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받을 우리 모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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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을 우리 모두를 위해~~~

초록수첩 14 568
어제 영화를 하나 봤습니다. 장면장면 아주 웃겼습니다. 배우의 아주 약간의 과장된
연기가 있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통속적이고
좋게 이야기하면 대중적인 그런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태사랑 게시판 분위기도 침울한데 가벼운 영화이야기 쓰는 것도 좋겠다 싶고
영화자체도 가볍게 보면 나쁘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3류에 졸작 따위를 권하느냐는 리플이 달렸습니다.

아주 무안해졌습니다. 어른이지만 온라인상의 글이라고 해도 아주 쬐금 상처도
받았습니다. 그리고선 나랑 다른 생각에 대해 조금도 용납하지 못하고 강하게
내뱉어야 직성이 풀리는 모습을 보니 참 우울해졌습니다.

말은 참으로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입니다. 이 내용은 정말 아니다 싶어도 조금만
돌려 말하면 의미도 잘 전달되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덜 무안하게 되고 제 삼자가
보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지적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지적을 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그사람의 됨됨이를 의심하게 될 겁니다. 결국 아니한 못하단 말이죠.

저같이 잘난 것 없는 사람도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더 잘 지낼 수 있는데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아 제가 상처받는 것도 싫고 다른 사람이
마음상하는 것도 보기 싫습니다. 그래서 도덕경에나 나올 말씀을 계속 드리는 겁니다.

세상사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합니다만 태사랑의 테두리에서 모인 분들은 여행과
넓은 세상을 사랑하는 분들이니 조금 더 여유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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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뮤우뮤우 2006.04.30 16:12  
  저두 리플하나 잘못(?)달았다가 상처받고..제가 상처 받았으니 남들에게는 같은상처 주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할로윈 2006.04.30 16:29  
  저도  쓰고싶은  글이 많치만  돌맞기싫어서.... 혼자만의  정보로,  가지고 있음니다....
뮤즈 2006.04.30 16:41  
  기분 안좋으시겠지만 너그러이 이해하세여..댓글 달지 않는 분들중에 공감하는 분들이 훨씬더 많거든요..^^*
때사랑 2006.04.30 16:48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나오는대로 글이나 리플 적는 사람들.. 정말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나 궁금할 따름입니다. 가면을 쓴채 자신을 드러내지도 못하면서 숨어서 비겁한 행동이나 하는 그런 사람들.. 무시가 상책입니다.
초록수첩 2006.04.30 16:49  
  글을 본 당시엔 당황하지만 제가 건망증이 좀 심각해서 금새 홀라당~~~
저 전혀 괜찮습니다. ^^ 감사합니다.
나와너 2006.04.30 16:59  
  아이쿠~~~~ 이런 죄송합니다... 저도  좀 반대되는 댓글을 올렸는데..... 맘 상하셨으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신현준이란 배우를 넘 싫어해서요....
연기력 전혀 없으면서 번듯한 얼굴 하나만으로 이곳저곳 얼굴 내밀고... 이 친구를 보면 한국영화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최근 한국영화... 물론 왕의 남자를 비롯하여 정말로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영화 제법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영화... 보고나면 실망뿐입니다... 왜 이들이 스크린쿼터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알것 같은 영화가 더 많습니다. 하나 성공하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오는 아류작들.....
그래서 한마디 댓글을 달았었는데..... 죄송함다....
담부터 반대의견이라도 한번더 생각해보고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런데... 신현준이를 워낙 싫어해서 그 댓글은 그냥 두겠습니다... 부디 이부분을 이해를 해주시기바랍니다.
뮤즈 2006.04.30 17:05  
  ㅎㅎㅎ 너와나님 당황하셧나부당.. 아래 댓글에 이미 해명이 되신듯 한데여 머...
깐순할배 2006.04.30 17:12  
  초록님 가벼이 생각하세요 글 잘 읽었어요 ^^^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황사조심하시구요 ^^^^홧팅 !!!
rena 2006.04.30 17:24  
  초록수첩님 맘상하지마세여...
저도 그댓글보는순간 확~이긍...쯧쯧..
저늠에 어디가나 새는바가지~함서 혀을찻습니다
나와너님 댓글땜시가 아님더~...
반대되는 의견도 나름이지요...
초록수첩님 글 잘올려주셨습니다...
가면뒤에서 들이대는 풍조들 언능 없어져야하는디..
상처받지만 그래도 진실은 항상 강하자나여~~~
은물결 2006.04.30 18:05  
  개개인의 혈액형이 모두 틀리듯이 성격 또한 다른데
나와 생각이 틀린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봅니다.
남이 나의 생각을 존중해주기 바란다면
나또한 남의 생각을 존중해주어야겠지요.
초록수첩 2006.04.30 20:51  
  에구.. 글을 올리고 저녁을 먹으면서 내내... 괜히 올렸다 싶어 지울까 지울까하며 생각했습니다. 더더군다나 말씀해주신 한마디 한마디 때문에 더욱 낯뜨겁네요.

제가 조금씩만 더 생각해보자고 했으면서 어떻게 보면 아래의 글에서 제가 배려받지 못했다는 느낌 때문에 일면 화가 좀 나있었으니까요. 역시나 여러분께 하소연하면서 위로받기를 원했었나봅니다.

글을 지우고 싶긴한데 지우려고 해도 꼬릿말 달아주신 것들 때문에 지우기도 계면쩍어집니다. 모쪼록 어느정도 순간적인 감정이 담겨 시작한 글이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의 영화글에 리플을 달아주신 가면님,너와나님,SOMA님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아...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쾌활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꽤나 자주 진중해지는 것아 좀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앞으론 재미있게 자게질 하렵니다. ^^;;;
팍치 2006.04.30 23:20  
  아유 왜지우세요?
요즘 아무거나게시판이라고 열변토하시는분도 있는데 초록님같은분의 좋은글은 몯혀버리네요.
저는 지금 읽어봤는데 영화에 대해 초록님하고 다른의견이 아니라 좀 성의들이 없으신것 같네요.
저는 댓글 달았다가 욕까지 배부르게 먹었는데요...뭐
힘내시고요 좋은 영화보시면 담주 개봉영화도 추천해주세요. 
낭만뽐뿌이 2006.05.01 00:38  
  팍치님 화이팅~~
초록수첩님.. 댓글은 댓글일뿐이다..
컴끄면 머리속에서 생각하지마세요. 컴끄고도 머리속에서 생각하게되면 피곤합니다. 그냥 컴은 컴이고 누가뭐래도 굳세게 잘살면 됩니다.
폼츠껭크랍 2006.05.01 12:49  
  태사랑이란 사이트 모를때 불과 몇달전만해도 아무문제없이 불편없이 잘살았죠...너무 무안해마세요....원래 앞에선 한마디도 못하는 작자들이 괜히 하는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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