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의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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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의 물갈이

Nueng 6 613
타지로 온 지 10일이 되는데요
몸에 이상이 오고 있어요

안 나던 여드름도 이마에 하나 둘 나기 시작하고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되네요 ㅠㅠ

여드름은 지금 아침 저녁으로 초필살적으로 세안하고
화장품에 살짝 돈 좀 발라서-_- 관리하고 있지만

소화가 전혀 안 되는 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원래 술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한 3일 전부터 술에는 입도 못 대겠더라구요
소주 싫어하는 사람이 소주 나발 불고나서,
뭔가 토는 나올 것 같은데, 계속 안 나오고, 기분 까칠하기만 하다고나 할까염...
암튼 그런 매스꺼운 느낌있죠...

꼭 이럴 때
주위에서 맛난 음식들이 많이 들어와서
기분 더 까칠해지고... ㅠㅠ

그래서 약국에 가가지고 그 염소똥같은 약 있잖아요
작년에 태국에서 완전 음주하다가 속 버려가지고
뭣도 못먹을 정도로 아팠을 때, 일본인 친구가 그 약을 줘서
그거 먹고, 거짓말 안하고, 진짜 한 방에 나았었거든요

암튼 그래서 그 약을 사서 먹었는데
속에서 막 가스가 차고 그러더라구요
그게 이틀 전인데요
어제는 조금 나아지나 싶더니,
오늘 아침부터..........
진짜 뒤로 오줌 싸는 것처럼.... ㅠㅠ 장난 아니었어요
학교 가기 전에도 한바탕 일 치뤘었는데
학교에서도 2회전 엄하게 치뤘다죵.........

막 뱃속이 펑하니 빈 느낌.....

물은 먹고 싶은데, 물 먹으면 속에서 안 받을 것 같고
암튼 막 그렇게 혼자 끙끙 앓다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왔어요 ㅠ_ㅠ

이거 아무래도 물갈이 같은데요
무슨 약 같은 건 없나요?
그냥 지 알아서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건지...

안 그래도 제가 마른편인데
살이 더 빠지고 있다는 ㅠ_ㅠ
6 Comments
날개달린신발 2006.04.11 13:38  
  한국 김치" 한국된장" 그도저도안된다면........
        귀국[[기도]]
낭만뽐뿌이 2006.04.11 16:26  
  스트레스 받아서 과민성 대장증상이 나타나나 보내요^^
아무근거없는 의학지식이니 재미로보세요
mloveb 2006.04.11 16:42  
  물갈이라면 익숙해질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거 아닌가요?-_- 물을 끓여서 드셔보세요..찬물드시지 말고..
그리고 술 많이 드시지 마시구요..
escape 2006.04.11 18:08  
  저도 예전엔 가끔 그랬는데 원인은 대부분...심적인 것이죠....규칙적인 생활만이 증상 완화를 가져달 줄꺼예요...화이팅!!
여자라서 햄볶아요~ 2006.04.11 18:28  
  다른건 몰라도 여드름엔, 크레오신티이~
Nueng 2006.04.12 18:30  
  아.. 그런가요 - 감사합니다 지금은 괜찮아 진것 같아요
어제 아침부터 점심까지 설사-_-를 좀 심하게 했는데요, 그 때부터 괜찮아진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속이 안 좋았을 때는 담배맛도 되게 이상하더라구요. 냄새만 맡아도 토나올 것 같구. 근데 지금은 다시 담배를 필 수 있게 되었다는 ^0^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몸은 좋아진 것 같아요 ㄳㄳ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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