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파스트 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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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파스트 세븐

울산울주 9 371
우리 중학교 때 영어 교재가
Gateway 라고 영국식 영어를 배웠어요

7시 30분이
미국식으로 Seven thirty 가 아니고
영국식으로 half past seven 이라고 배웠어요

그리고 잊혔지요
거의 십수 년을 미국식 영어에 익숙했으니까

영국에 가서
B & B 에 투숙을 했는데...

집주인이 아침식사를 설명하면서
아침 7시 30분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거기서 그 오래된 어휘가 들리는 거예요
half past seven in the morning

그런데 그 찰나에 바로 기억이 나더라고요
중 1 때 몇 시 30분이라고 외웠던 표현이...

BBC 뉴스 보다가 적습니다
나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공부합시다

사족.

외국어는 내가 아는 만큼만 들립니다
9 Comments
kairtech 2018.01.15 02:54  
우리때에는
영어책을 companion,  tom and judy 요런제목이였어요
그리고 선생님 발음이  톰 앤드 쥬디  요래배웠어요
water는 워터  영국식발음으로 
고등학교가니까  워러 로 배웠고  쭉  미국식 발음으로  배웠지요
적도 2018.01.15 13:44  
혹시 선생님께서 It is a pen 을 읽으실때 이또 이즈 어 펜" 이렇게 읽으셨나요?
초등학교 때 산수 대신 셈본 공부를 하셨나요??
 국민학교를 나오신게 아니고 소학교를 나오셨나요. ㅋ
kairtech 2018.01.15 19:26  
1968년에  그때 이미 환갑정도 되시는 영어선생님이셨지요
이런이름 2018.01.15 04:52  
얼마전에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어느분이 쓴 태국식 영어발음에 관해 설명한 글을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센트럴이 센탄으로 발음되고 스프링이 스핑으로 발음되는 이유를 보면서 재미있는 걸 배웠다고 좋아했었지요. 여기서는 뭘로 쿡쿡 찌르는 듯한 영국식 액센트가 들리는 것같아 빙그레 웃다가 답글을 달아봅니다.

한국인들의 영어발음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영어발음을 할 때 몇가지 간과하는 것들이 있는 듯한데 그중에 하나가 음절(syllable)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language를 '랭귀지'라고 발음을 합니다. 그런데 미국사람이 금방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 발음에 문제가 있나?"하고 '랭귀쥐'라고 바꿔 말해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표정입니다. "이것도 아닌가?" 싶어 '랭기지'하고 다시 발음해봅니다. 하지만 상대는 눈만 깜빡거리고 있습니다. "헐, 이것도 아니야?" 하고는 '랑귀쥐' '란기쥐' '란기지' 별별소리를 다 내어봅니다.

사실 문제는 음절숫자에 있습니다. 랭귀지를 또박또박 읽으면 [랭-귀-지]로 3개지만 영어로는 lan-guage로 2개이기 때문에 낯설고 다른 말처럼 들려서 금방 알아듣지 못하는 거지요. 알파벳의 소리보다는 음절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전달력이 더 높아질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발음보다는 단순하지만 표현법이 달라서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화가 길게 이어지 못하는 이유도 그렇지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나?'하고 집중해야하고 약간의 상상력까지 동원해야한다는 건 확실히 피곤한 일이니까요.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금방 온 사람도 다른 말은 못해도 거의 누구나 '오! 마이 갓' 만큼은 매우 정확한 발음과 정교한 액센트로 말하더군요.)
세크메트v 2018.01.15 15:13  
읽다보니 제가 쓴글 같아서..^^;;
태국 친구에게 language 를 읽어보게 시켰더니 랜궷 이라고 읽는군요.
아마 청자가 미국인 또는 영국인이면 무리없이 이해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도 처음들었으면 이해할수 없었겠지만.. 이제 좀 익숙해 져서 들어진다는것도 신기합니다.
음절에 관한 얘기 읽어보니 심하게 공감됩니다^^
이런이름 2018.01.15 15:51  
네, 세크메트v님이 쓰신 글이 맞습니다. 그 글을 쓰신 분을 뵙게되니 반갑네요. 신기하면서도 정말 유익했던 글이였습니다. 그냥 읽기만하고 댓글없이 지나쳤지만 기억해둘만한 좋은 정보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8.01.15 09:08  
레인 시산~태국식 영어 우기...
쌀트...소금
울산울주님이랑 나이차이 안날것 같은대.
배운곳이 다른가 보네요^^
Bua 2018.01.15 22:04  
글읽다보니 오래전 기억이... 택시타서 암생각없이 '아시아 호텔'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기사님이 ???? 못알아들으시는거에요.  잘못 들으셨나 싶어 "아.시.아 호텔이요~" 또박또박 말했더니 "아~ 에이시아 호텔~"  ㅋㅋㅋ
하나한 2018.01.20 19:23  
메리어트호텔 기사아저씨 못알아들어 바우처 보여주었더니 아하 ~마리옷 ᆢ 그럼서 한발 더 나아가 저한테 따라서 발음해보랍니다 ᆢ 마리옷 ᆢ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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