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칸쿠웨이]는 2006년 상반기 타이의 최고흥행작이었다. [칸쿠웨이] 는 제작기간만 5년이 걸린 작품으로. 타이 최대규모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칸타나에서 제작하고 사하몽콜 사가 배급을 맡았다. 순 제작비만 1억 바트(한화 약 25억원)가 투입된 대작으로, 감독 콤핀 켐굼니르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타잔], [아틀란티스] 등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칸타나 사 내부에 영화학교를 만들어서 기술지도를 하며 애니메이션 인력을 키웠다. 그리고, 그 인력들이 모두 [칸 쿠웨이]의 제작에 투입되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금은 마히돌 대학에도 애니메이션 정규과정을 개설하였다.
[칸쿠웨이]는 1979년 [숫 사콘 Sud Sakorn]이후 27년만에 발표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만큼의 성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5월 18일 개봉된 이후, 방콕의 60개 극장에서만 3주 만에 7500만 바트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네모를 찾아서]가 타이에서 겨우 6800만 바트의 수입을 올린 기록과 비교된다.
타이 정부에서도 이러한 [칸쿠웨이]의 성과에 고무되어 타이 애니메이션 상영쿼터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장편 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사진은 [칸쿠웨이] 개봉시 프로모션을 위해 실제 코끼리가 [칸쿠웨이]를 보고 있는 장면을 연출한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