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물려서 광견병 주사 맞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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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한테 물려서 광견병 주사 맞고 있어요!!!!!

araina 40 826



22일에 방콕에 입성한 아라이나 입니다!!!

이번에는 장기체류 목적으로 들어와서
전에 알고 지냈던 태국 친구들과 환영회 하고..
그렇게 제 콘도로 돌아와서 콘도 앞에 이뿌게 자고 있던 개를 발견..

아 이쁘다~ (워낙에 애완 동물이며 아가들이며 좋아하는 성격인지라!)했는데
자고 잇던 개 일어나 왕!!!!
주변에 태국애들 놀라고..
저는 더 놀라고..
일단 응급처치로 손 씻고 알아봤더니 주사 맞아야한데서
사미티벳 간호사로 일하는 친구에게 수소문해서 집 주변 크리닉에 가서
주사 맞음..

한번이면 될 줄 알았는데
한달 동안 5번을 맞아야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비싸고..

나의 멍청한 실수에 황당해하고..

그래서 우울하게 방콕에서의 2째주를 시작한 아라이나 입니다..
저 좀 위로해주세요...

그럼 행복한 한 주 되시길!!!
40 Comments
나는바보 2006.05.29 15:53  
  으이구 개시키한테 당했군요
저두 캄보디아에서 그놈에게 한방 당해서
2만냥짜리 2번 맞고 귀국했답니다
물론 여행자 보험 미가입해서 보상도 못받고
타이나 깜보디아그 쪽 개시키들 더럽다며 겁주데요
흐이구 고생하시겠습니다 그려 ^^^
고구마 2006.05.29 16:11  
  전 일종의 개 공포증 같은게 있어서 , 개들이 진치고 있는 길 옆으로 지나다니는 것만 해도 꽤 스트레스 였어요. 지금도 의연한척 다니긴 하는데, 서늘한 오후나 새벽에는 개들이 꽤 사나워 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태사랑 회원님들 중에도 개한테 물리신 분이 제가 아는 분만 두분 정도 되시는데...
한달 동안 5번 맞으셔야 된다니 꽤 성가시군요.
빨리 쾌차하시기 바래요.
araina 2006.05.29 16:42  
  감사해요..
님들이 글을 보니 위안이 되었어요..
사실 그 개는 우리 콘도 앞에서 살고 잇는 개더라구요.. 그 후로 저는 도망쳐 다니구 있구요.. 그개도 내가 자기를 무서워하는걸 알고.. 절 가지고 장난 하더라구요..

워낙 긍정적이라 상처가 심하지 않은것에 감사하고 있구요..손가락 3번째 4번째만 이빨자국 나게 물렸으니.. 정말 말이나 얼굴이나 물렸으면 어떡할뻔했겠어요??!!
걱정과 위로의 글 감사드립니다..
낭만뽐뿌이 2006.05.29 16:50  
  저도 태국에서 개한테 물리고 고양이한테 물리고 할퀴고 그랬는데.. 처음에 개한테 물렸을때만 태국에서 주사맞고 한국에와서 주사맞았어요.. 전 태국의사가 한번만 맞으라고 하던데... 뚱뚱해서 그러나...
 그리고 두번째 물렸을땐 안맞았어요.. 한번 주사맞으면 면역체 생기자나요..^^
제이순 2006.05.29 17:53  
  개가 사람을 가려서 덤빕니다.
노약자나 여자들을 대상으로 위협하기도 하고
자기 구역 안에 들어오면 공격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전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도 개한테 쫓겼답니다.
돌을 두세개 들고 다니시던지 새총을 가지고 다니시면
도움이 됩니다.
러브시티 2006.05.29 18:49  
  몇년전 아유타야에서 아침에 방콕가는 초알봉고를 타러가는중 동네개들에게 둘러쌓인 적이 있습니다.  그중 달려드는 한넘을 발로 힘차게 걷어찼는데 발의 촉감이 물컹하더군요..배에 정통으로 맞았는지 깨갱거리며 물러나니까 다른넘들도 빙빙 겉돌기만 하길래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자기네 구역을 지키려는 본능이었겠지요..어림없습니다...아라이나님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걸리는 넘들은 사정없이 걷어 차겠습니다..단 해변에서 밥먹을때 모래밭에서 얌전히 엎드려 생선뼈다구를 기다리는 순둥이들에게는 살점을 포함해서 아낌없이 주렵니다..이제 좀 웃음 납니까?  아직도 우울하면 주사한방 더 맞아요? ㅋ~
낭만뽐뿌이 2006.05.29 19:16  
  아참.. 한국에서들어보니.. 파상풍주사도 맞아야 한답니다. 태국에선 파상풍 주사는 안맞았거든요. 의외로 개한테 물려 파상풍 걸리는수도 있데요. 현지 의사한테 문의해보세요.. 안전제일^^
Miles 2006.05.29 19:58  
  고구마님이 알고 계시는 두명중 한명 입니다.

