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실존하는 3대 미스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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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실존하는 3대 미스테리... ^^

싸눅디 38 2127
태국에 실존하는 3대 미스테리...

 1. 썩지 않는 물...

 수도가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지금도 산재해 있지만)  태국에서 어떻
게 식수를 조달했을까요? 수질상 음용수로 적합치 않아 농담으로 하는 말이
'태국 거지는 밥은 굶어도 물은 꼭 사서 마신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요.
정답은 빗물을 받아서 응용수로 사용한다 입니다.
지붕 처마 끝에 커다란 항아리를 놓아두고 특히 건기시에 모아 두었다가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만히 보십이요. 마당 처마 가까운 곳에 커다란
항아리가 여러개 있는 집이 보이실 겁니다. 옛날 태국 부자의 척도는 그 항
아리 숫자가 많은 집이 부자였습니다. 왜? 거느리는 가족이 많을 수록 물이
많이 필요한 것이고... 거느리는 가족이 많다는 것은 넒은 소작농이란 이야기
거든요. 그런데 그 항아리에 들어있는 물은 잘 썩지 않습니다.
1년지난 물도 썩지 않고 음용수로 사용한다는데요. 거긴 이유가 있습니다.
연 평균기온이 일정해서 김치 냉장고 처럼 숙성을 시킨 답니다.
균일한 온도 유지와 더불어... 태양도 그 역활을 거드는 것이 바로 자외선.
농도가 우리나라의 4배에 이르는 바로 '자외선 살균' 효과 때문이라더군요.
그래서, 길거리 꽤때우집 가면 쇼 케이스 안에 오리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우리 같은 여름날씨엔 하루면 상해서 못 먹습니다
만, 그걸 2-3일에 걸쳐서 조금씩 잘라 팔고 있습니다.
길거리 노점상에서 쌀국수 먹고 배탈나신 분?

 2. 넘치지 않은 화장실...

 전 태국에 처음 가서 놀랜 것이 어쩜 그렇게 많는 종류의 변기들이
사람을 햇갈리게 하는지... 플러싱을 하는데... 누르는 것... 당기는 것...
돌리는 것... 발로 밟는 것...뒤에 감추어진 것... 엄청나더군요.
그중 가장 난감한 것이... 바닥에 낮게 자리한 변기.
발로 디디고 올라서자니 좀 작아 보이고... 주저 앉자니 좀 커보이는... ㅋㅋ
하여간 화장실 변기도 정말 가지가지 많습니다.
그런데, 옛날이나 시골에서는?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만, 푸세식 화장실이 있죠?
바닥을 파서 항아리를 묻어두고 튼튼한(?) 막대기 2개만 결쳐 두는...
태국도 똑 같이 있습니다. 그런데 차이는 그 항아리 바닥이 뚫려 있다는 것
입니다. 뚫어두고 계속 그곳에 소변이고 대변이고 쏟아(?) 놓아도 넘치지
않은 화장실... 왜? 지반에 그 원인이 있답니다. 건물을 올리기가 상당히 어
려운 나라... 30쎈티만 파도 금세 물이 고이는 지반...
삼투압처럼 채워진 것은 어디론가 다 빠져 나간답니다.
그래서, 늘 같은 수위(?)를 유지하는 화장실이 존재 한답니다.
식구수가 너무 많으면? 넘칩니다. 계산해서 여러개 준비해야 합니다.
퍼내지 않아 편하다지만, 덕분에 퇴비는 없겠군요. ㅋ

 3. 빗물을 받아두면 생기는 물고기...

 스콜이라는 기후로 건기때 빼고 거의 매일 비가 옵니다. 하루 한 차례씩
기습적인 폭우로 더워질 대로 더워진 대지와 사람들의 마음을 식혀주는
천혜의 혜택이 없었으면 그 더운나라에서 어찌 살았을지...
자연의 섭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더워도 살아갑니다.
실제로 항아리 같은 곳에 관상어를 넣어두지만, 그 안엔 특별한 비밀이 있
습니다. 바로 맨 항아리에 수풀 좀 넣어두고 비가오기를 기다렸다가 빗물을
그득 받아놓고 한 일주일 기다리면 물 안에서 뭔가가 움직입니다.
바로 물고기가 생깁니다. 전 하도 의심스러워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직접
빗물을 받아 놔둬 봤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생기더군요.
물방울 입자보다 더 작은 종류의 물고기의 알이 수분증발때 하늘로 올라갔
다가 빗방물에 담겨져 대지에 떨어지게 되면 번식이 시작된답니다.

