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앙코르와트 299,000원의 함정]이라는 타이틀로 방영됐던 방송분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보 내용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방송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벌교파 조폭들에 의해 피살된 원모씨에 대한 내용이 8분여 나오더군요- 억울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죽음에 의문을 갖고 유가족에 의해 제보된 내용이었습니다.
유가족 외 지인들은 캄보디아 현지나 대사관 영사관..등 어떠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을 알리고자,,, 제보를 하였고- 방송이 된다는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물론 거슬러 올라올라 원인을 따지자면 방송과 전혀 틀린 내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보에 따른 취재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방향은 전혀 다르게 나오고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되려 상처만 남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범인을 잡아주고 어떠한 해결책을 달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1시간 방송분에 못미치는 내용이라면,,, 적어도 제보한 사람의 뜻을 안다면,,,
어떠한 양해는 구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사람이 죽은 일인데,,,
방송 딱 내놓고,,, 일말의 양심의 가책은 없었는가 묻고 싶습니다.
더욱이 이 사건을 알고 그 제보로 인해 방송된다는걸 알고 본 사람들은 그 울분을 참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하려 했더니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더랍니다. 제보했을땐 먼저 연락을 하더니,,,

사람이 하는 일에,,,
사람의 아픈 부분을 다루는 일에 조금 더 신중 할순 없었는지,,,
아님 차후 수습이라도,,, 제대로 해줘야 하는건 아닌지,,, 의문입니다.
역시나 공권력에 기대할수 없다고 체념했던 것 처럼,,, 언론도 포기를 해야 하는가 봅니다,,,

방향은 자꾸 엉뚱한데로 흘러 들어가고,,,
사람들 기억속에서는 점점 희미해져가고,,,
유가족들은 여전히,,, 아니, 시간이 갈수록 풀리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더더욱 고통속에서 헤매고 있으며,,, 워낙 성품이 좋았던 분이라,,, 그 지인들도,,, 슬픔속에 빠져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1월2일,,, 변을 당하시고,,, 한,,열흘뒤면 49재 입니다,,,
그리고,,,아직 생생한 그분의 얼굴,,,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