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여행01]이 것 어때요?
현태준의 책을 좋아한다.
그 가벼움과 솔직함이 마음에 든다.
다만 그의 취향 중 장난감에 몰두하는 것은 좀 ... 이해 안간다.
정말 보여주기(visual) 지대로인 그의 책 [뽈랄라 대행진](안그라픽스, 2001)
엄청 즐겁게 봤다.
이우일 '도날드 닭' 그린 만화가
그의 신혼여행기를 보면서 엄청 낄낄거리며 웃었다.
이우일:그의 부인=요술왕자: 고구마님 이런 비례식이 왜 떠오르는 걸까?
2년전인가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마음산책, 2003)
그 책도 참 좋았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여행기](시공사, 2004)
이번에 중국갈 때 읽으려고 했지만 어느새 다 읽었다.
8박 9일 짧다면 짧고 물가 비싼 도쿄임을 감안하면 긴 여행
그 동안 이 두 만화가는 자기가 좋아하는 취행대로 도쿄를 돌아다니고
글을 쓰고 사진을 실었다.
비록 태국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여행기를 읽는 것은 큰 재미를 준다.
이 책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은
상략
어떤 날은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한 할 때도 있어.
그럼 나는 매우 고독해져. 그러다보니 차근차근 주변을 관찰하게 되는거야.
결국 나는 이 동네 사람들이 사는 것도 내가 살던 동네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마치 내가 살던 동네를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것
과 같아. 동시에, 나의 생활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곤 해.
나는 그동안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까? 내가 해야만 했던 일
들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었을까? 내가 결정한 수많은 선택들은 정말
중요한 것이었을까?
고로 여행이란 어쩌면 타향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신비한 요술쟁이
인 셈이야. 나는 여행을 통해서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느낌'을 다시 기억해
냈어. 누군가 여행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했잖아. 바로 이 '느낌'이
돌아오면 평소엔 대수롭지도 않았던, 별것 아닌 것들이 아주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거야~
하략
그 가벼움과 솔직함이 마음에 든다.
다만 그의 취향 중 장난감에 몰두하는 것은 좀 ... 이해 안간다.
정말 보여주기(visual) 지대로인 그의 책 [뽈랄라 대행진](안그라픽스, 2001)
엄청 즐겁게 봤다.
이우일 '도날드 닭' 그린 만화가
그의 신혼여행기를 보면서 엄청 낄낄거리며 웃었다.
이우일:그의 부인=요술왕자: 고구마님 이런 비례식이 왜 떠오르는 걸까?
2년전인가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마음산책, 2003)
그 책도 참 좋았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여행기](시공사, 2004)
이번에 중국갈 때 읽으려고 했지만 어느새 다 읽었다.
8박 9일 짧다면 짧고 물가 비싼 도쿄임을 감안하면 긴 여행
그 동안 이 두 만화가는 자기가 좋아하는 취행대로 도쿄를 돌아다니고
글을 쓰고 사진을 실었다.
비록 태국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여행기를 읽는 것은 큰 재미를 준다.
이 책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은
상략
어떤 날은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한 할 때도 있어.
그럼 나는 매우 고독해져. 그러다보니 차근차근 주변을 관찰하게 되는거야.
결국 나는 이 동네 사람들이 사는 것도 내가 살던 동네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마치 내가 살던 동네를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것
과 같아. 동시에, 나의 생활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곤 해.
나는 그동안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까? 내가 해야만 했던 일
들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었을까? 내가 결정한 수많은 선택들은 정말
중요한 것이었을까?
고로 여행이란 어쩌면 타향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신비한 요술쟁이
인 셈이야. 나는 여행을 통해서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느낌'을 다시 기억해
냈어. 누군가 여행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했잖아. 바로 이 '느낌'이
돌아오면 평소엔 대수롭지도 않았던, 별것 아닌 것들이 아주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거야~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