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감전사고 숨기기 급급
뉴스데스크]
● 앵커: 앞서 신혼부부들이 감전사고를 당한 태국 파타야에 MBC가 취재팀을 급파했습니다.
유족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았는데 업소 측은 심장마비라고 주장하면서 현장을 감추기에 급급했습니다.
현지에서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국인 신혼부부 네 쌍이 감전사고를 당했던 태국 파타야의 한 온천.
신랑 한 명이 숨진 야외 마사지실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유족과 함께 현장공개를 요구하자 업소측은 경찰이 열쇠를 압수해갔다고 둘러댑니다.
● 리조트 지배인(통역): (경찰이) 또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까 봐 다른 사람이 들어갈까 봐 다 가져갔고 이게 사건이 종결이 되면 돌려주겠다고...
● 기자: 실랑이가 이어지자 업소측은 마사지실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취재팀이 들어가기 전에 방안에 있던 전기선 등은 밖으로 빼내버렸습니다.
● 리조트 관계자(통역): 여기 있는 것들(전기시설) 촬영할 것 같으면 협조 안 해 주겠다.
● 기자: 업소측은 밖으로 드러낸 전기선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전기선은 끝부분이 절단돼 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사고 후에 업소측이 전기선을 자른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 유가족: 자른 지 오래 돼서 이렇게 부식이 돼야 하는데 이건 사고 후에 자른 거다.
● 기자: 마사지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욕조에서 1m 정도의 벽에 전기선이 삐져나와 있고 전구의 피복도 벗겨져 있습니다.
남편을 잃은 신부 박 모씨는 사고 직후 응급조치도 부실했다고 얘기합니다.
● 박 모 씨(신부): 별로 조치한 것도 없고 좀 (팔만) 주무르다가 인공호흡만 했으면 살 수 있었을 텐데...
● 기자: 사고가 났던 이곳 바로 옆방에 있던 김 모씨 부부도 그 순간 탕 속에 있다 감전을 당했습니다.
유족측은 현지 경찰이 사건을 덮는 데만 급급하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인 전문가가 참가한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앵커: 앞서 신혼부부들이 감전사고를 당한 태국 파타야에 MBC가 취재팀을 급파했습니다.
유족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았는데 업소 측은 심장마비라고 주장하면서 현장을 감추기에 급급했습니다.
현지에서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국인 신혼부부 네 쌍이 감전사고를 당했던 태국 파타야의 한 온천.
신랑 한 명이 숨진 야외 마사지실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유족과 함께 현장공개를 요구하자 업소측은 경찰이 열쇠를 압수해갔다고 둘러댑니다.
● 리조트 지배인(통역): (경찰이) 또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까 봐 다른 사람이 들어갈까 봐 다 가져갔고 이게 사건이 종결이 되면 돌려주겠다고...
● 기자: 실랑이가 이어지자 업소측은 마사지실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취재팀이 들어가기 전에 방안에 있던 전기선 등은 밖으로 빼내버렸습니다.
● 리조트 관계자(통역): 여기 있는 것들(전기시설) 촬영할 것 같으면 협조 안 해 주겠다.
● 기자: 업소측은 밖으로 드러낸 전기선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전기선은 끝부분이 절단돼 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사고 후에 업소측이 전기선을 자른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 유가족: 자른 지 오래 돼서 이렇게 부식이 돼야 하는데 이건 사고 후에 자른 거다.
● 기자: 마사지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욕조에서 1m 정도의 벽에 전기선이 삐져나와 있고 전구의 피복도 벗겨져 있습니다.
남편을 잃은 신부 박 모씨는 사고 직후 응급조치도 부실했다고 얘기합니다.
● 박 모 씨(신부): 별로 조치한 것도 없고 좀 (팔만) 주무르다가 인공호흡만 했으면 살 수 있었을 텐데...
● 기자: 사고가 났던 이곳 바로 옆방에 있던 김 모씨 부부도 그 순간 탕 속에 있다 감전을 당했습니다.
유족측은 현지 경찰이 사건을 덮는 데만 급급하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인 전문가가 참가한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