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태.국.명.품'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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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태.국.명.품' 3선...

싸눅디 24 1319
각 나라마다 특색있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와서 재일 많이 구입해 가는 물품이 뭔지 혹시 하세요?
'인삼' 이나 '자수정' 많이 사간답니다. 그 품질이 세계최고이니요...

 제 나름대로 생각해둔 쇼핑의 기준이 있습니다.
1. 우리나라에 없는 것.
2. 우리나라에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것.
3. 방문국가를 기념 할 만 한 것.
이 정도만 생각하면 정말 잘 한 쇼핑이겠죠?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 에 버금가는 사는 즐거움... 무시 못 합니다.

1. '나라야' 옷걸이...

 일본 디자이너가 태국에 건너가 대성(?)을 한 브렌드 이름입니다.
한동안 나라야 누비 가방 한 봇다리씩 사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좀 시들하지만, 값싸면서 무난한... 그러면서도 특색있는 브렌드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제가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품목은...
바로 옷을 거는 옷걸이 입니다. 거는 부분만 철사로 되어 있고, 물렁한
스펀지에 천을 입힌... 모두 경험해 보셨겠지만, 얇은 면티 종류 다림질 잘
해서 옷걸이에 걸어 두었다가 입을때 되면 어깨가 뽈록 나와 있습니다.
다시 다림질 하는 수고를 동반하는.. 나라야 옷걸이를 써본 결과 그런 단점
이 보완 됩니다. 그래서, 집안에 옷 걸이를 죄다 바꿔쓰고 있습니다.
가격도 무척 저럼하고, 한번 사 두시면 두고두고 쓸 수 있는.. 강추입니다.

2. 슬리퍼 천국...

 한국은 슬리퍼가 거의 여름철에 국한되서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급하게
사리지기 때문에... 덕분에 구색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더운 나라 답게 상시 신고 다니기 때문에 잘 만드는 노하우가 충분히 있고
품질도 굉장히 좋습니다. 우리도 잘 신죠? 한겨울에도 베란다 같은 곳에서
쓰고, 아주 춥지 않으면 슬리퍼 끌고 가까운 마트에도 가죠?
길거리에서 백화점까지 없는 곳이 없습니다.
물론 길거리에서 사도 괜찮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백화점에서 구
입하시기 바랍니다. K.SWISS 제품 399밧 주고 샀는데, 2년을 신고있는데
편하고 내구성도 좋습니다. 주변에 선물로 사다주시면 대 만족...
두고 두고 신을때 마다 사다준 분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로... 일반 구두는 비추... 발가락이 자유(?)로운 나라라서 구두 같은
경우 볼이 넒고 발가락 부분이 높습니다. 체형이 달라서 몇번 신어 봤는데
별로 좋지 않더군요.

3. 야자나무 젓가락...

 수상가옥을 지을때 기둥으로 삼는 나무가 야자나무 입니다.
길게 쭉 뻣어서 좋은 장점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투습성에 강하다는 것
입니다. 물 속에 박아두도 10년을 써도 잘 썩지 않는 답니다.
그래서, 많이 나오는 제품중에 주방쪽 품목들이 있습니다.
국자... 물잔... 그릇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건 바로 젓가락입니다.
라면이나 면 종류 음식들 먹을때 최고입니다.
오래 써도 별로 변형이 없습니다.
버릴때 됐다 싶어서 버려도 아깝지 않습니다.

 이상 푼돈으로 즐길 수 있는 태국명품 3선 이었습니다.
참고로.. 저 아줌마 아닙니다. ㅋㅋㅋ
24 Comments
석양 2006.04.26 16:04  
  태국인이 한국에서 사가지고 가는것 중 '김', '전자제품' 등이 있더군요!
나라야 옷걸이 넘 이쁘죠!
제 아시는 분은 태국 들어 오실때마다 구두를 삽니다.!
메이커 구두를 할인된 가격에 사시니깐 대만족이죠!
한국에서 그돈으로 사기 사실 힘들죠 ^^
저또한 구두 신을만 하던데요!^^ 사실 가격대비 품질로 좋구요!
싸눅디 2006.04.26 16:22  
  맞아요. 말을 빼먹어서... 소위 메이커는 품질이 괜찮
습니다. 가격또한 저렴하구요. ^^
다만...길거리표에 준하는 구두 사시면... 안창 일어나고
틈세 벌어지고 가죽 뻣뻣하고... 발 고생 재대로 합니다.

