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헐벗고 굶주리고 고생하면 진정한 여행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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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예전엔..... 헐벗고 굶주리고 고생하면 진정한 여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럽 삘~'s 0 523
23살때 제주도도 못가본 촌놈이 첨으로 뱅기타고 갔던 태국 배낭여행!!!

80바트짜리 숙소에서 잠을 자고..... 30바트짜리 볶음밥 먹고 다니고.....
유리창이 깨져 바람 숭숭 들어오는 버스를 십여시간씩 타고.... 여행을 했더랬죠...
난 젋다...... 무조건 고생! 고생!!  편안함은 사치다!!!  이런 모토 아래.....
한달간 여행을 했습니다......

25살때..... 두번째로 갔던 태국 여행.....
그래도 한번 가봤다고...... 저번보다 더 고생하기로 했쬬.....
노숙도 하고......... 캄보댜 좀더 싸게 가보겠다고....여행사 10여군데를 다녀서...... 씨엠리엡까지....... 250바트에 가고 했쪄......
한달간....... 50마넌 쓰기 대작전......!!!!  그중 20마넌은 오픈워터 따는데 쓰구요...

보람차다 생각했습니다.......

26살때 졸업여행차...... 태국한번 더 다녀오구......
27살때 3번째로 갔던 태국 배낭여행........

뭐.....얼추 가볼만한데는 다 가봤다 싶어......그냥 카오산에서만 죽쳤습니다...
여전히 궁핍떨면서.....

그때 어떤분이랑 술한잔 하면서..... 제 태국 여행기를 자랑스럽게 들려드렸더니......
"넌.....여행을 한거냐? 극기 훈련을 한거냐? " 하더군요.....

숙소에 와서 생각해보니........ 태국뿐만 아니라...... 일본갔을때도.... 필리핀 갔을때도....... 항상....전 그랬더군요.......
헝그리 백패커!!!!!!

이제 나이 30살!!!
생각해보니 좀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와 태국 얘기를 하게 될때면 항상 궁핍떤거 말곤 할말이 없더라구요....

50마넌으로 한달간 태국여행한놈과....... 500만원으로 일줄 태국 여행한사람이 만나면......서로 아무 대화도 안될거 같아요.....

태국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 물론 태국고수님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지만 서도...) 주변에 동생들이 요즘 태국 여행 문의를 해오면......
태국의 문화를 두루두루 섭렵하라고 조언해줍니다..

일주일중...6일동안 정말 아끼고 아껴서........남은 하루는...그럴싸하게.... 보내 보라구요.....

항상 80밧 100밧짜리 숙소에서만 자본제가.....바닷가의 고급 리조트에 대해선 알길이 없지요....... 

그래서 이번에 어렵게 휴가를 내서...... 다시 태국 드갑니다....
아직 젊긴 하지만..... 더 젋었을때 못누려봤던..... 리조트에서의 여유......
파타야의 화려한 밤거리..... 클럽....등... 이런것들좀 체험해 보려구요...  ^^;;;

주절주절...... 회사에 앉아있다가..... 함 끄적거려 봤씀미다..... *^^*
이번에 2주정도 태국 다녀오면...... 이젠 정말 태국 다녀와봤다고 사람들한테 말할수있을거 같습니다......

고수님들!!!! 30살에 파타야랑.....RCA에 클럽들 다 섭렵할려는데 오바인가요?
무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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