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보다가,문득 생각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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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보다가,문득 생각난 장면....^^

미야모토 6 321
제가 축구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때는 바야흐로,제가 고2때.1999년인가??

어김없이 야자를 땡땡이치고,집에와서 친구랑 둘이 아시안게임축구를
시청했지요.

상대는 태국(그때만 해도 태국이랑 대만이랑 구분을 못햇어요)

우리나라는 2명이 퇴장해서 9명.태국은 홈이점을 들이밀며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제 기억에 마지막에 프리킥??같은걸로 진것같은데.

그때 제가 느낀 강렬한 장면은.축구장에 호랑이데리구 나온것.총을 쏜것.

태국축구팬들의 아주 더티한행동.

정말 그때생각은 '내가 태국에가서 똥이라도 뿌리고 와야겠다'

'태국색이들 한국오면 축구공을 먹여버려야지'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그렇게 안좋은기억의 태국이 지금은 이렇게도 제맘을 빼앗아가버린

나라로 변할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

1월에 태국방문시 클럽같은곳에서 MU(맨체스터유나이티드)TV 가 나오더라

구요.월드컵도 못나가는데 축구좋아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열성적으로 보던데.속으로는 "'박지성'이 뛰고 있단말이야,임마들아"

혼자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3월1일에도 상암동에가서 소극적인 국위선양 펼칠 계획입니다.
6 Comments
요술왕자 2006.02.24 04:14  
  98년 아시안 게임때입니다.
4강인가... 저는 방콕 후어막 경기장에서 직접 봤는데....
다른 한국 응원단에 못끼고 태국 관중들 틈에 끼어서 봤습니다. 응원도 제대로 못하고 ㅠㅠ
경기 끝나니까 온 태국 관중들 다 일어나서 소리지르고 뛰고... 아마 우리나라가 브라질 정도 이긴 것과 비슷하려나...
저는 그냥 쓸쓸히 빠져나와야 했지요...
나비 2006.02.24 06:37  
  저 또한 메르데카컵,킹스컵 등등 열광하던 세대입니다....근디 호랑이까지 동원한것은 못보았는데 ㅋㅋㅋ
이렇게 글로 접하니 다시 한번 새롭네여.야간자율학습 땡땡이 치고 축구 보던 그 시절~~~
미야모토 2006.02.24 10:47  
  요술왕자님 모습을 상상하니 제가다 울컥하네요.ㅋㅋ
그이후로는 태국이 국제무대에 보이지를 않으니...
복수해줘야 하는데...
일상의 탈출 2006.02.25 01:36  
  ㅎㅎㅎ  미야모토님 속으로 맨유에  박지성이 뛰고 있다고 말하지 말고 겉으로 들어내고 말하세요.^^
  오히려 그들이 맨유의 박지성이야기를 많이하더군요. 축구 좋아하는 태국인들 맨유의 박지성 잘 압니다.  개인적인 경험일지 모르지만 제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댜수의 태국 남자분들이 박지성 이야기를 하더군요.^^
하로동선 2006.02.25 12:33  
  요왕님 대단하십니다. 태국 현지에서 한국:태국의 경기를 보실 용기가 있으시다니... 저는 그런 깡이 없어서... 흐흐.. 차라리 태국이 이겼다니 망정이지 월드컵 예선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한국이 태국을 깨버리면? 그리고 경기 끝나고 그들이 내가 까올리임을 알게되면? 으아아아아~~~ 나 돌아갈래!!!
세박자 2006.02.25 17:41  
  작년 여름... 박지성 맨유입단 후 얼마되지 않았는데 태국 짜뚜짝 시장에서 맨유 박 유니폼 팔더군요... 아주 저렴하게 하나샀죠...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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