달라고 일단 말했어요.

(이때 왜 라인이나 전화번호를 안물어봤을까 후회가 되긴 합니다만)

더 실버 팜 라마9 호텔에 묵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카오산에 묵고있는 저로서는 새벽 4시에 거리도 너무멀고 계속되는 불안감에

결국에 안간다고 했죠..(욕구보단 생명에대한 귀중함이...)

그러니까 실망한 눈치로 가라고하더라고요.

여기서 중요한게 새벽 4시반인데 자기 친구가 태우러 왔다면서

태국남자 한명이 차를 대기시켜놨더라구요.

거기서 더겁먹은게 분명히 같이 놀지도 않은 친구가 새벽 4시반에 콘도를 데려다주러

30분은 넘게 대기를 하고있었다??

머릿속이 어지러워지면서 그냥 바로 차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달려왔죠.

 

카오산 클럽에서 그렇게 위험한 범죄가 일어났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어서

그냥 곰곰히 생각해보는 밤입니다.(진짜 너무예뻤어요. 얼굴이 무기입니다)

'압'이라는 여자와 약간 게이같은 남자한명 그리고 여자두명이 클럽에서 같이 놀던 친구라고

소개받은 사람들이었고 차 몰고온사람은 나중에 잠깐 보고.

 

태국 고수분들의 고도의 추측 부탁드립니다.(장기매매였을지 순수하게 제가 맘에든건지 ㅋㅋㅋㅋ)

후자일 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ㅋㅋㅋ

 

 

 

139 Comments
오디션7 2017.06.25 17:43  
조심해야 겠네요. 경험도 좋지만 ㅎ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 ㅎ
태국가자태국 2017.07.03 18:25  
카오산을 가야겠네요 ㅎㅎ 오면항상 RCA만가서!!
말쀼1 2017.07.03 20:10  
카오산클럽이 좋은가보네요! 근데 외국이라 전였어도 되게 무서웠을듯요
세알29 2017.07.04 20:04  
먼저 물어보는게 참 실례인가 아닌가 어렵네요..
히로리레 2017.07.05 13:07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조용한나라 2017.07.06 20:21  
클럽 구경도 해보고싶은데 이런 글보면 걱정도되네요 ㅎ ㅎ
지여행 2017.07.08 06:21  
저도 안따라갔을거 같아요. 무서워요... 따라갔다가 무슨 봉변을 당하려구..ㅠ
호연1996 2017.07.09 22:53  
글 되게 재밌네요 ㅋㅋ 요번에 가면 한번 가봐야 할 듯
리리페이스 2017.07.10 10:30  
으 비비긴 뭘 비벼요 투머치 인포...
박지성만세 2017.07.15 07:31  
조심 또 조심!!

잘하셧습니다 ㅎㅎ
댄탈홍 2017.08.01 22:31  
조심하는게 제일입니다^^ 아쉬움보다 생명이 먼저예요ㅋㅋ 잘하셨어요ㅎ
Daniel78 2017.08.02 10:12  
레보가 맞을거에요.. ㅋㅋ
유후뻬베 2017.08.02 17:53  
일반적인 태국여자면은 그렇게 먼저 남자들한테 들이대지 않는 것 같네요
안가시기를 잘하신것 같습니다.
성쿤 2017.08.06 18:07  
클럽 갔는데 여자가 들이대면 그냥 그 안에서만 즐기다가 헤어져야겠네요 ㅠㅠ
백승범 2017.08.10 21:21  
ㅎㄷㄷ 조심하셔야 할듯요 ;;
공도리야 2017.08.11 09:06  
조심해서 나쁠건없는거같아욬ㅋㅋㅋㅋ저도 방콕 클럽은 가볼생각인데
너무 적극적인애들이랑은 좀;;그럴거같아서
소소한여유 2017.08.12 00:11  
클럽;; 저는 무섭네요 태국 여자가 술 값 덤탱이도 많이 한다던데
곤성 2017.08.12 13:14  
잘하셨습니다 ㅎㅎ 조심하는게 좋져!
최혹만 2017.08.13 22:00  
흠 그유혹이겨내기 힘드셧을텐데 잘 참으셧네요
시터 2017.08.13 22:40  
저도 9월에 갈 생각인데 정보 감사합니다.
택욱가자 2017.08.15 21:38  
한국인에게 관대하다는데 그래도 조심하는게 좋죠
즐기려면 담도 커야함
저선수달리죠 2017.08.27 23:05  
글 보고 있는데,, 살짝 걱정되네 ㅎㅎ
팡그래 2017.09.06 10:50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외국이니
Sawatdeekab07 2017.09.16 03:07  
항상 타국에.가심 조심하는게 최고죠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없이
Kaiser1123 2017.10.09 16:30  
레보는 늘 조심해야해요 ㅠㅠ
하피리 2017.10.21 21:36  
레이디보이 ㅋㅋ 그러다 생명의 위험이
그런데일수록 더더욱 조심햐셔야 ㅋㅋ
gkzhowkd 2017.10.29 23:39  
저도 이번에 혼자 여행가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두렵습니다. 밤에는 웬만하면 위험한곳에 안갈려고 하는데 또 은근 호기심에 가보고 싶기도 하고;;
국내산잣 2017.11.02 16:46  
클럽가서 놀아보려고했는데 이글보고 살짝 경각심이 ㅋㅋㅋ
한초딩보호자 2017.11.23 18:13  
클럽가보려 했는데 좀 무섭네요 ㅜㅜ 전 여자인데 여자 두명이서 여행가는거거든요 ㅜㅜ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계속 고민되네요ㅜㅜㅜ
하러하아 2017.12.10 20:44  
저였으면 따라갓을꺼 같아요 ,,,
mignonne 2018.01.04 12:46  
전 어이없게도 항상 카오산로드를 낮에만 갔다왔는데... ㅋㅋ 낮에만 다닐래요 ㅋㅋ
데니스베르캄프2 2018.01.26 00:10  
안전이 최우선이니 잘하신거에요. 외국에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으니까요.
우아아 2018.02.17 00:07  
안전이 최고죠 ㅎㅎㅎㅎㅎ
호기심에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ㅎ 어떨까....
사우스방콕 2018.04.15 02:21  
방콕이 안전한 편이긴 하나, 역시 안전이 우선이네요.
타구짱 2018.04.23 17:51  
레이디보이냐고 먼저 물어보는건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저도 듣기만 한거라 .. 나중에는 후회가 하하
태국은처음이라서 2018.08.02 21:18  
레보가 레이디보이의 줄임말이었군요.. 저는 지금알았습니다.. 이런정보도 없이 다음달에 태국을 갈려했던 제가 바보같네요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교타 2019.03.08 16:03  
재미있네요. 저도 저런 추억을 가지고 싶네요
백지은 2019.04.10 02:01  
뭔가 무섭기도 하고 재밌네요 이렇게나 상세한 클럽 후기 ㅋㅋㅋ 가보고싶긴한데 뭔가 용기가 더 필요할거같아요 저는 @_@
무상무상 2019.05.11 11:27  
방콕 나나 2층,,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가보시면.. 레보인거 알지만서도 뻑갈정도로 이쁜레보들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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