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카오산 로드 근처에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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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카오산 로드 근처에서 적습니다

crowpunks 0 417
오늘 11시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적당히 할게 없네요.
뭐, 쇼핑도 별로인것 같고, 그냥 맥주한잔 하실 분 찾아요ㅠㅠ

그리고, 이곳에서 있던 2주간의 일들을 돌아가면 다시 적겠지만,
몇몇가지 굵직한 것들을 적습니다.

문신에 관심있으신 분 절대 카오산 로드에서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심합니다. 바가지.. 뭐, 물론 한국이랑 비교했을때는 싼 가격이지만..
저는 15센치, 15센치 크기정도의 까마귀를 왼팔에 리얼라이즈로 3000밧에
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좀 유명한 타투이스트를 소개 받은거고,
리얼라이즈를 감안하더라도 좀 비싸게 한편이에요. 하지만,
카오산로드의 왠만한 샵들에서는 터무니 없습니다 4000밧을 부르는곳도
있었지만, 어이없게 7000을 부르는 곳도 있더군요.
제 친구는 올드스쿨스타일로 새, 로큰롤스타일거미줄, 리얼라이즈 벌을
모두 7000밧에 했는데, 카오산로드에서는 리얼라이즈 벌만을 8000밧에
부르는 어이없는 곳도 있었어요. 태국 친구들에게 듣기로는
타투이스트랑 좀 친하면 잘 말해서 등 전체에 2000밧에 가능하답니다!
꼭 참고하세요. 그리고, 제가 카오산 로드 여러군데를 돌아봤는데..
많은 곳들이 두세개의 샵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군데 가봐야
시선만 나쁘고, 서로 감정상하고, 좋을게 없어요. 간판이 같지도 않아요.
그리고, 뭐 쓸데없이 바늘을 새거쓴다고 말하는데... 그건 원래
모든 문신할때 당연히 새바늘을 써야하는 겁니다. 강하게 말하세요.
아무튼, 카오산로드의 대부분의 타투샵은 2배에서 최고 8배정도까지
비싸게 부릅니다. 얼마부를지는 저도 모르지만..
절대로 처음 부르는 값에 하지마세요.

그리고, 제가 태사랑 지도에 있는 곳은... 치앙마이, 나콘시타마랏, 하타이
방콕 이렇게 네곳뿐이 안 가봤지만... 방콕이나 치앙마이는 치안상태가
괜찮은 편입니다. 영어메뉴와 간판도 있고, 영어를 할수 있는 사람도
많은 편이구요. 그치만, 나콘시타마랏에 태국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국제전화 한번도 못썼습니다. 경찰도 터미널의 인포메이션센터도
전혀 영어를 못합니다. 모든 음식점에 영어로 된 메뉴가 한가지도 없어요.
심지어... 몇몇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영어를 못합니다.

터미널 주위의 모터사이클 갱스터 꼭 조심하세요.
저도 태국 친구들이 이야기할때는 그저 한국의 고딩들이
오토바이 타는 정도라고 생각 했는데, 치안상태가 좋지 않은
유명하지 않은 시골 지역으로 가면 시골 모터사이클 갱스터들이
더 위험합니다. 도시보다 훨씬 위험해요. 칼을 가지고 있는 걸 봤고,
옆에 있으면 왠지 사냥당할듯한 분위기입니다. 그 때문에,
저는 새벽시간에 바가지인줄 알면서도 바로 택시를 탔던적도 있습니다.
택시는 보통 200밧을 외치며, 밤에는 300밧을 보통 외칩니다.
그치만, 무조건 미터로 가자고 우기세요. 나머진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택시들 바가지 너무 심합니다. 하지만, 밤에 혼자나 둘일때
주위에 불빛이 별로 없고 너무 조용할때는 바로 아무거나 타시는게
안전할듯 싶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곳을 갈때는 현지인과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타이에서 1시간정도 오토바이 거리에 있는 songkhla해변에 갔었는데,
그곳은 태사랑에 올라와있는 지도에도 없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정말 위험한 일을 겪었어요. 여러 태국 친구들과 해변에서
술마시는데 갑자기 뻥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바로 옆에서 모터사이클
갱들 끼리 싸움이 붙었다가, 결국 총까지 든거더군요.
그때서야 위험하단걸 깨달았어요. 사람이 총에 맞고 죽는걸 실제로 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옆 태국 친구들은 가끔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듯
별로 신경쓰진않지만, 별로 안좋은 일이라고만 말했어요.
한참뒤에서야 저를 신경써줘서인지 다른 쪽으로 옮기더군요.
경찰도 제제를 못한대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태국경찰은
교통딱지나 떼고, 늘 잠만 잔다더군요.