저는 한번에 360밧씩 주고 맞았는데요...(정확히 작년 이맘때)
다행히 주인있는개(보석방 지키는 투견) 였기에 치료비는 받았고...
그 주인은 위험한 개를 밖으로 나가게한 실수로 벌금 물었습니다.
혹시 모르니...관광경찰에 신고 하시구요~
한번 사람을 물었던개는...기록이 되어 2번째 사고엔...없앤답니다.

참 그리고 전 진즉에 파상풍 주사 맞아서 그나마 다행 이었다는...[[고양땀]]
아부지 2006.05.29 20:18  
  전 다행히 아직 물리진않았는데..이런 얘기들은 이후로는 개옆에 지나갈때 살짝 움찔하게됐다는..--;;
뒹구리 2006.05.29 20:40  
  개들은 상대가 움찔하는걸 느끼죠;;;; 당당하게 옆으로 비켜 가세요 ㅡㅡ;;;;
2006.05.29 21:36  
  저도 물릴뻔한 경험이...
아무생각없이 옆을 지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달려들어서
얼마나 놀랐는지.....저도 러브시티님처럼 이단옆차기를
했으나.....허공을 가르는 바람소리만.....다행히....
물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정말 조심하게 되더라는...^^  한두마리가 으르릉거리면 선제공격을 하기도 하고...여러마리면....오히려 내가 비실비실 뒷걸음치며 눈치보기도하고....태국개 정말 조심하세요...
저는 라오스에서도 개에게 공격당해봤다는....^^
개들이 사람 심리를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한 번 그런경험이 있어서 인지...무섭지 않은척....눈치 안보는척 할 수가 없더라는....개조심....
체리키티 2006.05.29 21:49  
  헐...;;;;언니~~~저 체리에욤...태국들어 가셨꾸낭...이제 쫌 괜찬으세요??많이 놀랐겠땅..아공.....
작은거인 2006.05.29 22:01  
  그 개를 가져다가 탕으오 먹으며는 괜찮테나 어쩐다나
어 누분이 그러든되요.
듣기는 들었으나 거시기 진실인지는 모릅니다.ㅎㅎㅎ
아부지 2006.05.29 22:37  
  당당하게 옆으로...ㅎㅎㅎ
전 큰개도 무서워하지는않는데여..움찔한다기보다는 그냥 속으로..어허..랄까..
정말로 개는 상대방이 무서워하는걸 안대여. 그래서 덤빈다는 얘기도 있고..
이건 그냥 에피이지만..개를 제압할때는 눈을 마주치고 눈싸움에서 이겨야한다고 들은적이 있어서여..보통 그렇게하는데..
저희집개랑 어케하다가 몇년전에 눈쌈이 붙었습니다. 참고로 2키로나가는 시츄입니다만..--;;
하여튼 전 서있고 이녀석은 앉아있는데 저랑 눈쌈이 붙었지염. 이녀석이 안질라고 버티더라구여.
저도 눈이 시려올 무렵..이녀석하는짓을 보고 막 웃어버렸습니다.
눈이 시려오니까..글쎄..눈꺼풀을 파르르떨면서 반쯤 감았다가 뜨질않나 밑을 내려다보질 않나..
확실히 나이가 많으니 꾀가 느나보더라구여. ㅎㅎㅎ
짱짱 2006.05.29 22:38  
  작년에 제가그랬는데요....종아리물려서..병원가서 치료받고...주사맞았었어요..
마지막주사때....한국와서.....관련주사맞으려고 병원갔더니..대학병원가서..주문하고..많이 복잡하더라구요..그래도 좀 찝찝해서....

