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갔다온지도 어언 일주일...ㅋ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네요.

이번엔 10일동안 여행하고 왔는데

방콕이랑 파타야만 살짝 다녀와서인지(세번째여행이라 쉬는게 목적)

마지막에 좀 지루하기까지 했거든요.

근데 한국오니까 또 가고 싶고 막 그러네요..



작년봄부터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1.보라카이 6일동안 현지 한국인 스킨스쿠버 다이빙 샘에게 잠시 마음을 ..ㅡㅡ

그러나 말도 못하고 땡~(남동생의 엄격한 감시때문)


2.그후에 세부에서 두달(연계연수의 목적이었지만 공부안하고 거의 놈)

그곳에서 만난 한국 남학생들은 다 나이가 너무 어렸고

혼자 여기저기 다닌 여행에선 거의 나이많은 서양부부들만 만나고

마지막 여행에서 만난 일본 청년은 유부남이란 말을 듣고

급비호감!! ㅋㅋ 잠시 얘기한게 다이지만요..


3.홍콩에 5일 갔을땐 이모랑 가서 돌아다닌다고 정신없었고


4.본격적으로 9월에 태국엘 20일 다녀왔는데

스페인 총각 한명 만나서 잠깐 술마시고 얘기한것밖엔

별다른 로멘스는 없었다.


5.그후 10월에 또 13일간  갔을때도 시들...


6.파격적인 11월의 한달간의 유럽여행때도...없음.

너무 추워서 얼어죽을뻔한 기억밖엔..

가자마자 감기땜에 2주는 죽을 고생 다 했음.

(젤 중요한건 같이 갔던 언니가 남자의 접근자체를 막았음.안전주의자)


7.3월에 제주도 4일 갔을때도 없음.
(가족여행이었지만 혼자 이탈해서 돌아댕겼음에도 불구하고ㅠ)


8.올해 6월에 갔던 태국여행에서도 없음.

(친한 남자 후배녀석이랑 가서 그랬는지도..얘 내 앤아니에요라고
얼굴에 붙이고 다닐수도 없는 노릇...)




Before Sunrise 처럼 그런 로맨스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네요 ㅠㅠ

내년까지 연애 못한다고 했던 철학관아저씨가 원망스럽고

막~그런 밤이네요ㅋ

여행가서 영화같은 로멘스 해 보신분 계세요?

여행가서 만나서 사귄다거나 결혼까지 하신분들 너무 로멘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