잠깐!!! 어떤 분은 이런 생각도 하시겠죠?
빗물 받아서 음용수로 쓴다며... 그럼 생긴 물고기 어쩌지?ㅋㅋㅋ
뚜껑 덥어두어서 먹이가 되는 프랭크톤 같은게 번식이 안 되면 물고기가
번식이 안 되고... 햇빛 잘 들고 수초 같은 것 조금 넣어둬서 산소도 생기고
물고기가 잘 번식할 환경을 만들어 주면 번식이 된다 입니다.

 이상입니다.
38 Comments
깔로스 2006.05.03 16:43  
  2번.
퇴비가 없다지만, 다시보면 지하수는 전부 퇴비용 아닐가요? ^^
싸눅디 2006.05.03 16:49  
  헉~ 그래서 뭐든 잘 자라나요? @..@
깐순할배 2006.05.03 18:08  
  dk ! 내용도 좋지만 표현도 좋네요
싸눅님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참으로 재밋는 싸이트.........
가입 잘 했다는 생각 지울수 없네요
회원 모두에게 행운 그리고  화이팅 !!!!!!
뮤우뮤우 2006.05.03 18:46  
  자외선 때문이었군요...볼때마다 저거 안상하나? 걱정아닌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좋은정보 감솨~~
넥스트 2006.05.03 21:14  
  태국에선 빗물이 정말 많은 역할을 하는군요..
신기하네요..특히 물고기 알..^^
싸눅디님 한테 좋은것 배웠네요..감사!!
rena 2006.05.03 22:48  
  흠~물고기알은 저도 몰랐던거네요~^^
콘디아오 2006.05.04 00:20  
  저도 재미삼아 느끼는 태국 미스테리 올립니다.

태국 사람들과 같이 밥먹는 자리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입니다.
1.태국사람집에 초청받아서 밥을 같이 먹다가 밥맛도 없고해서 시원한 물에다가 물을 말아 먹는데 날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고요, 이유는 정말 깨끝이 해서 만든 밥을 왜 또 딲아서 먹는지 기분이 상한 눈이다가 내가 그물을 시원하게 먹어대니 밥딲은 물을마셔버리는것에 대한 혐오스런눈빛들...
아는 태국인 있으면 물어보세요 살면서 밥물말아 먹는것과 그물먹는 사람 본적 있냐고?

2.태국 사람들 단어중에 우리나라 말과 같은 뜻을 쓰이는 말입니다.

바보 라는 단어 아시죠? 태국 사람들말중에 같은 뜻으로 쓰이는 바보란 단어가 있습니다.

3.태국어중에는 없는 단어가 있습니다.
내일모레란 단어입니다.
여러 태국 사람에게 물어본 결과 아는사람 미발견 상태
내일모레란 단어입니다.
제가 만들어 봤어요 ^^
내일이 풍니니까
내일 모레면 풍니풍니,까우나풍니,썽~풍니 .....
암튼 개인미스테리 였습니다.^^




