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태국을 떠나 온지도
벌써 20일이 다돼어 가네요..
저는 7월 18일에 출발해서 8월 14일에 들어온
약 한달간의 배낭 여행을 마친
평범한 직장 아가씨예요..

직장 다니면서 한달이라는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려웠지만
이적하는 그 사이에 한달이라는 시간이 생겨
사랑하는 남친과 일을 뒤로한채
5일만에 준비하여 출발하게 되었어요..

첨엔 무섭고..두렵고..걱정도 정말 많고..
그런데 생활하다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출발하기전 태사랑에서 카오산 거리를 보면 가슴이 짠~하다는 얘기..
무슨얘긴지 몰랐는데..
지금 20일이 지난 후에 카오산 거리 사진을 보며..
혼자 눈물 글썽이고 있네요..ㅠ.ㅠ

첨에 다녀 왔을때는 사진도 못봤어요..ㅋ
여행일기도 몇일간의 서랍에 짱박아 두었답니다..^^
볼때마다 울었거등요..
첨엔 태사랑도 들어와보고 했는데..
가슴만 아픈거 있죠??ㅎㅎ

그래서 한동안 태사랑 발길도 안붙였어요..ㅋㅋ
요왕님껜 좀 미안하지만..^^
큰맘 먹고 이젠 좀 괜찮아 지려니~싶어서 다시 들어와보니..
아직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우리가 떠나온 태국에는 여전히 배낭객들로 붐비고..
길거리에선 여전히 음악이 흘러나오고..
노천바에서 시원한 맥주한잔과..
사원의 닭소리들.....
어느것 하나 가슴에 사무치지 않는것들이 없네요..ㅠ.ㅠ

남친과 함게한 한달의 태국여행...
내생애..가장 행복했던 한달이였을거예요..

다음 여름엔 인도 한달 여행을 계획중인데..
태국 만큼 가슴에 남지는 않을듯싶어요..

카오산.....
너무 그리운 카오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