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낸 잘하는 미국인
친한 미국인 친구가 있는데, 방금.. 거의 두 달만에 만나고 왔더랬죠.
저는 곧 한국을 뜨니까 그 전엔 꼭 봐야할 것 같아서.
근데 마침 미국에서 온 친구가 있더라구요.
뉴욕에서 왔는데 한국은 이번이 여섯번째라네요.
그런데 진짜... 한국어 완전 잘하더라는.
오늘 만났던 미국인 친구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9년동안 살았는데,
한국어는 배우겠다고 책만 몇 권 사놓고...
공부는 안해서 한국어도 거의 못하거든요.
근데 뉴욕에서 온 친구는 미국에 있는 한국어학원에서만 공부를 했는데
참.. 그렇게 유창할 수가 없었더랬죠.
말하는 건 그렇다쳐도.....
한국을 사랑하더라구요.
예전에 뉴욕에서 한국 노래 부르기 콘테스트가 있었대요.
미국인들이 나와서 한국 노래를 부르며 경쟁하는 거였는데,
이 친구가... 애국가 1절에서 4절까지 다 부르고 대상을 거머줬다는!!
지금 한국에 사는 미국인 친구는 농담을 엄청 잘하거든요.
아리조나에서 왔지만, 캘리포니아 애들의 특유의 비꼬는 말장난을 좋아해서
저만 보면, Sea of Japan에 있는 타케쉬마에 함 가보고 싶다
기무취는 건강에 좋아서 매일 먹는다
지하철에서 어떤 한국인 아가씨가 미국인 할아버지한테 자리 양보를 했는데
그 미국인 할아버지가 도오모 아리가또 하더라
막 이런 식으로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죠
독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하도 많이 들어서 그냥 넘겼거든요.
근데 뉴욕에서 온 이 친구는 막 정색을 하면서.....
바보같은 자식아, 독도는 당연히 한국땅이다
무슨무슨 문서에 보면 독도는 엄연히 한국 땅이라고 기록돼 있고....
,하며 줄줄줄 설명을 하는데
저도 모르는 이야기 막 해서... 살짝 긴장했다거죠.
막 쓰시마 이야기도 하고...
한국에서 유학을 한 것도 아니고
순수 미국의 한국어학원에서 공부한 건데
엄마손은 약손, 부추기다, 골때린다, 뱀술, 보신탕, 무슨 절(temple) 이름,
한(恨), 청국장, 롯데리아 라이스버거, 약과 등등
이런 거를 다 알 정도면.....
정말 대단한 거 아닌가요?
내일은 단양에 간다네요.
지난번에는 삼척하고 울릉도 갔다왔는데
울릉도의 그 신선한 오징어의 맛을 잊을 수 없다며...
그리고 막... 부산 사투리도 구사하더라는... ㅠ_ㅠ
한국이 왜 좋냐고 물어보니까
모든 게 amazing하대요.
그리고 평화롭대요.
한국은 단군 이후부터 평화를 사랑하여 남의 나라를 먼저 침략한 적이 거의 없었다면서.
또, 쪽빠리 자식들은 정말 재수없다면서
어떻게 일본인들과 섹스를 할 수 있냐는 둥
삼성이 최고이며, 일본 제품을 다 쓰레기라고 (하며, 자기 카메라는 니콘꺼였지만)
암튼 완전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았어요.
놀랄 때도 에그머니나... 이러고... -_-
,해서
어떤 것에 빠지면 정말 이 정도로 확 빠져야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뭐 어떤 거든지 과유불급이지만,
자기 인생에서 한 두가지 정도는 이렇게 미쳐보는 것도 멋있는 것 같구요.
태사랑에도 그런 분들 많겠죠?
뭐 운영자님이야 말할 것도 없고....
하, 뭐 오늘도 그렇게 친구들하고 술 마시다가
방금 집에 들어와서 끄적여봤습니다.
태국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태국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는
제 자신이 살짝쿵 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당!!
