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국을 처음으로 여행하고 왔습니다.
태국이란 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다시 가볼 날을 꼽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전부터 시작한 KBS환경스페셜을 보고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태국의 어디서나 흔히 보던 코끼리가 그렇게 잔인하고 무참하게 훈련되며
사육되고 각종 노동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티비를 통해서야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 코끼리 트래킹이나 여타 관광상품에 참가해보지 않아 태국의
코끼리들이 어떤 상태였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환경스페셜의 내용을 보니 눈물이 다 날 지경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환경문제나 동물 보호 문제도 참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 태국의 코끼리들도 정말 불쌍하네요...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코끼리관련 된 관광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태국을 간다면 '생두언'이란 사람이 설립하고 운영한다는
코끼리자연공원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코끼리나 여타 동물들에게 희생과
폭력을 강요하는 것만이 관광이 아니란 것을 몸소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래포경도 그렇고.. 태국의 코끼리도 그렇고.. 사람에 의해
짓밟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방법이 모색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