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외국인 중에서도... 역시 예외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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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외국인 중에서도... 역시 예외가 있군요...

Minsson 11 994
제가 우연히 운좋게 태국인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뻔한 첫머릿글...)

 서로의 확실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제가 태국어를 배우겠다고 했죠.
 영어로는 한계가 있고, 태국이 영어를 잘 하는 나라가 아니니까...
 (제가 언어좀 한다고 깝치다가 벌받은 거죠.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터키어 대충 안다고 나불이다가 덜커덕 없는 시간 쪼개서 태국어 공부중...)

 나중에 늙거든 물가 낮은 나라로 자주 놀러다니고 싶은데...
 태국이 적격이라 생각도 들고 해서...
 (원래는 중국이 태국보다 말도 쉽고 해서 그 쪽을 파볼까 생각했는데... 분위기로 보나 흐름으로 보나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여하튼, 서로 편지교환하고... 그 친구는 저에게 책도 보내주었네요. 관광지 관련 서적...
 초창기에는 편지 자기 사인 옆에다가 "엘 오 브이 이"를 썼는데...
 요새는 우정은 영원하다는 말을 계속 쓰더군요.

 아참, 그 친구는 저와는 이성으로 여자인데... 제게 한동안 매번 하는 말이...
 "엉뚱한 생각 하지마."
 "외국인을 애인으로 두는 사람은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
 입니다... 555...(채팅 습관이 돼서 웃음 소리가 5555하하하하~)
 처음에 누구나 가지는 외국여성에 대한 호기심에 일침을 가하는 명대사 두마디...^^
 그러면서 왜 밤마다 채팅방에서 만나서 말하다가 정전으로 통신 끊기면
 "지루해서 나가버렸구나. 정말 미안하다..."
 이러니까 엄청 부담되네요.. 미안은 무슨... 나야 외국인 친구 자체가 감지덕지지..(이것도 그 동네 사람들의 집착????)

 시카고 태생이고 현재는 방콕에 살며 부모님은 모두 태국인...
 집안이 나름대로 튼실해보입니다. 우선 귀족(?)이라 그런지.. 상당히 보수적인 향이 강합니다. 은연중에 나타나는게...(연극이라면 별수 없지만...)
 자신을 가리쳐서 태국 속담으로 "황금새장 속의 작은 새"라고 하기도 하고...
 자기 가족이나 자신이나.. 특히 술과 담배를 증오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태국여자'라는 것과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아, 근데 친척 중에서 외국인은 많더라구요. 미국인, 일본인이 주류를...

 끝으로 농담삼아 한마디 그냥 해봅니다....
 태국 남자들이 번쩍번쩍 외국인 잡아다가 프라이드 느끼는 사람 있다면...
 변변치 않은 외국남자가 푸미폰 따님 노리는 경우도 있나보네요..55
11 Comments
크바치 2006.04.19 05:53  
  kfc가 갑자기 가고 싶다.
SOMA 2006.04.19 09:31  
  화교계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요. 화교들은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또 다른 태국인들이지요.
초록수첩 2006.04.19 09:44  
  좋은 친구가 되시길 빕니다.근데..  쏘마님 화교도 태국 귀족일 수가 있는 건가요?
폼츠껭크랍 2006.04.19 13:41  
  지금 여친자랑할려구 글올린겁니까.....축하합니다.
봉잡으셨네요.......^^
아리잠 2006.04.19 13:48  
  아뭏튼...친구라는거죠? 아닌가...
쩡이1256 2006.04.19 18:54  
  저는 캐다다에서 만나서 교재중인 여친이 있습니다. 27일날 보러 갑니다 앗싸.. 일주일 정도 남았네요
콘디아오 2006.04.19 21:31  
  태국 KFC는 한국하고 고기 육질이 좀 다릅니다,한국닭고기는 생생한기분에 브드러운 닭고기맛이 일품이겠고 태국은 입에넣는순간 이게왠 다먹다만 딱딱한 닭고기인가 싶더라고요...
내 입맛에는 전혀 아니올시다이고..암튼 한국 KFC생각에 갔다가 왜왔나 싶더라고요..
크바치님이 가고싶다는곳은 한국 KFC겠지요..^^

태국 이성여자를 만날때 제 경험상으로는 처음만남에 육체적표현등이 이루어지더라도 만남에 선을 정하는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예로 넌 친구다 아니면 엔조이다 등등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직접하더라도 태국여자들은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는것이 익숙한기분이고 제 의견의 결말은 어설푼 미소나 말로 친구이고싶은 여자를 이성으로 느끼게 만든 책임을만들질 않길 바랍니다..
낭만뽐뿌이 2006.04.20 09:42  
  음... 콘디아오님 그게 되나요? 넌 친구야.. 넌 엔조이야..
커이학짜오 2006.04.20 19:40  
  콘디아오님의 말씀이 최선입니다..*^^*
책임질게 아니면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하는게 가장 좋습니다.얘네들 정말 그거 이해합니다.
대신 사탕발림 후에 사고치고 도망가는 사람(이런 사람 정말 있고 이런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이 욕 많이 먹고 진심으로 태국인과 사귀려는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이 문제죠....
책임 안질거면 애초에 엔조이라고 이야기하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Minsson 2006.04.21 02:20  
  저 같은 케이스는.. 분위기가 좀 이상합니다. 다른분 처럼 꽃과 벌같은 그런게 아니라...
 상대가 "우린 뭔가 통하는게 있네..."라고 해놓고 뒤에 하는 말이... "더 깊게 생각하지마..."
 중국계 공무원인 아버지와 일어 전공한 오빠는 딸에 미쳐있을 정도라더군요...
 뭐랄까... 분위기가 이상한 쪽(?)으로 이상해요...
낭만뽐뿌이 2006.04.21 17:46  
  Minsson님 이상한쪽으로 이상한게 몬가요? ㅋㅋ
되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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