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스러움과 고마움과
어찌어찌해서 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태국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모두 좋았습니다. 관광도 사람도..
그런데
마지막날 저녁 쑤쿰윗 지역을 돌아보고 공항으로 출발하려는데 허리가방에 넣어두었던 지갑이 없어졌습니다.
돈과 비행기표를 함께 넣어두었거든요.
세시간후면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그 비행기는 연장도 안되는데, 밤 10시라 여행사 직원도 퇴근하고 없는데
그다지 잘 놀라지않는 성격인데도 그때만은 당황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조금전에 꽃을 사라고 조르던 열두어살 전후의 여자아이 둘과 남자아이 하나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세명이서 동시에 달려들어 꽃을 사라고 조르면서 허리가방을 밀고 그랬거든요.
아차! 하고 그곳에 가봤지만 아이들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지요.
그렇게 경계를 했건만 어린아이들이라 방심을 한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판단력도 흐려지고 혼란스럽기만했습니다.
조금 빨리 공항으로 갈걸하는 후회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일단 현지사정을 잘 아는 한국사람에게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을 통해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동대문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쑤쿰윗 주변 한국인업소를 가르쳐 주셨고 그곳 경찰의 안내를 따라 나나역 주변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길에 있는 금수강산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침 그곳 사장님 내외분과 두리투어 김형원 사장님 내외분께서 소주를 드시고 계셨지요.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김형원 사장님 부인되시는분(맞죠?? 아님 죄송합니다)께서 항공사에 전화해보시고선 출발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어떻게 해볼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어쩔수 없으니 내일 편도를 끊어서 갈수밖에 없으니 카오산까지 차비하고 숙박비하라고 하시면서 1000밧트를 선뜻 주시더군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중에는 10밧트 동전밖에 없어서 어찌할바를 몰랐는데 갚지않아도 된다면서 그냥 주시더라구요.
불행중 다행이라는 말이 딱 이럴때 쓰이겠더군요.
어려운 처지에서 좋은 한국사람을 만난게 여간 고맙더군요.
멀리 타국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하나로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카오산에 돌아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배도 고프고 뭘해야할까 고민중에 이틀전에 알게되서 놀았던 박성려씨를 만나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가다가 한국 여자분 둘과 함께 합석을 하게 되어서 소매치기 당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중에 옆테이블에 한국 남자분 한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도난신고하러 경찰서에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함도 모르는 남자분은 영어가 유창하셔서 도난신고서 작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셧지요. 감사합니다.
박성려씨도 감사하게도 비행기표값을 빌려주시겠다고 해서 자기 일정을 늦춰가면서까지 3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린 순간부터 계속 도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돈없고 비행기표 없으니까 완전 비참해 지더군요.
여러분들은 지갑간수 정말 정말 잘하세요
글로 보면 짧고 별거아닌거지만 현실로 닥치면 정말 암담합니다.
태사랑을 통해 두리투어 김형원 사장님내외분과 성함은 모르지만 금수강산 사장님 내외분, 경찰서에 동행해서 도난신고에 도움을 주신 이름모르는 세분의 한국분과 박성려씨, 상해공항에서 환승을 도와주신 여자분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과 가정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상해공항을 경유해서 들어오실때는 중국으로 입국을 한후에 다시 출국을 하는 형식이니까 참고하세요. 중국으로 입국을 하지않고 안에서 환승하려고 했더니 공항 시스템이 그렇게 안된다고 하네요.
모두 좋았습니다. 관광도 사람도..
그런데
마지막날 저녁 쑤쿰윗 지역을 돌아보고 공항으로 출발하려는데 허리가방에 넣어두었던 지갑이 없어졌습니다.
돈과 비행기표를 함께 넣어두었거든요.
세시간후면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그 비행기는 연장도 안되는데, 밤 10시라 여행사 직원도 퇴근하고 없는데
그다지 잘 놀라지않는 성격인데도 그때만은 당황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조금전에 꽃을 사라고 조르던 열두어살 전후의 여자아이 둘과 남자아이 하나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세명이서 동시에 달려들어 꽃을 사라고 조르면서 허리가방을 밀고 그랬거든요.
아차! 하고 그곳에 가봤지만 아이들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지요.
그렇게 경계를 했건만 어린아이들이라 방심을 한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판단력도 흐려지고 혼란스럽기만했습니다.
조금 빨리 공항으로 갈걸하는 후회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일단 현지사정을 잘 아는 한국사람에게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을 통해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동대문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쑤쿰윗 주변 한국인업소를 가르쳐 주셨고 그곳 경찰의 안내를 따라 나나역 주변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길에 있는 금수강산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침 그곳 사장님 내외분과 두리투어 김형원 사장님 내외분께서 소주를 드시고 계셨지요.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김형원 사장님 부인되시는분(맞죠?? 아님 죄송합니다)께서 항공사에 전화해보시고선 출발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어떻게 해볼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어쩔수 없으니 내일 편도를 끊어서 갈수밖에 없으니 카오산까지 차비하고 숙박비하라고 하시면서 1000밧트를 선뜻 주시더군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중에는 10밧트 동전밖에 없어서 어찌할바를 몰랐는데 갚지않아도 된다면서 그냥 주시더라구요.
불행중 다행이라는 말이 딱 이럴때 쓰이겠더군요.
어려운 처지에서 좋은 한국사람을 만난게 여간 고맙더군요.
멀리 타국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하나로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카오산에 돌아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배도 고프고 뭘해야할까 고민중에 이틀전에 알게되서 놀았던 박성려씨를 만나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가다가 한국 여자분 둘과 함께 합석을 하게 되어서 소매치기 당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중에 옆테이블에 한국 남자분 한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도난신고하러 경찰서에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함도 모르는 남자분은 영어가 유창하셔서 도난신고서 작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셧지요. 감사합니다.
박성려씨도 감사하게도 비행기표값을 빌려주시겠다고 해서 자기 일정을 늦춰가면서까지 3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린 순간부터 계속 도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돈없고 비행기표 없으니까 완전 비참해 지더군요.
여러분들은 지갑간수 정말 정말 잘하세요
글로 보면 짧고 별거아닌거지만 현실로 닥치면 정말 암담합니다.
태사랑을 통해 두리투어 김형원 사장님내외분과 성함은 모르지만 금수강산 사장님 내외분, 경찰서에 동행해서 도난신고에 도움을 주신 이름모르는 세분의 한국분과 박성려씨, 상해공항에서 환승을 도와주신 여자분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과 가정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상해공항을 경유해서 들어오실때는 중국으로 입국을 한후에 다시 출국을 하는 형식이니까 참고하세요. 중국으로 입국을 하지않고 안에서 환승하려고 했더니 공항 시스템이 그렇게 안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