영수증다 모아두시구요...보험처리해야자나요..
영수증없으면 보험처리안된다네요..여행자보험요...
그럼 즐건여행요~
fusion12 2006.05.30 03:14  
  개는 사람을 보고 공격합니다.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공격을 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여자들을 만만하게 생각합니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주공격 대상입니다.
으르렁거리는 개는 별볼일 없습니다.
소리없이 무는 놈이 무섭지요...
개도 사람의 무서움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습니다.
이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눈빛은 사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살벌하고 예리한 눈빛에 개들은 오금 저려합니다.
눈에 힘을주고 째려보면 꼬리 내리던데....
러브시티 2006.05.30 03:52  
  개와 눈싸움하며 방콕돌아다니기 패키지투어는 없나요? 이기면 계속하고 달려들면 귀국하기 흑~ 옵션은 두마리와 한꺼번에 눈싸움 하기...이길때마다 하루씩 여행기간연장...기본 일박이일부터 캬~
낙슥사 2006.05.30 05:21  
  애고고..조심하시지...주사맞으면 괜찮아요.액땜 했다고 생각하시고 상처 덧나지 않에 잘관리하사구요.처두 첨에 태국가서 구아바 깎아 먹겠다고 설치다가 칼로 손가락 반을 잘라 먹었답니다...다시 꼬매서 그 손가락으로 지금 자판도 치고 있구요.홧팅
부산총각 2006.05.30 06:30  
  워~ 십년 감수하셨네 ^^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진짜 큰 액땜 하신듯 ^^ 힘내세요 ^^
필리핀 2006.05.30 10:31  
  음... 삼계탕님은 왜 리플이 없을까여... ^^;
entendu 2006.05.30 10:35  
  개... 저도 눈빛 공격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저는 국립 경기장 옆에서 한무리의 개떼들에게.. 쫒겼습니다.  눈빛.. 그런거 맞출 틈.. 없더이다..급하대로.. 태국 리어커 아줌마 뒤로 숨었더니.. 아줌마가 알아서 쫒아주시더군요.. 개떼.. 조심해야 합니다. ㅜ.ㅠ
fusion12 2006.05.30 12:23  
  개떼의 습격은 곤란....
호랑이도 개떼에겐 도망갑니다.ㅠ.ㅜ
ritchie 2006.05.30 14:17  
  개한테 물려서 20바늘...그것도 손가락을..기타치는데 아직도 애로사항 많읍니다.
그개는 그후...솥에 들어갔죠.ㅋㅋㅋ
러브시티 2006.05.30 15:27  
  솥에 들어간거 제가 먹었습니다 ^^
도시기 2006.05.31 00:53  
  병원에서 근무를 합니다. 병원에서 일을 하면 많은 분들을 보게되지요. 특히나 은근히 개나 고양이 심지어는 원숭이한테까지 물려서 광견병주사 맞으러 오시는 분들이 심심치않게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광견병 주사를 맞은 적이 없으면 3번 맞아야합니다. 처음이기에 몸에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체가 몸에 만들어져야한다네요..그리고나선 두번째 맞을 때는 한번만 맞으면 되는 걸로 알고있어요
님이 맞은 건 3번은 광견병이고 2번은 파상풍이 아닐까 싶네요..(하하하..짧은 지식으로..간간히 기억이 나는게 이렇네요^^)

태국 초창기 경험이다 생각하시고..앞으로는 이런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낭만뽐뿌이 2006.05.31 03:51  
  헉~~ 전 어려서 광견병주사 맞은적없는데.. 왜 한방만 놔주었을까여?
풋타이깽 2006.05.31 12:21  
  개 몽둥이까지는 아니라도, 양산이든 부채든 손에 뭘 들고 다니면 놈들이 좀 두려워 합니다.

개든 짐승이든 사람이든 야성이 있는 놈들한테 '눈 마주치기'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냥 '개무시'가 상책인듯...^^
mango 2006.05.31 18:05  
  풋타이깽님께 한표.
등산용 지팡이 하나 들고다니면 어떨까요?
짧은 작대기만 하나 들고 다녀도 든든하던데요.
바우엄마 2006.06.01 00:00  
  그저께 가게 문닫고 주차장으로 가는데 고양이 새끼가 있더라구요
너무 귀엽고 예뻐서 만지려고 했더니 저를 4군데나 할퀴고 도망가 버렸어요
이것도 광견병 주사 맞아야 하나요?
서울에서 가져온 후시딘 연고 바르고 있는 중인데
님의 글을 보니 걱정이 되네요
광견병 주사 안맞으면 어찌되나요?
사진이 안올라 가네염... 
낙슥사 2006.06.01 09:51  
  바우엄마님 병원가시구요,최소한 파상풍 주사는 맞으셔야 합니다.
삼계탕 2006.06.01 10:12  
  필리핀 음... 삼계탕님은 왜 리플이 없을까여... ^^; -->필리핀 형님 댐에 리플답니다..

