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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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cobi 2 296
우리회사 방콕에 있는데 파란 볼펜만 주네요. 그게 그런 이유가 있었나요?


>태국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
>1. 검정볼펜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 호텔에 체크인 카드 기입하는데 볼펜을 줍니다. 우린 거의 검정 볼펜을 널리
>사용하는데 파란 볼펜을 줍니다. 어딜가도 파란 볼펜으로 기입해주고 기입
>하게 합니다. 검정 잉크가 안 나오나? 파란색을 너무 좋아하나?
>태국에서 검정색은 죽은 사람을 위한 색깔 입니다. 귀신을 부르는 귀신과
>관계된 색깔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검정색 필기구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국엔 거의 모든 필기구가 파란색 입니다.
>몰랐어요? 함 확인해 보세요...
>
>2. 오토바이 한대에 2000밧? 너무 싼 거 아냐?
>
>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오토바이(모터싸이)를 판매하는 대리점이 무척 많습
>니다. 서민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거의 일본 메이커들이 많고 배기량도 크지 않으며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
>바퀴도 앏고 크기도 아담한 (타보면 정말 잘 나갑니다.) 앙증맞은 것이
>귀엽기도 해서 눈여겨 보는데... 진열된 오토바이 앞에 '2000밧' 등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오토바이 한대에 2000밧? 5만원? 렌트 해 준다는 말인가?'
>적혀 있는 가격은 원래 가격에서 그 만큼을 할인 해 준다는 말입니다.
>덥석... 2000밧 꺼내서 달라고 하지 마시길... ㅋㅋㅋ
>오토바이 뿐만이 아니라 신문 잡지 티비등 많은 물품들에 그런 가격이 많이
>보입니다. 그 가격에 판매한다라는게 아니라 그 만틈 깍아 준다는 것 입니
>다. '디스카운드 프로모션' 쯤으로 해석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
>3. '프로모션'이 많은 나라...
>
> 태국 사람들은 정가에 사는 것을 싫어합니다 .(흥정의 재미?)
>비단 태국 뿐만은 아니겠지만, 공짜나 할일을 좋아하는 건 공통이겠죠.
>하지만, 유독 그런 것을 메이커 측에서 많이 만들어 냅니다.
>그 중 으뜸이 현찰이나 금 을 상품으로 주로 것들이 많습니다. 
>오이시 에선 녹차 음료를 이 프로모션으로 대박을 냈습니다.
>병 뚜껑을 따서 안쪽으로 보면... 팔자를 고칠 정도의 현찰을 준다는 것으로
>티비등에 그 당첨자를 이용해 광고도 합니다.
>우린 티비나 김치 냉장고등 물품을 경품으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태국
>은 거의 현찰 아니면 바로 현찰화 할 수 있는 금 등을 경품으로 줍니다.
>태국인의 습성상.... 눈에 띄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 구매충동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게다가 '운'에 목숨거는 민족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많은 것
>입니다. 뚜껑 딸 때 기도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
>
>4. 덥긴 하다만... 무슨 샴푸 바디크린져 화장품 광고가 저리 많은지...
>
> 티비를 켜면 엄청난 양의 광고를 발견합니다. 그 중 최고가 바로 상기한
>물품의 광고들 입니다. 비누제품들을 많이 팔면 수익이 좋아서?
>그건 자연 조건과 관계가 있습니다. 바로 그 '자외선(UV)이 주 원인 입니다.
>우리나라에 비해서 자외선 농도가 4-5배 정도 강렬합니다.
>그러다 보니... 머리결 엉망이요. 피부 장난 아니게 까칠해 지고(귀국한지
>꽤 지났는데 전 아직도 태국에서 살때 그을렀던 피부 때문에  괴롭네요.
>한국의 건조한 겨울을 맞으니, 갈라지고 가렵고 벋겨지고.. 진행중입니다.)
>더운 날씨 덕에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를 해야 하니... 자연 관심이 그 쪽에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 피부보습... 미백효과... 대부분의
>광고 내용들이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잘 만듭니다. 우리나라 유명 메이커
>제품들이 제조산지가 태국인 것들이 그래서 많습니다.
>
>5. ㅋㅋㅋ..ㅎㅎㅎ.. 헉~.. 까르르... 넘 재밌어...
>
> 특히 티비광고들을 보다보면 태국어를 모르더라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
>인지 확 확 와 닿는 '반전에 강한' 광고들이 즐겁습니다.
>때론 씨리즈 같이 다음 광고편이 기대될 정도로 최고의 광고가 많습니다.
>광고 산업에 대해서 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자극적이고 뒷통수를 '탁' 때리는 정도의 기발한
>광고 기법이 아니면 '유유자적'한 태국인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을 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태국의 광고는 굉장히 잘 만들어졌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작'들이 많은 것 입니다.
>살면서... 드라마나 각종 프로들 보다 지금까지 머릿속에 남는 건 광고프로
>들 이었습니다. 다시 보고 싶은... 정말 재미있었던 광고들.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광고 이야기가 나와서.. 많은 쇼 프로그램들이 직접광고에 의한 스폰서가
>되어서 거의 티비 화면도 도배가 되어있을 정도로 우리완 다릅니다.
>
>6. 이쁘다...@..@ 그러나... 이쁜 형아들...
>
> 괜히 잘 못 찝쩍(?) 대다간 실망의 극치를 맛 보아야 합니다.
>잘 빠진 몸매. 길게 찰랑 거리는 머릿결. 잘 다듬은 손톱. 홍조띤 화장...
>'저 누무 시키들은 치마 입고 뭔 짓이여...'
>카토이라고 부르는... 그러니까. 지극이 여자로 살고 싶은 부류들이 왜 그렇게
>많은 것일까요. 은행에도 일반 직장에도 음식점에도...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를 보아도 꼭 양념처럼 한둘은 꼭 보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2가지 정도로 압축이 됩니다.
>하나는... 음(-)의 기운이 가득한 나라라서 그 음에 기운에 해당하는 물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맨땅을 30쎈티만 파도 잠시후 물이 고이는 나라
>이기 때문에 평생 음의 기운을 몸으로 받고 산답니다. 성격도 점점 여성화
>되어가는 나라라는 음양의 이치에 의한 해석과...
>둘째는... 오랜 버마와의 전쟁에 의해서 아들을 전쟁터로 내 보내야만 했던
>상황속에서 귀한 자기 자식은 전쟁터로 내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에
>어러서 부터 여장을 시켰더랍니다. 이 아인 전쟁에 나가지 못 할 '여자' 아이
>라는 것을 말하는... 전쟁에 나가서 다치거나 죽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너무나 가슴아픈 것이니까요. 자연히 여장을 한 남자들이 많아지고
>그렇게 살다 보니 '나쁘지 않네..' 하는...
>
> 또 생각나면...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애고 손가락 관절이얌...)
2 Comments
싸눅디 2006.03.13 17:55  
  툭떵 나 캅~(그렇습니다~) ^^
달콤한레이첼 2006.03.13 20:06  
  우와~ 검정볼펜을 안쓰는 이유가 그랬었군요 @.@
유용한 정보 감사드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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