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험담
1달 전쯤에 푸켓에서 여성분이 파라세일링하다가 죽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그 뉴스를 보면서 역시 내가 염려했던
일이 생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에 파타야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정보공유 겸 저의 경험담을 올려 봅니다.
제가 덩치가 좀 큽니다. 당연히 체중도 좀 나갑니다.
또 거기에다가 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파라세일링 안할려고 했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돈 아깝다고 하라고 하는 말에 '까짓거 해보지'하고 구명복 입었습니다. 조끼도 같이 착용을 했지요.근데 조끼를 꽉 조이기 때문에 상체가 엉거
주춤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많이 거북하더군요.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잘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저를 담당했던 가이드는 안전수칙은 커녕 다른 가이드랑 잡담하고
있어서 안전수칙을 파라세일링 운영하는 현지인에게 들어야 했습니다.
뭔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상체는 꽉 끼여서 영 불편하고 참 힘들더군요.
제차례가 왔습니다. 근데 앞사람이 착지하자 말자 얼른 파라슈트를 제가 매고 있던 고리에 정착을 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상체는 꽉 끼여서 불편하고 정신은 없고 그냥 엉금 엉금 뛰어갔습니다. 다른 분들도 거의 다 출발은
그렇게 하더군요.
배에서 뛰어내리자 말자 바다에 발이 닿더군요. 몸무게가 무거워서.--;
근데 운이 없어서 출발시 파라슈트의 손잡이가 제 겨드랑이에 끼었습니다.
보트 속도가 장난도 아니여서 무지 겨드랑이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걸 뺄려고 좀 팔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보니 제가 잡은 것은 손잡이 위에 있는 천을 잡은 것이었더군요)
그래서 파라슈트가 올라가지 못하고 바다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파라슈트가 제 몸을 감싸지는 않았습니다.(지금 생각해도 천운입니다). 그리고는 백미터 이상을 끌려갔습니다.
보트 속도가 있어서 끌려가면서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더군요. '헬프 미'를 외쳤지만 소음때문에 보트 운전수가 듣지 못하는거 같더군요. '아 한많은
인생 여기서 마치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보트 속도가 줄어들더군요.
저를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다행이었죠. 암튼 구조 되어서 다시 모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경험상 파라세일링 광장히 위험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바다에 빠졌을때 얼른 손잡이를 놔버러서 그랬는지 다행히 더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게 절 살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라세일링할때 절대 팔에 힘을 주면 안됩니다. 돈 들어서 온 여행길이 황천길
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저 같이 몸무게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삼가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일단 바다에 빠져서 질질 끌려간다는 느낌이 들면 얼른 손잡이를 놓는게 좋습니다. 잘못하면 파라슈트가 자기 몸에 엉키는 수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도 손잡이를 잡고 있을때는 파라슈트가 제에게 달려들더군요. 그리고 바다 속으로 제 몸이 가라 않고요.
가이드 하시는 분들, 제발 안전수칙 좀 잘 알려주세요. 또 가급적이면 사전에 알려주세요.
제가 더 놀랜 것은 사후 처리였습니다. 물론 아무 일도 없었고 가이드가 제가 처했던 상황은 몰라서 그랬겠지만 제가 파라세일링 할때 좀 신중하게 안전수칙을 사전에 얘기해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하니까, '가이드 하면서 손님처럼 빠진 사람은 처음이네요'라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더군요.
그리고는 저의 잘못으로 계속 돌리는 말을 하더군요.
아니 사고가 백번 안나도 백한번째 나면 사고가 아니라는 말입니까?
저 그 때 꼭지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 뭐 이런 놈이 있나 싶었지만 돈 들여서
온 여행이고, 일단 살았으니 와이프의 즐거운 여행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정말 꾹 참았습니다.
혹시 저보고 띨띨한 놈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엄청난 경험을 한 저로서는
파라세일링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가이드는 처음 당한 일일지 모르지만 저는 죽을 뻔 했으니까요.
물론 뭐를 하든 사고의 위험은 있습니다. 그러나 파라세일링은 아차하면 바로 곤두박질 칠수도 있습니다. 보트가 스릴을 위해서 중간에 속력을 늦추는 걸 봤습니다. 당연히 파라슈트는 내려가고요. 사람이 다리 중간 정도 바다에 입수하면 속력을 내는데 거기에서 당황하면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제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가이드분들은 패키지를 운영했으면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욕구가 달라서 애로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그 뉴스를 보면서 역시 내가 염려했던
일이 생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에 파타야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정보공유 겸 저의 경험담을 올려 봅니다.