태국에서 개시키한테 물리신분 저한테 멜주세요~!

으이그~! 또 개시키 이야기 하네요~!.

첨에 병원가면 파상풍주사 한번맞구요..그리고 광견병 주사 한방더 맞습니다...그러니 첨에는 두번 맞는게 정상입니다...저처럼 상처가 큰경우는..절대로 중간에 한국오심 안됩니다..위에 병원에서 근무하신다는분..울나라에서 전방지역빼고 약이 없습니다.군인들밖에 지급이 안됩니다..저 한국병원에서 치료안되서 다시 방콕갔습니다...

외국에서 개시키한테 물리면 거기서 30일더 계시고..총6방 맞고 오세요~!

그리고 저 요즘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합니다..이번달가서 다시 검사받아야 겠어여?

필리핀형님 기억나세요? 카오산 렉라면집 윗층 개시키 요즘 꿈에서도 나타납니당...^^
나비 2006.06.01 13:55  
  형님 왜 리플 없나 했시유~
나비 2006.06.01 13:57  
  어 그나저나 나두 지난번 렉 라면 갔을때 그얘기 했는데...형님두 당했수?? 왠만해서 개시키들이 나보고 꼬리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방갑다고들 난리인데 첨으로 덤비는 녀석을 봤잖수...거기서...두마리 .....얼핏 봤을때 방캐우 같던데...엄청 사납더만여....엘레베이터 안까지 따라 들어와 으르렁 거리는데 정말 개를 좋아하는 나로써도 식은땀 나더이다....
필리핀 2006.06.01 14:12  
  광견병 전문가 삼계탕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
미스터 렉 라면집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 개시키들은 이제 무슨 재미로 살아갈꼬...
암튼 삼계탕님이 하루 속히 악몽에서 헤어나길 기원합니다...[[기도]][[기도]][[기도]][[기도]][[기도]]
happysue 2006.06.01 19:57  
  저는 어렸을때 광견병이란 미친개에 물리면 물린 사람은 사람의 말을 할수 없고 왈왈왈 이렇게 짖으며 미치는건줄 알았어요 ㅡ..ㅡ;;;; 진짜루...
두들리 2006.06.02 02:26  
  사람한테 사랑받는 개들은 사람에겐 별로 공격적이진 않습니다.학대 받는 개들이 공격적이고 위험합니다. 개들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뛰어나므로 상대방이 떨고 있다는 것을 실지로 느낍니다. 초연할 수 있어야 하는데 힘들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가까이 하지 않고 태연히 지나가는 것이 제일 좋구요 위험한 상황에서 노약자들은 자신을 지킬 무기가 필요합니다. 선진국은 개들이 엄격하게 사람에 의해 통제되고 있지만 태국처럼 개들이 마구 풀어져 자유분방하게 살고 있는 나라는 그게 필요하죠. 전기충격기 같은 것이 좋습니다.
chilly 2006.06.02 03:54  
  강아지도 쌩쏨을 주면..순해집니다..
흥화 2006.06.02 09:10  
  어린이들이 같고 노는 조그만 총(플래스틱총알)으로 쏘시면 그효과에 놀라실 겁니다.
보르조이 2006.06.02 10:07  
  나비님두 전력이 있으시구나. 전 이번에 와이프 데리구 렉라면집 갔다가 10년 감수 했었습니다. 3층에서 내려야 되는데 5층에서 내려가지구.. 개떼들이 몰려서 연신 짖어대더라구.. 내려올때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어요  아내는 지금도 그때 생각이 난다며.. 라면맛이 기억이 안난다네요
나비 2006.06.02 11:55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들어오더라니까요...너무 놀래서 문이 닫히려 하길래 열림 버튼을 눌르려다 닫기 눌러서 잠시 2초간 갇혔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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