청해 2006.05.04 00:28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6월말 친구들과 방콕 가는데 써먹야지 .
태구기져아^^ 2006.05.04 01:31  
  잘보았습니다.. 근데 3번은 저도 잘모르지만 관상어에 관심이 많아 제가 쬐끔 아는데요..^^ 대부분 집마당에 항아리에 생기는 물고기는 대부분 쁘라낀융(모기잡아먹는 물고기)입니다. 대부분 열대 관상어는 난태생어로 알을 낳지 않구 새끼를 바로 뱃속에서 부화시킵니다.그렇다면 싸눅디님이 말씀하는 3번은 틀린것 같은데요^^;;
못된바보 2006.05.04 02:40  
  익 썽완... (내일모레) ^^  2틀후,, ㅋㅋ
스팍크 2006.05.04 11:04  
  마른니  아닌가요? ^^
요마 2006.05.04 11:22  
  정말 미스테리하네요... 잘 보았습니다.^^
띵똥막막 2006.05.04 11:27  
  싸눅디님 때문에 제가 태국에서 가이드 공부할때 보던것들을 다시 보게 돼네요.. ㅋㅋ
korn thai 2006.05.04 11:45  
  콘디아오님,,,
태국에도 밥을 물에 말아 먹고 있답니다. "카오채"라고
삐끼누를 된장에 찍어 먹어면 친구들도 놀라지요.
낭만뽐뿌이 2006.05.04 13:14  
  ㅎㅎ 넓고 다양한 지식이 쏟아져 나오는군요..^^
로이미 2006.05.04 13:38  
  음...3번은 저의 잛은 지식으로는 납득이 안가네염..
우리집 마당에 굉장히 큰 항아리 두개가 박혀있는데
일년내내 지켜봤지만 고기 한마리 안생기던디요..
개구리풀은 생겨도 고기는 당췌...[[무효]]
깔로스 2006.05.04 15:17  
  밥을 물에 말아먹는것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국에 있던 서양사람들이 신기해 했었다고 합니다.

콘디아오님 얘기처럼 밥을 닦아서 먹고
그 닦은 물을 다시 먹는다고 흉을 보았다고 합니다. ^^

저는 한술더 뜹니다.
얼음을 달라고 해서 밥위에 얼음을 얹고
그리고 물을 붓습니다.
그러면 밥이 더 꼬들꼬들해집니다.

물론 밥 다먹고는 그 시원한 물을 먹습니다.
정말로 더운여름에 환상적인 밥 먹는 방법입니다. ^^

한번씩 해보세요. 
싸눅디 2006.05.04 17:42  
  ㅋㅋㅋ 로이미님 잘~ 해 보세요. 저희집 베란다에 생겼
던 물고기들은 뭐죠? 정성이 부족하셨나 봅니다.ㅋㅋㅋ
로이미 2006.05.04 18:48  
  싸눅디님! 어떻게 잘해봐야되져?
어떤 정성이 필요 하져?
하늘에서 떨어지는 고기가 지발 우리집 항아리에
떨어져 달라고 기도 해야 되는 정성 말이삼?[[보노땀]]
태국 친구한테 얘기해서 진짜로 그러냐고 했더니
失笑를 하면서 웃던데~~[[고양땀]]
낭만뽐뿌이 2006.05.04 22:30  
  맞아요.. 특히 안남미가 얼음넣으니 더 꼬들꼬들해지더군요.
뮤우뮤우 2006.05.05 09:21  
  스팍크님 맞아요~~
날.개. 2006.05.05 16:29  
  빗물 받아서 해봐야지...물고기 좀 더 늘리고 싶은데...ㅎㅎㅎ 그럼 모기도 없어지겠네요? 우리집 물고기들은 죄다 새끼로 낳는 것들이라...그리구 1번도!!! 그 더운 나라에서 길거리 음식 먹고도 어째 탈이 안나나 했더니만...오히려 물때매 탈나지...재밌었어요~
mj^^ 2006.05.08 15:26  
  물하고 물고기는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와 신기~~
LINN 2006.05.08 23:29  
  콘디아오님 태국에 "바보" 비스무래하게 “얼빵하다“ 정도의 의미로 쓰이고 있는 단어는 “바바보보”입니다. "바보" 아닙니다.
사눅디님 그리고 제가 사는 집 마당에도 빗물받아쓰는 항아리가 몇 개 있는데요 "물고기?" 말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동네사람들 한테 물어보니 웃더군요
싸눅디 2006.05.09 20:44  
  LINN님.. 말이 안 된다뇨... ㅡ..ㅡ
그리고, '바보' 해도 알아 듣습니다. 태국어 특성상 반복
하는 단어들이 많다 뿐입니다. 원래는 '바보' 입니다.
'싸바이 싸바이' 처럼요. 난척 하지 맙시다.
LINN 2006.05.10 00:43  
  이젠 왠지 불쌍한 느낌마져 드네요...
집안에 무슨 우환이라두 있는지 모르겠지만...
엄한사람 붙잡구 이리저리 막 머리 들이대지 마시구...
빠른시간안에 정상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싸눅디(넌랍환디)님...
LINN 2006.05.10 00:47  
  아 글거 태국어로 “빠버” 라는 말이 존제하니 시간 널널하시면 한번 찾아보시던지요.
“바보”는 사전찾아봐도 통 안보이네요.
LINN 2006.05.10 00:56  
  “바바보보” 도 찾아보시던지.

