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감전사고 숨기기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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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감전사고 숨기기 급급

치우사랑 10 936
뉴스데스크]

● 앵커: 앞서 신혼부부들이 감전사고를 당한 태국 파타야에 MBC가 취재팀을 급파했습니다.

유족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았는데 업소 측은 심장마비라고 주장하면서 현장을 감추기에 급급했습니다.

현지에서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국인 신혼부부 네 쌍이 감전사고를 당했던 태국 파타야의 한 온천.

신랑 한 명이 숨진 야외 마사지실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유족과 함께 현장공개를 요구하자 업소측은 경찰이 열쇠를 압수해갔다고 둘러댑니다.

● 리조트 지배인(통역): (경찰이) 또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까 봐 다른 사람이 들어갈까 봐 다 가져갔고 이게 사건이 종결이 되면 돌려주겠다고...

● 기자: 실랑이가 이어지자 업소측은 마사지실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취재팀이 들어가기 전에 방안에 있던 전기선 등은 밖으로 빼내버렸습니다.

● 리조트 관계자(통역): 여기 있는 것들(전기시설) 촬영할 것 같으면 협조 안 해 주겠다.

● 기자: 업소측은 밖으로 드러낸 전기선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전기선은 끝부분이 절단돼 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사고 후에 업소측이 전기선을 자른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 유가족: 자른 지 오래 돼서 이렇게 부식이 돼야 하는데 이건 사고 후에 자른 거다.

● 기자: 마사지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욕조에서 1m 정도의 벽에 전기선이 삐져나와 있고 전구의 피복도 벗겨져 있습니다.

남편을 잃은 신부 박 모씨는 사고 직후 응급조치도 부실했다고 얘기합니다.

● 박 모 씨(신부): 별로 조치한 것도 없고 좀 (팔만) 주무르다가 인공호흡만 했으면 살 수 있었을 텐데...

● 기자: 사고가 났던 이곳 바로 옆방에 있던 김 모씨 부부도 그 순간 탕 속에 있다 감전을 당했습니다.

유족측은 현지 경찰이 사건을 덮는 데만 급급하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인 전문가가 참가한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0 Comments
치우사랑 2006.04.15 10:02  
  변명하고 은페하기보다는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방지와 안전책을 보강했으면 하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agura 2006.04.15 11:21  
  대한민국 국민이 태국에서 사망헀는데 나라는 뭘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쓰나미때도 그랬고..... 강대국은 강대국이라고 치이고....
못된바보 2006.04.15 12:2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림하나 2006.04.15 13:33  
  리조트 이름 아시는 분 있나요..  5월에 파타야에 가는데 ,, 혹시 그 리조트라면 겁이 나네요 ..
영화쟁이 2006.04.15 13:56  
  한국정부여! 아무것도 안하죠, 세금안내고 공과금안내면 협박하고 제재하고 여권만들때 출생년도만 똑같은 이유로 미조회(여권발급불과)걸어놓고 당사자 맘조리고 불편한거 생각안하고 오직 정부 편의만 생각하고..대한민국은 있는자! 정치꾼, 법조인, 있는자의 편에서서 행동하고 생각하고 처리하는 아주 회괴한 집단입니다. 한국정부가 자국민을 위해 뭘하겠습니까..뒷돈이나 주면 뭘하죠.. 태국 경찰이나 한국 정부나 같은 분류!!!!!!
냥냥 2006.04.15 15:06  
  정부가 안도와주니 업체명을 정확히 알고, 한국인은 일절 거기 안 가는게 좋을 것같아요. 
리조트 이름 아시는 분?
마이웨이 2006.04.15 15:57  
  펌

제목  감전 사고 피해자입니다.
 
게시일  2006/04/15 작성자  김자신
 
내용 지금 병원에서 인터넷 뉴스를보고 너무나 황당하여 글을 올립니다.
태국 말래까스파라는 곳에서 욕조 탕에 제 아내와 같이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100% 감전사고임을 확신합니다.
전 의식을 잃지도 않았습니다.
약 7~10초 동안 물속에서 감전을 당하고 의식을 거의 잃을때즈음 전기가 끊김을 느끼고 뛰쳐놔왔습니다. 뒤를 쳐다보니 제 아내는 나무토막처럼
반듯하게 차렷자세로 강직되어 물속에 뒤집어져 잠겨있었습니다.
저는 아내를 물속에서 빼내어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하고 난 후 도움을 요청하여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도움을 요청하기위해 소리를 질러댔지만 옆방에 비명소리가 너무 커 가보았더니 막내팀이였던 이건주씨를 신부와 그 외 맛사지 몇 분들이 주물러주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와이프 와이프 하며 전기 감전된 시늉을 하며 도움을 요청하여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제 아내는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져 산소 호흡기의 의존에 생명을 찾았지만, 우리팀에서 막내라고 불리던 이건주씨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태국 경찰서가 업소를 보호해주는거같습니다.
정말 감전사고임을 확신합니다.
살아있는 피해자가 이렇게 두 눈 뜨고 살아있는데... 자국 이익만을 챙기는 태국, 정말 무서운 나라입니다.
대한민국 해병대 출신인 이건주씨가 죽었습니다.
신부와는 4년 넘게 사귀고 혼인신고도 한 상태입니다.
고인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게 재 수사 요청합니다.

 
키키68 2006.04.15 17:47  
  이런 비슷한 일을 볼때마다..태국이 관광대국인가? 의심스럽기도 하고 아직은 후진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네요.
덤으로..자국민의 안위에 늘 무심한 대한민국 정부와 그 관계자들도 짜증나고요.
광파리짱 2006.04.15 22:17  
  어디서 보니까 리조트가 아니라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파시설이라던데요
Bua 2006.04.17 11:02  
  속상하고 슬픕니다....  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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