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첫여행 느낀 점.(태국 캄보디아)
1.캄보디아(앙코르 왓)
솔직히 약간 실망했습니다.
앙코르왓이라는 유적에 너무 많은 기대를 갖고 있어선진 몰라도...
관광도시라 그런지 너무 상업적이고 물가도 태국보다 비쌌습니다.
다들 하는 말이 앙코르왓보다 3개에 원달라를 외치는 아이들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
앙코르 왓보다는 별 기대도 않던 톤레삽호수가 더 괜찮았습니다.
호수가 아니라 바다같은 느낌 좋았습니다.
근데 여자 혼자 가면 왠지 위험할 듯 했습니다. 배타고 가는데
섬뜩한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선 사람죽이고 호수에 집어넣어도
모르겠구나...라는 생각--;;
수십달러의 입장료를 받으면서 자기네 나라 유적지 복원은 커녕
보존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국경에서 또한 비자장사(비자피로
1000밧과 20달러의 차이^^::)를 하지 않나
하여튼 캄보디아에서 태국국경으로 넘어오니까 태국이 선진국으로
보이더군요.ㅎㅎ
패키지로 오신 분들도 거의 대부분 불평하시는 걸로 봐서 개인적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네요. 특히 태국에서
앙코르왓 하나 보겠다고 국경넘어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
2. 치앙마이 트레킹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코끼리타기+고산족마을+대나무 래프팅 세 가지를 했
습니다. 코끼리타기와 대나무 래프팅은 괜찮더군요.
고산족마을은 이름뿐이더군요. 오토바이 다니고 휴대폰 들고 다니는 것도
보고--;; 시골출신이 저한테 별다른 느낌이 없더군요. 어차피 상품화 된거고
트레킹 한국돈으로 따지면 3만원 정도니 괜찮은 거 같습니다.
3. 방콕시내
방콕 구경하면서 방콕만 볼거면 패키지도 괜찮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패키지에서 뛰쳐나온 아저씨 얘기를 들어보니 패키지도 잘못 걸리면 안 가
느니 못할 거 같더군요.
---배낭여행의 한계
앙코르왓에서도 그렇고 태국의 사원이나 왕궁에서도 그렇고
가이드북만 읽고 보려니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냥 겉만 훓고 온다는 느낌. 미리 공부 좀 하고 가야 좀 더 알찬 여행이
될 듯 합니다.
---어글리 여행자들
어글리 코리안에 대한 논쟁을 태사랑에서 많이 보았는데 어글리 코리안이
문제가 아니라 어글리 여행자가 문제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