이따 일본하고 야구 있는데.... 필승을 기원하며, 전 이만 자러...... gogo!
저는 곧 한국을 뜨니까 그 전엔 꼭 봐야할 것 같아서.
근데 마침 미국에서 온 친구가 있더라구요.
뉴욕에서 왔는데 한국은 이번이 여섯번째라네요.
그런데 진짜... 한국어 완전 잘하더라는.
오늘 만났던 미국인 친구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9년동안 살았는데,
한국어는 배우겠다고 책만 몇 권 사놓고...
공부는 안해서 한국어도 거의 못하거든요.
근데 뉴욕에서 온 친구는 미국에 있는 한국어학원에서만 공부를 했는데
참.. 그렇게 유창할 수가 없었더랬죠.
말하는 건 그렇다쳐도.....
한국을 사랑하더라구요.
예전에 뉴욕에서 한국 노래 부르기 콘테스트가 있었대요.
미국인들이 나와서 한국 노래를 부르며 경쟁하는 거였는데,
이 친구가... 애국가 1절에서 4절까지 다 부르고 대상을 거머줬다는!!
지금 한국에 사는 미국인 친구는 농담을 엄청 잘하거든요.
아리조나에서 왔지만, 캘리포니아 애들의 특유의 비꼬는 말장난을 좋아해서
저만 보면, Sea of Japan에 있는 타케쉬마에 함 가보고 싶다
기무취는 건강에 좋아서 매일 먹는다
지하철에서 어떤 한국인 아가씨가 미국인 할아버지한테 자리 양보를 했는데
그 미국인 할아버지가 도오모 아리가또 하더라
막 이런 식으로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죠
독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하도 많이 들어서 그냥 넘겼거든요.
근데 뉴욕에서 온 이 친구는 막 정색을 하면서.....
바보같은 자식아, 독도는 당연히 한국땅이다
무슨무슨 문서에 보면 독도는 엄연히 한국 땅이라고 기록돼 있고....
,하며 줄줄줄 설명을 하는데
저도 모르는 이야기 막 해서... 살짝 긴장했다거죠.
막 쓰시마 이야기도 하고...
한국에서 유학을 한 것도 아니고
순수 미국의 한국어학원에서 공부한 건데
엄마손은 약손, 부추기다, 골때린다, 뱀술, 보신탕, 무슨 절(temple) 이름,
한(恨), 청국장, 롯데리아 라이스버거, 약과 등등
이런 거를 다 알 정도면.....
정말 대단한 거 아닌가요?
내일은 단양에 간다네요.
지난번에는 삼척하고 울릉도 갔다왔는데
울릉도의 그 신선한 오징어의 맛을 잊을 수 없다며...
그리고 막... 부산 사투리도 구사하더라는... ㅠ_ㅠ
한국이 왜 좋냐고 물어보니까
모든 게 amazing하대요.
그리고 평화롭대요.
한국은 단군 이후부터 평화를 사랑하여 남의 나라를 먼저 침략한 적이 거의 없었다면서.
또, 쪽빠리 자식들은 정말 재수없다면서
어떻게 일본인들과 섹스를 할 수 있냐는 둥
삼성이 최고이며, 일본 제품을 다 쓰레기라고 (하며, 자기 카메라는 니콘꺼였지만)
암튼 완전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았어요.
놀랄 때도 에그머니나... 이러고... -_-
,해서
어떤 것에 빠지면 정말 이 정도로 확 빠져야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뭐 어떤 거든지 과유불급이지만,
자기 인생에서 한 두가지 정도는 이렇게 미쳐보는 것도 멋있는 것 같구요.
태사랑에도 그런 분들 많겠죠?
뭐 운영자님이야 말할 것도 없고....
하, 뭐 오늘도 그렇게 친구들하고 술 마시다가
방금 집에 들어와서 끄적여봤습니다.
태국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태국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는
제 자신이 살짝쿵 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당!!
이따 일본하고 야구 있는데.... 필승을 기원하며, 전 이만 자러......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