제가 덩치가 좀 큽니다. 당연히 체중도 좀 나갑니다.
또 거기에다가 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파라세일링 안할려고 했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돈 아깝다고 하라고 하는 말에 '까짓거 해보지'하고 구명복 입었습니다. 조끼도 같이 착용을 했지요.근데 조끼를 꽉 조이기 때문에 상체가 엉거
주춤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많이 거북하더군요.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잘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저를 담당했던 가이드는 안전수칙은 커녕 다른 가이드랑 잡담하고
있어서 안전수칙을 파라세일링 운영하는 현지인에게 들어야 했습니다.
뭔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상체는 꽉 끼여서 영 불편하고 참 힘들더군요.
제차례가 왔습니다. 근데 앞사람이 착지하자 말자 얼른 파라슈트를 제가 매고 있던 고리에 정착을 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상체는 꽉 끼여서 불편하고 정신은 없고 그냥 엉금 엉금 뛰어갔습니다. 다른 분들도 거의 다 출발은
그렇게 하더군요.
배에서 뛰어내리자 말자 바다에 발이 닿더군요. 몸무게가 무거워서.--;
근데 운이 없어서 출발시 파라슈트의 손잡이가 제 겨드랑이에 끼었습니다.
보트 속도가 장난도 아니여서 무지 겨드랑이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걸 뺄려고 좀 팔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보니 제가 잡은 것은 손잡이 위에 있는 천을 잡은 것이었더군요)
그래서 파라슈트가 올라가지 못하고 바다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파라슈트가 제 몸을 감싸지는 않았습니다.(지금 생각해도 천운입니다). 그리고는 백미터 이상을 끌려갔습니다.
보트 속도가 있어서 끌려가면서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더군요. '헬프 미'를 외쳤지만 소음때문에 보트 운전수가 듣지 못하는거 같더군요. '아 한많은
인생 여기서 마치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보트 속도가 줄어들더군요.
저를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다행이었죠. 암튼 구조 되어서 다시 모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경험상 파라세일링 광장히 위험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바다에 빠졌을때 얼른 손잡이를 놔버러서 그랬는지 다행히 더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게 절 살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라세일링할때 절대 팔에 힘을 주면 안됩니다. 돈 들어서 온 여행길이 황천길
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저 같이 몸무게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삼가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일단 바다에 빠져서 질질 끌려간다는 느낌이 들면 얼른 손잡이를 놓는게 좋습니다. 잘못하면 파라슈트가 자기 몸에 엉키는 수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도 손잡이를 잡고 있을때는 파라슈트가 제에게 달려들더군요. 그리고 바다 속으로 제 몸이 가라 않고요.
가이드 하시는 분들, 제발 안전수칙 좀 잘 알려주세요. 또 가급적이면 사전에 알려주세요.
제가 더 놀랜 것은 사후 처리였습니다. 물론 아무 일도 없었고 가이드가 제가 처했던 상황은 몰라서 그랬겠지만 제가 파라세일링 할때 좀 신중하게 안전수칙을 사전에 얘기해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하니까, '가이드 하면서 손님처럼 빠진 사람은 처음이네요'라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더군요.
그리고는 저의 잘못으로 계속 돌리는 말을 하더군요.
아니 사고가 백번 안나도 백한번째 나면 사고가 아니라는 말입니까?
저 그 때 꼭지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 뭐 이런 놈이 있나 싶었지만 돈 들여서
온 여행이고, 일단 살았으니 와이프의 즐거운 여행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정말 꾹 참았습니다.
혹시 저보고 띨띨한 놈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엄청난 경험을 한 저로서는
파라세일링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가이드는 처음 당한 일일지 모르지만 저는 죽을 뻔 했으니까요.
물론 뭐를 하든 사고의 위험은 있습니다. 그러나 파라세일링은 아차하면 바로 곤두박질 칠수도 있습니다. 보트가 스릴을 위해서 중간에 속력을 늦추는 걸 봤습니다. 당연히 파라슈트는 내려가고요. 사람이 다리 중간 정도 바다에 입수하면 속력을 내는데 거기에서 당황하면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제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가이드분들은 패키지를 운영했으면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욕구가 달라서 애로도 있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