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한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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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한판 후.........

오왈띤 18 797
점심때 부모님이랑 밥 맛나게 먹고...
집에와서 커피한잔 마시며...기분좋게 있다가
내가 또 부모님 속을 긁었(?)습니다..

"아......내 한국에 있으니까 몸이아파 죽겠다..
태국에서는 안아픈데..한국에만 오면 아푸네..
태국가야겠다...."

↑↑
요말이 한두번 했으면 괜찮지만...근8년간 내가
해대는 말이라...엄마도 지겨웠겠죠

버럭 화를 내시는겁니다...

"가라가...이제 나도 지쳤다 .태국가삐라~
딸하나 없는셈 치지 머..그래 놀다오고 또 가고싶나?
가서 아주 오지마라~!!!!"

하시는데 눈물이 벌컥 났습니다

사실 몇일전 4/3일 방콕행 비행기 덜컥 끊어놓고는..
회사고 나발이고
바람과함께 휘리릭 사라지기로 계획했던 오왈띤이었습니다
몇일동안 밤새며 고민하며 결국엔 부모님생각에

뱅기표 취소하고....마음잡고 있었는데

엄마는 내맘도 몰라주고..........ㅜ.ㅜ

태국에 가고 싶어도
태국이 아무리 좋아도

부모님이..가족이 맘에 걸려....
이번엔 내가 한걸음 뒤로 물러선거였는데
(비록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지만..)

엄마 미워요~~~~~~~~~~ㅜ.ㅜ

답답해서 집에서 나와서...산책 좀 하다가
또다시 태사랑 앞으로 ㅡ.ㅡ;;;;;;;;;;;;;;;

다음주부턴 다시 출근이네요
불치병 태국병을 안고 또다시 회사로 돌아가야하는 이 마음
흐윽~~~~~~~~~~~
다음주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고양땀]][[고양눈물]]

18 Comments
냥냥 2006.03.31 16:29  
  저야, 뭐 남들 어찌 생각하든, 나만 행복하믄 된다는 주의라서 결혼 안하고, 내가 살고 싶은 곳 가서 산다고 하더라도, 부모님 맘 생각하면, 정말 할말이 없어요.
오왈띤 님의 심정에 많은 공감이 느껴지네요.
아부지 2006.03.31 16:31  
  원래 그런거죠..뭐..저도 갈때마다 맘에 걸리는걸여..^^;; 사실 한걸음 물러서도 알아주지않지만..그래도 내심 뿌듯하잖아여. 아..이 희생정신..이러면서..ㅎㅎㅎ
서운하셔도 뿌듯한 마음 가지고 출근하세여~ ^^
근데여..다음주가 오고 그 다음주가 얼른 와야 저는 간답니다~~~ 크하하하하하핫~!!!!!!!!!!!
(이러다가 맞아죽지싶은데....-_-;;;;;;;)
일상의 탈출 2006.03.31 18:11  
    오왈띤님  어~여 일상의 재미에 빠지셔야죠^^*
그런데여....  ㅎㅎㅎ  아부지님에 이어 염장 2 .  오늘 드뎌 항공권료 입금하고 다음주 수령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어떻게 보내야 쏭끄란 축제를 재미있게 보낼까나[[으힛]][[메렁]]
주니애비 2006.03.31 18:16  
  어머님의 마음은 오왈띤님이 태국에 가시는 걸 뭐라하시는게 아니라 부모님으로서 오왈띤님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마음에서 그러셨을 겁니다...
여행이나 체류도 결국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하니 말입니다....
오왈띤 2006.03.31 18:20  
  흐억..........위로 좀 받을라고 했다가
오히려  염장을 받다뉘..............ㅜ.ㅜ;;;;
아부지님,일상의 탈출님 미오요[[엉엉]]
러브시티 2006.03.31 18:37  
  태국노래 듣고싶으면 아침마다 나오는 태국국가를 라디오로 들으시오 ㅋ~
실크 2006.03.31 22:59  
  부모님으로부터 완전한 경제적,주거적 독립을 한후에..
피오나공주님ㅋ 2006.04.01 00:28  
  전 담주 수요일날 가지요 [[으힛]]
피오나공주님ㅋ 2006.04.01 00:28  
  오왈띤님 힘내3 *^^*
낙슥사 2006.04.01 07:59  
  많이 묵었다.고만 묵어라..확 쪽지 보내삔다.
그리고 쬐만 강하게 써라...쪽지 100장 문제 읍따...잘하구 있다.
아부지 2006.04.01 23:01  
  오왈띤님...그동안 오왈띤님에게서 받은 염장뽐뿌는 생각지못하시는건가여? 그에비하면 껌이져~ 캬캬캭~
정벌 2006.04.01 23:05  
  오~호 피오나님 드뎌가시는군요 잘다녀오세요..
오왈띤님 지금부산인가여??
엄니 말아맞구먼유 그마이나 놀다오고 또....
하지만 힘,힘.힘.내샴
오왈띤 2006.04.02 11:20  
  러브시티님 태국국가,,다 외울 지경 ㅋㅋㅋ

실크님,,저 경제적 주거적 독립한 상태거든요?ㅜ.ㅜ

피오나공주님....힘내라 해놓고 힘빠지게 만드시는건?[[우움]]

낙슥사님 이건 좀 약하죠?ㅋㅋㅋ 사진 한번 올릴까요?ㅋ

아부지님........네...저 지금 반성중입니다
이제 태국가더라도 염장은 안지르고 갈테야요~~[[그렁그렁]]

정벌님...네 오왈띤 부산입니다..부산이 이렇게 싫은건
정말 태어나서 처음 ㅡ.ㅡ;;;;;;
아부지 2006.04.02 15:37  
  인과응보라 했지여...낄낄낄~
일상의 탈출 2006.04.02 21:16  
    흠냐.... 아무래도 사람 한명 살리는셈치고 오왈띤이라도 공수해야 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
오왈띤 2006.04.02 21:39  
  오오옷~그런 멋진 말씀을.
일상의 탈출님 오왈띤 사가꼬 부산에 공수해주시믄
식사대접해드리께요 ㅎㅎㅎ
할로윈 2006.04.03 12:14  
  저  지금  궁 텝임니당.ㅋㅋㅋㅋ  라차다  부근  맥스라는  호텔에서  묵고있음니다,,,,,엇그제  카오산에서  로띠  사먹고,  동대문에서  김치말이국수먹고,  마무엉도먹고,  쏨땀에  카우니여우,  놈찐,,,배불르게먹고,ㅋㅋㅋㅋ아부지,,  약올르지여?,,,,,짧은  5박6일이지만  잼있게  놀다감니다,  풍릉니  깝  까올리 ....케니나.....크크크...
아부지 2006.04.04 02:04  
  훗..할로윈님..저 보름뒤에 들어갑니다..훗훗훗~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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