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치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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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치는 괴로워!!

실크 23 739
태국을 많이 좋아하고 자주 태국여행을 가는 사람입니다.
싼 물가, 아름다운 자연, 편리한 호텔,친절한 사람들, 참 좋다말이지요.

근데요, 아무리 애를 써도 친해지지 않는게 있다구요. 바로 '팍치'입니다.
처음에 갔을때는 이 미칠것같은 불쾌한 냄새가 어디서 나는건지 내 상태가 않좋은건지 알 수가 없어 호텔음식 말고는 먹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나중에야 그게 팍치 때문이란걸 알게되었죠.
원래 식성이 그리 까다롭지는 않았던지라, 또한 태국과 친해지려면 그곳 음식에 적응해야겠기에 애를 쓰며 자꾸 먹어보았지만 진짜 괴롭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그럭저럭 괜찮다는데 내가 유별난건 아닌가 싶네요.
이번엔는 꽤 오랜기간동안 다녀올텐데 은근히 걱정되네요.
어떻게 팍치와 친해지는 방법은 없을까요?
23 Comments
팍치 2006.03.03 00:24  
  아니 제가 뭐  잘못했나요?ㅋㅋ
태국의 참맛은 바로 그건데.
팍치많이 드시면 모기가 물지않고 음식물도 잘 상하지않느다네요.
작은거인 2006.03.03 00:51  
  ㅎㅎㅎ-------------[[으힛]]
47번썽태우 2006.03.03 01:07  
  전 이것 중국에서 처음 맛보았는데 맛있어서 따로 팍치만 달라고 해서 마구 먹었더니 제주변 분들은 신기반 괴물반으로 보더라구요.중국에서는 보신탕에도 이걸 넣어서 푹 끌여서 먹던데  그런데 저 보신탕 먹으면 으~해서 못먹구. 암튼 태국가서는 실컷 먹었습니다.따로시켜서 이것만 서걱 서걱 씹으면 특유에 향 좋던데 나는..
Tivo 2006.03.03 01:18  
  팍치사랑~ 저는 태국에서 밥을 먹을때마다 (팍치를 씹는 와중에) 도대체 뭐가 이상한 맛이 나는 팍치라는 건가 궁금해했다는... ^^  계속 먹어보면 적응이 되지않을까요?
올웨즈 2006.03.03 01:58  
  팍치 없으면 식사를 한거 같지도 않아요 ㅡ.ㅡ;;
vixay 2006.03.03 03:09  
  다들 팍치 좋아하신다는(=태국여행 고수라는?) 말씀만 하시네요. 아무리 그러셔도 익숙해지지 않는 맛이라는 건 있게 마련... -_-;
고향이 남쪽인데, 거겐 팍치(한국말로 고수, 우리집 사투리로 꾸수) 나거든요... 어릴적부터 아부지 오마니가 고수나물 해 잡술 때마다 가출의 충동을 느꼈다는....
30~~~평생 늘 먹어오면서도 익숙해지지 않는 맛은 라오스의 소똥소스와 함께 팍치가 아닐까 합니다.
처음부터 길들여지지 않으면 아예 피하는 것도 방법이지 싶어요. '마이싸이 팍씨~~' 하고 음식주문전에 외쳐주시는 용기! 고기 전혀 안 먹는 베지테리언들도 잘만 놀러다니는 판국에 팍치 하나 안 먹는다고 잡아먹기나 하겠어요?
요술왕자 2006.03.03 03:21  
  저는 팍치 싫어 합니다. [[무효]]
타이앤 2006.03.03 03:25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팍치를 싫어하는듯합니다...일부분들은 좋아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저도 첨엔 냄새도 못맡았습니다..볶음밥시켜놓고 단 한숟가락도 못먹었습니다...근데 지금은 쏨땀등에 팍치 안들어감 오히려 맛이 못한것 같더군요...입맛은 변한는것이니까요...
팍치 싫어하시는분들이 다 아는말이죠......마이 싸이 팍치~~~(팍치를 넣치 마세요)
요술왕자 2006.03.03 03:25  
  입에 안맞으면 굳이 드시려고 하지 않아도 되어요~ 팍치는 그냥 옵션일 뿐이에요... 팍치가 태국 음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팍치는 장식용으로 쓰이죠. 팍치의 향이 보편적인 한국 사람에게는 맞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이고, 현지 인들은 한국 사람이 팍치에 이렇게 관심을 갖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 하더라구요.
2006.03.03 09:20  
  팍치란 것은 혹시...박하향이 나는...잎이 작은 물건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날것으로 먹었을 때, 입속이 화~~~해지는 그 넘 말씀인지요?  태국 많이도 다녔지만 말로만 듣던 팍치란 넘이 어떤 넘인지 아직도 정체를 모르겠다는...^^ 우리나라 말로는 고수라고 한다고하는데 당쵀
감을 못잡겠습니다요. 뭔가요? 구체적으로 설명을....
태국음식 많이 먹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는...그런데 팍치팍치들 하시니 너무 혼란스럽다는 ㅎㅎㅎ....
아무튼...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사진이라도...??
초록수첩 2006.03.03 09:45  
  음... 저는 옛날에 미국에 어학연수로 가 있을 때 처음 맛을 봤습니다.
어떤 지역 행사에 베트남 분들이 샌드위치를 만들어왔는데... 맛나게 보여서 한입 베어 물었더니.. 이상한 향과 맛에 아주 몸서리 쳐지더군요.
그당시엔 그게 무언지 몰랐는데 나중에 중국에 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고수, 중국말로는 씨앙차이(향채), 태국말로는 팍치.. 이름도 다양하더군요.

