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통 안마' 에 대해서 몇자 적습니다...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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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통 안마' 에 대해서 몇자 적습니다... 참고 하세요.

싸눅디 14 1116
아랫글...작은 거인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여기서 한 말씀... 전통 안마를 받기는 하는데, 그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
시는 것 같아 조금 이야기 해 드리고 싶네요...

 벌써 500년이상 된 전통 깊은 '국기' 입니다.
태국에 여행가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체험을 할 정도로 유명한 것이구요.
스포츠 맛사지나 일반 맛사지와는 좀 다른 내용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유래는....

 500년전 왕실에서만 그 전통안마를 받을 수 있었고, 일반인들은 절대 접할
수 없었습니다. 왕과 왕족들만이 누리던 특권이었는데 그 기능을 할 수 있는
안마사는 그야말로 소수정예로 대를 이어져 내려오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늘 역사 속에서 있어왔던 정권에 대한 봉기에 이 안마사가 이용
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암살을 주술 받아 독살을 하기로 했답니다.
왕과 왕비와 왕족의 몸을 만질 수 있고 가장 가깝게 접근을 할 수 있는 특권
을 지닌 사람이기에 적격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것이 발각되어서 궁 밖
으로 도망을 가게 되었는데, 그 숨어든 장소가 바로 정통안마로 유명한 '왓포'
라고 하는 절 인데, 그 규모가 엄청나서 도저히 찾을 수 없었고, 사정을 알고
있던 스님들이 기꺼이 숨겨 주었답니다. 그 뒤로 그 안마사는 자신을 숨겨준
스님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안마를 해 주었고, 오랜 수행 생활로 특히 관절등
에 앓이를 하던 스님들에게는 적격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 안마사는 절에 오래 머물면서 스님들에게 그 비법을 전수 시켜
주게 되었고, 스님들은 그 비법을 더 발전 시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왓포에 가면 아직도 안마 학교가 있는 것입니다.
수련 과정을 거쳐서 시험보고 자격증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안마를 받다보면 다른 맛사지와는 틀리게 차근차근 마디마디 근육마다
천천히 주물러 줍니다. 마치 혈을 집듯이.. 안마 하는 사람을 보면 온 몸에서
열이나서 땀을 흘릴 정도로요. 보편적으로 안마장 가면 에어콘을 엄청나게
틀어주면서 큰 수건을 덮어 주는 이유가 그 만큼 힘들게 안마를 한다는 것
입니다. 하루 많게는 3-4명 정도만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기를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데... 엄지 손톱에 까맣게 멍이
들어 있던 안마사를 본 적이 잇습니다. 하도 오랜시간 안마를 해서...
결코 쉬운 일일 수 없거든요.

 안마사 마다 가슴에 번호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처음이면 안마를 받아보고 다음을 기약하란 이야깁니다.
수도 없이 안마를 받아 봤지만, 똑같이 시술을 해도 나올때 몸 상태는 다 틀
립니다. 그건 자신과 기가 맞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판단이 되었을때. 그 안마사와 본인은 잘 맞는 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다음에 올땐 그 번호를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찾으면 되는 것이구요.
실제로... 태국의 있는 집에서 자녀 때 부터 고정으로 찾아가는 업소나 안마
사를 두고 정기적으로 받는 부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두명 이상의 단체가 안마를 받게 되면 보이는 것이 꼭 나이 많은 여자와 어린
여자가 함께 들어옵니다. 바로 초보 안마사와 관록 있는 안마사가 같이 들어
온다는 이야깁니다. 나란히 앉아 2시간 코스를 하게 되면 둘이 대화를 주고
받거나 서로 지켜 봅니다. 교육이죠. 그 관록이나 스킬에 대해서 선생이 되어
초보 안마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결론은? 안마 받으러 가시면 나이 지긋한
안마사를 찾으시는게 몸에 좋습니다. 그리고, 특정 부분 안좋은 부위에 대해
서 많은 이야기를 해 주면 참고해서 집중적으로 안마를 해 주는 것이구요.
개운치 않은 몸의 피로를 푸는 정도가 아니라 치료에도 많이 이용을 하고 있
는 것 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안 받는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데, 성장기 아
이들의 성장통이나 발육에도 상당히 좋아서 어려서 부터 시키는 집안도 많이
있답니다. 오래된 안마사는 안마를 해 보고 이야기 해 줍니다.
당신은 어떤 장기가 어떤 근육이 좋지 않다고...
장기간 머무르시면 그런 상담도 좋습니다. 
여기서 그 관록있는 안마사를 부르는 방법...
안마장 입구에서 '아짠(선생님)' 을 찾는 것 입니다.
나이 많고 뚱뚱한 할머니가 나온다는 것... ^^
애석하게도 관광객을 상대하는 안마장엔 그런 아짠 보단 이쁜 언니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왠지는 잘 알겟죠? ^^