아, 치앙마이에서 오토바이를 몇일간 빌려서 탔는데.. 라이센스
없어도 별 탈 없이 잘 빌려줍니다. 그치만, 미성년자일때는 왠만하면,
여권을 보여주지 마세요. 뭐, 별문제는 없지만, 좋지 않을듯 싶어요.
보통 여권 한개면 두대의 200cc 자동기어 스쿠터를 대여가능합니다.
기름은 전혀안줘요. 바로 주유해야하는데.. 주유팁을 알려드릴게요.
주유시 최고는 보통 100밧입니다. 하지만, 100밧을 모두 주유하면,
낭비고, 그 남은 기름은 렌트샵에서 가져가서 되팔아요.
100밧정도면, 짧게타면 3일은 족히타고, 길게타면 2일은 충분히 탈만한
많은 양을 주유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은 모두 40킬로정도로
서행하는 편이니, 그다지 사고는 없을거에요. 단한번도 사고를 못봤어요.
한국과 달리 왼쪽으로 주행한다는 점 기억하시고, 방향신호등 꼭 켜세요.
치앙마이는 3일 이상 계실거면, 금새 어느정도 길을 아실수 있을거에요.
지도 사서 다니시면, 금방 외워집니다. 타페 게이트와, 치앙마이게이트등
치앙마이 중앙에 네모난 스퀘어 리버(물길)로 기억하세요.
그리고, 지도에 보면, 중요한 곳들이 나와있는데, 경찰서, 학교,
병원, 포스트오피스, 은행, 회사간판등으로 길 찾으시면 쉽습니다.
너무 외곽으로 나가시면, 지도에도 안 나와있고, 모터사이클갱스터가
있으니, 너무 멀리는 안가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타페게이트 앞에
싸고 선물하기 좋은 조그마난 소품들이 많으니 타페게이트 광장을
추천해드려요.

아! 중요한게 또 있습니다. 오토바이 주차는 절대 조심하세요.
경찰이 딱지떼며 오토바이를 쇠사슬로 묶어 버립니다. 여권이나
현지인의 아이디 카드를 맡겨야만 풀어주고 다음날 200밧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아주 기분나빠요. 진짜 경찰들 너무 불친절합니다.
이유를 묻는데만 30분 걸렸습니다. 이유도 모르는데 큰소리만 칩니다.
아무튼, 태국친구들의 도움으로 풀었는데... 빨강하양으로 보도블럭
칠해져 있고 그앞에 노란 보도블럭이 깔려 있지 않은 곳에는 주차가
위험해요. 빨강하양만 되있는 곳은 절대 주차하지마세요. 그리고,
횡단보도 위에도 절대 주차하지마세요. 진짜 웃깁니다.
운전자가 안보이면, 자리에서 쇠사슬로 꽁꽁 묶고 떠나버립니다.
저는 안 당해 봤지만, 대략 난감합니다.
근데, 제가 오토바이 주차 딱지 뗏을때는 술집 바로 앞이고, 술마시다가
나왔는데, 한 20대 가량을 한번에 묶더라구요. 근데, 술마신 사실에
대해서는 뭐라고 안하는게 더 이상했습니다. 주차야 뭐 어떻든..
음주운전은 되는건가? 오히려 태국 현지 친구들이 경찰때문이 아니라
올바른 운전을 위해 음주운전을 안하려는 노력이 더 보였어요.
태사랑에 오토바이 체인이 필요하다길래 저는 무거운 ㅠㅠ 자전거
쇠사슬 체인을 가지고 갔다가 허탕쳤습니다. 함께 빌려주더군요 ㅠㅠ
그치만, 다른곳에서는 빌려주지 않았어요.
저는 타페게이트에서 몬트리 호텔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좀 지나간곳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했는데, 아주 친절했어요.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군요.

저는 카오산로드를 제외하고는 태국 현지 친구들과 주로 외국인들이
없는 곳에만 갔어요. 외국인들 짜증나서 상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1시간이나 국제전화를 붙잡는 오스트레일리안이나 술에 쩔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거는 캐네디언, 어메리칸 다 짜증나요.
혼자라서 싸움도 한번 붙을뻔 했는데 그냥 넘어갔습니다.
태국 경찰들이 막상 그럴때는 어슬렁거리면서 잘 도와주지도 않아요.
그 때문에 방콕에서는 왠만해서 카오산로드같이 유명한곳은
외국인들에게는 12시 이후에 전혀 술을 팔지 않습니다.
아마 술집만 팔거에요. 그치만 전혀 추천 안합니다.
무례한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 사실이지만,
서양사람들의 무례함에 진짜 화가 났습니다. 한국인이나 태국인에게
대하는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어요. 참긴 참았지만,
진짜 먼저 때리고 싶을정도더군요.

방콕에서 장거리 버스는 버스터미널이 지역마다 다르니 현지인에게
묻고 가시는게 헛걸음 안하실듯 합니다. 태국 동부와 남부쪽을 가신다면,
카오산로드에서 택시미터로 100밧도 안나옵니다. 새벽인데 80밧가량
나왔던것 같습니다. 그치만, 북부 터미널은 좀 멀어요. 100밧에서
150밧까지 나오는것 같습니다. 버스는 굉장히 편한편입니다.
화장실도 있어요. 그치만, 어떤 좌석은 화장실이 가까워서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아, 어떤 버스는 티켓이 틀리더군요.
방콕에서 치앙마이가는 티켓 이었는데.. 아무튼 그 티켓이 애들
동물원 티켓마냥 끊어지도록 절취선이 되어있거든요. 그걸 휴게서에
들릴때 밥 사먹는곳에 다가 주면 원하는 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그치만, 남부를 향하는 버스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참고하세요, 절취선이 있는 버스티켓!

많이 빼먹은것도 있는것 같은데.. 일단은 이정도만 적고
한국에 돌아가는데로 일기장과 확인하면서, 2주간의 태국여행기를
정리해서 올릴게요. 참고로 저는 여행사와 동반한 이동은 전혀 없었고,
10명정도의 태국 현지인들과 친구여서 움직였습니다.

아직 태국에 체류중이시라면, 꼭 참고하셔야 할것같은것들만
적고 떠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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