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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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시대?

아부지 3 304
다음이나 네이버에 이런기사가 떴더군여.

인터넷때문에 악필이 늘고있다..

흠..맞는 말이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언제부터 일기를 안쓰게됐더라..

여행을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땐 그래도 꽤 꼬박꼬박 썼던것같은데 그게 언제부터 안쓴거지?


손으로 글씨를 자주 쓰십니까?

전 이제 조금만 써내려가도 글씨체가 바뀌면서 펜을 잡은 손가락마디옆이 아파오고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합니다. --;;

힘을 주게되니까 더 아프고 더 안써지고..

긴 장문이라도 쓸라치면 중간중간 펜을 놓고는 손을 털어주곤 합니다.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된걸까여?

세상이 편해지고 인터넷으로 못찾는 정보 거의 없거니와 장문의 글도 키보드로 쉽게 타타탁~

하지만 돌이켜보면 편지 받았을때 참 기분 좋았습니다...(...먼산.....- _-)

그런데 이젠 청구서말고는 근 몇년간 편지하나 받아보질 못했네여.

아, 청첩장은 제외로 하죠..--;;;

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글씨쓰는 연습을 해야할텐데

조금전에는 인터넷에서 본글을 메모하는데 밑으로 내려갈수록 휘갈겨지는 글씨체를 보며 암울합니다.

아...모아서 프린트할란다..라는 생각과 함께여...



어제 저녁에 나가다가 집앞의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한 여자분을 봤습니다.

요즘은 우체통에 거의 쓰레기뿐이라던데 오호..이러면서 생각해봤더니

곰신분들은 편지 꽤 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여. ^^

발렌타이데이기도 하고...ㅎㅎㅎ

3 Comments
대대장 2006.02.15 04:55  
  그나마 군대에선 편지 몇통 받아 봤네요~ 그게 벌써 몇년 전이야~~
뮤우뮤우 2006.02.15 17:42  
  맞아요..저두 요새 글쓸일이 많아 졌는데 글씨체가 영~~엉망이된지라 민망하더라구요.심지어는 제가 쓴글을 제가 못알아본다니까요..
커피우유 2006.02.15 20:42  
  여행와서 친구들한테 편지썼어요...정말 한 10년만에 편지쓴기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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