 '김' 도 세계 최고 입니다. 외국에서 김이라고 하는 것
먹어보면 거의 '파레' 인 것 같습니다. 양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밥 싸먹을 정도로 넒은 건 드물구요.
이베 2006.04.26 16:23  
  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데 좋은 참고사항이 될꺼 같네요~ ^^
팍치 2006.04.26 17:47  
  3번은 정말 몰랐던 내용이군요.
뮤우뮤우 2006.04.26 18:57  
  이세탄에서 샀던 망고스틴비누..하나에 25밧정도 했던거 같은데..그거 정말 좋아요.친구들 줄려고 몇장 샀는데 하나도 안주고 저혼자 다썼어요.에궁~~비누사러 가야 하는데..언제나 또 가보나..
penang 2006.04.26 20:12  
  전 몇년전 X리 구두를 엠포리옴에서 50% 하더라구요..그래서 이게 왠떡이냐 하고 구입했는데...아뿔사..그후 명도 롯데 면세점가니..태국에서 산가격보다 조금 바싸지만 1개를 사면 한개를 더주더군요...ㅠ.ㅠ

홍텅 2006.04.26 20:21  
  싸왓디  캅~!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굿 럭 ~
제이순 2006.04.26 21:05  
  한국산 김과 미역...전세계 여행시 강추 입니다.
태국가면 운동품이나 운동복이도 싸고 좋더군요.
조개로 만든 풍경이 150바트 정도인데 아이들에게
선물했더니 좋와하더군요.
세박자 2006.04.26 21:39  
  태국에는 어린이 옷이 무척 쌉니다... 보통 동대문에서 3만 이상하는 어린이 수제옷이 반값 이하에 구입 가능하고요...(물론 디자인 아주 좋습니다...) 백화점에서도 품질, 디자인 아주 괜찮은 브랜드... 그리고 저희나라에 없는 이쁜 디자인들이 가격대비 아주 좋습니다... 물론 저희 아이들 잘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가을쯤에는 긴팔도 있구요... 특히 보베시장에 몇군데 이쁜 어린이 옷집이 있는데 한국에 수출한다는 군요...
별친구 2006.04.26 23:21  
  옥션에서 만원짜리 홍삼액 파우치 가져다 주니까 환장 하던데요?
rena 2006.04.26 23:30  
  추천더해주세여~~~~마니마니~여여~ㅎ
싸눅디 2006.04.26 23:40  
  비추 몇가지 올려드리면...
1. 금 세공품 입니다. 14K 18K... 처럼 이런 국제규격
은 괜찮은데 태국에서 유통되는 순금은 순도가 떨어
집니다. 물론 99% 순금도 있습니다만, 귀합니다.
사오시게 되면 금은방에서 안쳐줍니다. 다시 정제해서
사용해야 되거든요.
 
2. 해변가 등지에서 파는 렙 스커트는 오직 태구 해변가
에서만 어울립니다. 야자 그려져 있고.. 코끼리 그려져
있는 원색의... 많이들 사오시는데 한번도 본 적이 없네
요. 국내엔 매치가 될 만한 장소가 없어서... ㅋㅋㅋ

3. 팟퐁이나 이런 곳 가면 명품시계등 fake 모델 많이
팔고 있습니다. 그런 fake류 중에서 제일 질 낮은 재품
들이 전부 입니다. 방수는 기본으로 안 되고... 조금
차다보면 시계가 자살(?)을 합니다. 스테인레스로 만들
줄 알고 차고 있으면 녹이 배어납니다. 절대 구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솜남나 2006.04.26 23:51  
  팟퐁에서 블가리짝퉁 사서 일주일많에 시커멓게 녹슬다... 정말 절대로 태국에서 시계사지 마세요.. 중국에서 만든 짝퉁중 젤로 하품만 태국에 건너가는거 같습니다. 짝퉁은 홍콩이 좋습니다. ㅋㅋ
석양 2006.04.27 00:14  
  저녁먹으로 백화점에 갔었는데요!
K.SWISS 제품 399밧이 궁금해서 갔었습니다.
끈슬리퍼와 그냥슬리퍼로 구분하겠습니다.
K.SWISS 끈슬리퍼는 295밧하더군요! 괜찮더군요!
K.SWISS 그냥슬리퍼는 595밧하구요!
ellese 끈슬리퍼도 295밧하는데 아주 이뻐요!
개인적으로 양말 신고다니는지라 끈슬리퍼는 못사서 신습니다.
한국에서 회사내에 많이 볼수 있는 행텐슬리퍼가 만원정도 하죠? 오천원인가? 음...
Kitto(?)라는 태국산(?) 브랜드가 있는데 그곳 그냥슬리퍼는 295밧 정도 신을만 합니다! 전 프로모션 할 때 99밧 주고 신고 다녀요! 대만족!이네요!
초록수첩 2006.04.27 00:42  
  ㅎㅎㅎ 야자나무 젓가락이 젤 땡기네요...