대충 아는걸로 참 용감하게 사십니다.

가이드의 특성중 하나랄까요?
손님앞에서 몰라도 아는척, 안되는 태국어로 무지 잘하는척. 태국에 대해서 다 아는척. 의식이 상당히 깨어있는척.

다 좋습니다.

근데 자기 의견에 좀 반하는 글이 올라오면 달리어지는 수준이하의 감정적 대응.

그버릇 어디 안가죠???
LINN 2006.05.10 01:48  
  그리고 생판 얼굴한번 모른사람한테 “난척하지 맙시다”라고
라고 하는 화법은 대체 어디서배우신 “버르장머리”신지요.
LINN 2006.05.10 01:52  
  이힛~ 젬있당 ~
rena 2006.05.10 04:12  
  ...5개..리플연달아달몬 상금이라도 받나???
그것도..꼬집고..헤집고..비틀고...쑤시고
마지막엔 힛 재밋따로 끝내는 5섯종류로..????
따귀한대맞음 죽이겐네......쯧....
싸눅디 2006.05.10 15:22  
  싸기지 없는 것들 너무 많아...
사전뒤적 거렸다는데... 그 사전 귀퉁이로 텅빈 꼴통을
한대 쥐어 밖는게 소원이요. 옆에 없길 다행이지...
수준이하의 기준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내가 이야기한 단어들의 어원은 니가 꼬집어 이야기하는
'가이드'란 존재들은 다 알고 있지.. 우스워서 참...

 집구석에 틀어 박혀서 한국말이나 나불 거리는 인간이
태국말 아는게 없어 쬐끔 아는 걸로 난척하는 꼬락서니..

 그 꽉막히고 협소한 꼴통 속에 들어있는게 전부라는
생각으로 피곤하게 사는 인간들...
니 아이디 처럼 혓바닥 잘 굴리고 다녀라...
LINN 2006.05.10 16:15  
  거보래두요...
인간 밑바닥 드러나는거 순간이죠?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니...
젬있네 ^^v

잘했어요 치타~~~~~
훈련이 아주~ 잘되어 있군요~~~~


싸눅디 2006.05.10 18:47  
  주둥이 잘 못 놀리면 으깨지는 수가 있단다.
사람이 항상 선한 모습만 지키며 살 수 없게 만드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이 있지... 불쌍한 인생... 아는게 있어야
뭐라고 글을 쓰지... 그저 남의 글에 초치는 재미로 사는
인생들... 그런데 말야.. 그게 나이를 처 먹을대로 처 먹
어도 고쳐지지 않더라구... 불쌍한 인생...
LINN 2006.05.10 20:01  
  이런...

잘했다구 하니까  신나셨나요?
왜 안시킨짓까지 하구그러세요.

학교가서 다시 배우셔야 겠네요~~~~~~~~~~

rena 2006.05.10 22:50  
  ....별것도 아닌거가지구...
두양반 고만하시져.....
싸눅디 2006.05.10 23:35  
  역시나 조회해 봤더니... 꼭 문제 일으키는 주댕이군...
특징이야 특징... 머릿속 비어 있는 것들이 꼭 삐딱한
말 해서 사서 욕을 먹지... 재수 없는 새끼...
LINN 2006.05.11 02:44  
  쯧쯧쯧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