 안마를 받을 때 팁에 관해서 얼마가 적정선 이라고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정답은 그 적정선은 없습니다. 잘 받고 시원하고 그 써비스에 만족을 하면
내 능력 껏 성의 껏 주면 되는 것 입니다. 참고로 전 통상 200밧 정도 줍니다.
많다구요? 5천원 밖에 안 됩니다. 내 몸을 2시간 동안 만져주는데 그 정도는
아깝지 않습니다. 단... 성의 없이 안마를 하면 국물(?) 도 없습니다.
팀은 그야말로 내 맘대로 니까요...
그들에겐 그게 바로 주 수입원이기에 왠만하면 주려고 합니다.
5천원(200밧)씩 하루 4번 해 봐야 2만원 아닙니까? 한달에 60만원..ㅡ..ㅡ
어떤 분이 그게 많다고 하시던데... 결코 많은게 아닙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게다가 월급 같은 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명에 얼마... 수당 눈꼽만큼 나옵니다..
부양가족 하나 둘 기본으로 딸린 '가장' 한테 좀 배풀고 오자구요. ^^

 이상 태국 전통 안마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14 Comments
SOMA 2006.03.21 20:53  
  방금도 받고 왔습니다. 저희집근처인데요. 여기 아잔은 남자입니다. 지긋한 남성인데 요가도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주로 어굴 시커멓고 나이가 많으신 전담 맛사지사가 있습니다. 이분은 제가 몸이 어디가 안좋은지 잘 알죠. 자주 해주니까요. 2시간 주문하지만, 실제로 하는 시간은 한 3시간정도 되는것같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공을들여줍니다. 저도 팁은 많이는 못주지만, 이 아줌마에게만큼은 100바트정도 줍니다. 가끔 말상대가 그리울때는 애기맛사지사를 시키지만, 이경우는 50바트만 줍니다.
k사무이 2006.03.21 21:13  
  Health Land 라는곳이 있습니다. 사톤 ,삔까오,파타야,,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큰 없소이죠. 워낙 시설두 훌륭하고 현지 인들이 주고객이라(보기엔 좀 잘사는 부류라 생각됨)예약 하지않고는 항상 기다려야하는 곳 이죠.
가격은 350밧/2시간(태국 전통마싸지) 정도 입니다. 쿠폰을 구입할경우 10 장 2500밧,즉 2시간에 250밧 입니다.
물론 실롬 ,수쿰빗,카오산 등등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평균적으로 좋은 마싸지사가 밀집 되어있는곳이라 생각됩니다.
그많큼 손님이 많고, 당연히 팁 도 많이 받을수 있기에 그렇지않나 싶구요. ㅎㅎ 바빠서 며칠 못갔는데 글쓰다보니 오늘 저녁엔 함 가야겠네요..
이젠 단골이라 제가 가면 우선순위로 몇명 ,,,체크해서 알아서 보내 줍니다. 마싸지, 정말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휴식을 즐길수 있는 태국의 명물이죠..혹 안가보신분 한번 가보세요  Health Land..
아부지 2006.03.21 21:19  
  전 항상 아주머니를 찾다가 저번엔 정말 깔려죽는줄 알았다는...100키로이상되시는 분이..큭..ㅠ.ㅜ
근데 왕을 암살하려다 왓포로 도망쳤는데 못찾다니..옛날엔 무진장 컸나부죠? 게다가 스님들이 사정을 알고 도와주다니..옛날엔 왕을 싫어했나? -_-a
장보고 2006.03.21 21:21  
  애기 맛사지,,ㅋㅋ~ 표현이 재미있네여,
싸눅디 2006.03.21 21:29  
  옛날의 왓포는 지금의 왓포하고는 비교도 안 됐다고 합니다. 지금 많이 축소 되서요. 왕을 싫어 했던게 아니라
죽어야 하는 목숨에 자비를 배풀었겟죠?  ^^
작은거인 2006.03.21 21:40  