생긴건 우리나라 쑥이나 쑥갓잎이랑 비슷하고 대부분의 팍치를 음식에 사용하는 나라에서 주로 국물음식에 많이 들어가고 일부는 장식등으로 얹어지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잠깐의 경험으로 보면 태국음식중 대부분 잘게 썰어져 나와서 국물맛을 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다년간(?)의 경험 때문인지 이젠 팍치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중국에 한동안 머물러 있을 때에 비로소 팍치가 들어간 국물이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걸 알기 시작했으니까요. 적응하다보면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아 지나봅니다. 하여간 처음에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
blue* 2006.03.03 11:07  
  저도 팍치는 싫어서 음식을 시킬때마다 "마이 싸이 팍치"를 외칩니다. 왜 그리 적응이 안되는지....
성굴이 2006.03.03 11:56  
  저는 작년 독일 체코 여행때 속이 안좋아서 잘못먹는차에 친구가 유명한 중식당있다고 해서 갔는데...무지 비싼 롤속에 있던 이름모를 야채-_- 한입먹고 바로 내려놓았다는...그게 팍치인지도 모르고 웬 걸레썩은냄새가 나던지...위생이 문제인줄 알았는데...
타이항공을 탔던지라 바로 태국에 와서 알게된 팍치...ㅋㅋ 팍치는 싫어라 하지만...독일 체코보다 더 사랑하고
좋아하게 된 태국! 넘 좋아요! 태국짱! 태사랑짱!
아부지 2006.03.03 19:11  
  전 팍취향만 맡아도 그립던데..물론 먹지않는다는 한도내에서지만여. ㅎㅎ
꽃피는4월단 2006.03.03 22:32  
  -_- 저랑 제친군 팍치가 뭔지도 모르고 먹었다는..;; 팍치최고-_-)b 이런것도 아니고 아 너무싫어 마이 싸이 팍치~ 이런것도 아니고 -_-;; 그저 먹는데 여념없는...
아이조아라 2006.03.04 01:01  
  팍치가 똠양꿍에 들어가는 그 향신료 말하는 건가여???

저도 아무리 애를써도 적응 안데던데`ㅋ';'
sch 2006.03.04 11:31  
  ㅋㅋ  저는요  첨에  그게 뭔지몰라서  비빔밥에 고추장넣어서  비볐거든요  ...한입  먹엇더니  먹는 순간  머리에서  쥐 나는줄알었어요  ..하하하
JR 2006.03.04 11:34  
  저두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그래서 꼭 주문전에 빼달라고 하거든요, 어제 Fuji에서 한국 생각하고 회초무침 주문했다가 그냥 버리고 왔습니다. 잘 읽어봐야겠어요, Thai style...^^
몰디브 2006.03.04 13:24  
  전 팍치 씹으면....화가 납니다..ㅠㅠ
태국음식은 점점 좋아지는데 팍치는
왜그리 싫은지..헐~~~
깔로스 2006.03.05 18:38  
  정말로 이거 설문조사해서 몇 %의 한국분들이
팍치를 부담없이 먹고 즐기나 알아볼 만 하네요.

이렇게 까지 거부감을 가지신분들이 많은줄은
첨 알았습니다.

그것도 태국에 관심을 가지시고 많은 여행을
해오신분들중에도 대다수가 싫어하시니.....

암튼 놀랍네요.
떼아마스 2006.03.05 21:30  
  팍치.. 시양차이..고수.. 좋은데 ^^  훠꿔(사천식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첨 접해봤는데.. 좋기만 하던데요 ㅎㅎ..  훠꿔 먹으면서 항상 찾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상하게 처다보더군요.. 괴물(?) 보는양..^^
안토니오 반되버려쓰 2006.03.06 04:41  
  팍치 맛있습니다. 맨입에 그냥 먹어도 맛 좋습니다.
싸무이러버 2006.04.21 12:37  
  태국음식 좋지만...팍치는 정말. 여전히. 적응안돼요...쪼끔만 들어가면 어째 걸러내고 먹겠지만 워낙에 채를 쳐서 줘서..-_-;; 딱 한번 "마이 싸이 팍치!" 해놓고 정말 알아들을까 불안했는데...성공했어요 ^^ 팍치만 없으면 국물있는 국수-이름도 몰라요~-_--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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