싼맛에 대나무 젓가락을 한 묶음 사서 한 1년가까이 썼는데... 이넘들이 휘지 않은 게 없군요.      같이 지내는 칭구가 어른답지않게 젓가락질이 서투른데 맨날 투덜댑니다. 바꾸자고.. ^^;;;;
코사멧 2006.04.27 01:18  
  나라야 옷걸이정말좋아요..ㅈㄴ기냥고급스러우면서도깔금해서쌌는데 아주좋아여~~~~`
ritchie 2006.04.27 02:06  
  제일 중요한 숙소(배낭 여행자들을 위한,알려지지않은 ),그리고 맛깔나는 저렴한 음식점,더불어 ...쇼핑에 대한 정보..주시면 더욱 좋겠읍니다.
태국에 살진 않지만,KIM님,낙화유수님,그리고 싸눅디님.MILES님 ....좋은 분들 좋은 말씀...좋읍니다.
아,다른 분들 빼먹었다고 딴지 걸지 마세요!!
여기는 태사랑 입니다.
rena 2006.04.27 03:40  
  꾸~~~~~욱...( 딴지거는소리..)ㅎㅎㅎ
날.개. 2006.04.27 09:17  
  저두 젓가락에 한표~ 대나무는 일년에 한번씩 바꿔줘야 하는데 ^^ 나라야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가방은 취향이 아니라 외면했었는데..감사해요 흐뭇~
깔로스 2006.04.27 15:17  
  싸눅디님 말씀 잘 들으시네요.

다른 좋은정보 올려달라고 하시니
바로 이런 좋은 정보를 올리시네요.

감사합니다.

푼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명품
정말로 좋은 정보네요.

야자수 젓가락은 태국말로 뭐라해야되고
어디가면 살 수 있는지요? ㅠ.ㅠ

실은 대나무 젓가락이 집에 과장하면 한 천개정도 있는데
미루나무젓가락은 한번 쓰고 버리지만,
대나무 젓가락은 대여섯번은 쓰거던요.

나무젓가락중에 니스나 락카칠해놓은거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쓰거던요.

야자수나무 젓가락을 꼭 써보고 싶습니다.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싸눅디 2006.04.27 16:55  
  젓가락은 '따기얍' 입니다. 나무는 '똔마이' 입니다.
야자는 '마프라오' 입니다. 만들다 라는 말은 '팔릿'
이라고 합니다. '컹 따기얍 팔릿 똔마이 마프라오'
어렵죠? ㅋㅋㅋ
퐁추롯 2006.04.27 17:54  
  그렇게 풀어서 얘기하실 필요는 없을듯 하구요...^^;
그냥 따끼얍(1성)마이(3성)마프라우(3성)라고 얘기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따기얍은 그냥 우리말하는것처럼 끊어서 성조를 낮게 하면 될것같고 마이와 마프라우는 성조를 좀 치켜올려줘야 합니다^^


뮤우뮤우 2006.04.27 18:55  
  나라야 바느질통도 좋아요. 튼튼하고 폼나고..가져올때 부피가 좀 나가지만..
깔로스 2006.04.27 23:41  
  싸눅디님, 퐁추롯님 두분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에 가서 야자나무 젓가락을 꼭 사서 써보겠습니다.

"딱끼얍 마이 마프라우"

좀 짧으니 쉽게 기억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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