  저는 남쁘뜨리리조트 게스트하우스 없에 남푸하우스 입구에서 7일간을 받은것같아요. 한 사일은 그곳에서 하루종일 맛사지사들과 이야기를 한적도 있구요.
그곳에는 선생이 3명있어요. 동대문 사장님도 매일 받으시더라구요. ㅎㅎ
쫑락이라는 분과 랑 이라는 분이구요. 한분은 이름을 몰라서 못오리겠네요.
그리고 맛사지사가 되려며는 절에서 2년간을 배워야 한다고 파타야 쫌티안 해변 맛사지 사에게 들었습니다.
여자분들이 중학교를 졸업하며는 대부분이 절에가서
맛사지를 받으신다고 합니다.
맛사지사와 한번 악수를 하여 보세요.
손이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무지하게 강합니다.
어깨의 근육이 뭉치어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곗;더라구요.
작은거인 2006.03.21 21:45  
  팁을 작게 주시든 많이 주시든 감사의 표현은 같은것 같아요. 많이주며느냐 받는 입장에서 안좋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적게 주는 손님에게 깔보거나 얼굴을 찡그리리는 않습니다.
첫날은 팁을 많이 주고 다음날에는 적게 줄수도 있느겁니다. 그렇다고 모라고는 안합니다.
나의 기분에 조금 여유를 두시고 드리라는 부탁입니다.
저는요. 돈이 없는데 못줄 수도 있지요.
저는 다른 비용을 많이 아끼고 한국에서는 받기 힘든 맛사지를 받고 팁을 넉넉하게 준것 뿐입니다.
싸눅디 2006.03.21 22:32  
  맞습니다... 자 자기 선에서 감사표시 하는 것이 최고죠.
다만, 태국 특히 안마 해 주시는 분의 경우 팁이 용돈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먹고사는데 직결된 것이라서 팁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텔 벨보이
가방 잠깐 들어다 줘도 1불은 주잖아요. 그거에 비하면
대단한 노동력이 투입된 것인데... 좀 줍시다. 예? ^^
낭만뽐뿌이 2006.03.22 03:14  
  ㅎㅎ 줄때 주더라도 가야져..
가야 줄꺼 아닙니까^^
액자 2006.03.22 04:24  
  ㅎㅎ 줄때 주더라도 가야져..
가야 줄꺼 아닙니까^^;; 2

안그래도 어깨에 누가 앉아있는거 같이 묵직한게
안마 생각이 절실합니다.
팍치 2006.03.22 12:17  
  1~2시간 200~400밧 정도의 비용에 100밧 이상을 주는건 좀 무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본걸로는 보통 1~2시간받고 거스름 남은돈이나 50밧 주는 사람이 제일 많은것 같더군요.
저는 무조건 100밧씩 주긴 했습니다만.
서비스 비용의 50% 이상의 팁을 주는것은 다른 손님들의 경우에도 영향을 미치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섬사랑 2006.03.22 13:51  
  ㅎㅎ 줄때 주더라도 가야져..
가야 줄꺼 아닙니까^^;;; 3  ㅋㅋㅋ 가고시퍼요~ ㅠ..ㅠ
꼬창 2006.03.23 23:46  
  방콕 라차다에 있는 사바이사바이 라는 마사지샵...
2시간에 200밧인데.. 저렴하면서 마사지사들 상당히
잘합니다... 글구... 나이가 많다구 해서 다 잘하는거 아니니 결정잘하시구여..
그래도 한국사람들 팁 많이 주는 편입니다..
서양인들 20밧~50밧 이상 안주더라구여...
별이 2006.04.21 12:54  
  어제 파타야 핼스랜드에서 전통 마사지 받다 답답해 죽 는 줄알아음
다시는 밤에 가지 말자 결심하고 팁주는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나 피곤하면 그럴까하는 생각에 주고는 왔음. 마사지 하다말고 앉아서 조는데 깨우기도 그렇고 대략 남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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