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쌓는 걸까요
울산울주
12
803
2018.04.05 19:38
지극히 개인적인 사연이지만
태국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저희 집사람의 소싯적 친한 친구
이 친구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여자인데
특별하게도 레즈비언입니다
똠이라고 하는 남자 역할하는 여자와 살아요
십여 년째 정상 부부처럼 잘 사니까
그러려니 하고 그 부분은 넘어가고요
친구의 남편 역할인 똠 여자분이
우리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돌봐주었습니다
모르겠어요
자기는 여자이기를 포기한 탓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이유이라고는 하는데
아무튼 우리 아이들을
마치 자기 자식처럼 관심을 갖고 보살펴줍니다
이 분이 람빵에서 상당한 부자입니다
부친이 목재 장사를 해서 재산를 이루었고
부모님은 둘 다 사망하면서
오빠와 단 둘이 많은 재산을 상속받았어요
이번에 람빵을 우리만 방문했더니
아이들 안 데리고 왔다고 수백 번 안타까와 해요
라인으로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고 울먹이고 그랬습니다
특히 우리 딸아이를 아끼는데
거의 10 년째 매달 용돈을 보내줘요
한 달에 3.000 밧
생일. 입학. 졸업 심지어 발렌타인 데이
늘 잊지 않고 태국에서 선물을 보내주고요
이제 아이도 컸고 한국에 사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저희 집사람은 그래요
돈 많고 마음 줄 곳이 없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태국 사람은 공덕을 쌓으려고 한다
누군가를 그 대상으로 삼으면 그럴 수 있다고
우리 딸아이가 복이래요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크게 도와줄 사람이 있으니...
이게 대단히 무조건적인 행위거든요
저는 동원 양반김 몇 봉지 선물한 적 밖에 없어요
노상 무언가를 받기만 하는 입장이죠
이번에도 람빵 가서 송금 그만 하라고 말했다가
이번 여름방학 때
아이들 꼭 태국에 보내주기로 약속만 하고 왔네요
우리 아이들은 이제 시큰둥해요
당연히 그러려니 해버리는 것이죠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며
태국 이모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없다고 해도...
라인으로 대화하면서도
아이들은 얼른 끊으려 하고 지루해하면
그 모습이 또 아이들답다고 오히려 기뻐하고
친부모 못지 않게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어요
집사람은 슬그머니 말하기도 해요
나중에 딸아이한테 재산 상속해줄 수도 있다고요
맨날 딸아이에게 그러죠
태국 이모 연락오면 반갑게 받으라고
다른 내용들도 더 있습니다만
너무 길어져서 줄이고요
아무튼 불교적 영향에 기인했다고
저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요
그 분의 공덕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불가근 불가원 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태국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저희 집사람의 소싯적 친한 친구
이 친구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여자인데
특별하게도 레즈비언입니다
똠이라고 하는 남자 역할하는 여자와 살아요
십여 년째 정상 부부처럼 잘 사니까
그러려니 하고 그 부분은 넘어가고요
친구의 남편 역할인 똠 여자분이
우리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돌봐주었습니다
모르겠어요
자기는 여자이기를 포기한 탓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이유이라고는 하는데
아무튼 우리 아이들을
마치 자기 자식처럼 관심을 갖고 보살펴줍니다
이 분이 람빵에서 상당한 부자입니다
부친이 목재 장사를 해서 재산를 이루었고
부모님은 둘 다 사망하면서
오빠와 단 둘이 많은 재산을 상속받았어요
이번에 람빵을 우리만 방문했더니
아이들 안 데리고 왔다고 수백 번 안타까와 해요
라인으로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고 울먹이고 그랬습니다
특히 우리 딸아이를 아끼는데
거의 10 년째 매달 용돈을 보내줘요
한 달에 3.000 밧
생일. 입학. 졸업 심지어 발렌타인 데이
늘 잊지 않고 태국에서 선물을 보내주고요
이제 아이도 컸고 한국에 사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저희 집사람은 그래요
돈 많고 마음 줄 곳이 없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태국 사람은 공덕을 쌓으려고 한다
누군가를 그 대상으로 삼으면 그럴 수 있다고
우리 딸아이가 복이래요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크게 도와줄 사람이 있으니...
이게 대단히 무조건적인 행위거든요
저는 동원 양반김 몇 봉지 선물한 적 밖에 없어요
노상 무언가를 받기만 하는 입장이죠
이번에도 람빵 가서 송금 그만 하라고 말했다가
이번 여름방학 때
아이들 꼭 태국에 보내주기로 약속만 하고 왔네요
우리 아이들은 이제 시큰둥해요
당연히 그러려니 해버리는 것이죠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며
태국 이모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없다고 해도...
라인으로 대화하면서도
아이들은 얼른 끊으려 하고 지루해하면
그 모습이 또 아이들답다고 오히려 기뻐하고
친부모 못지 않게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어요
집사람은 슬그머니 말하기도 해요
나중에 딸아이한테 재산 상속해줄 수도 있다고요
맨날 딸아이에게 그러죠
태국 이모 연락오면 반갑게 받으라고
다른 내용들도 더 있습니다만
너무 길어져서 줄이고요
아무튼 불교적 영향에 기인했다고
저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요
그 분의 공덕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불가근 불가원 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