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마다 베트남속으로 들어간다!!
여기가요....서울 용두동인데.....
베트남 향수에 중독(?)되신분들을 위해 글을 올립니다.
진짜 오리지널 한국속의 베트남을 저도 우연히 찾았어요....
위치는요..지하철 2호선 용두역 2번출구로 나오자 마자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saigon pho 집입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물론 베트남 사람이구요...일 하시는 모든 분 다 베트남 사람들입니다(가족들이래요^^)...그리고 손님들도..다 베트남 사람들....
저도 좀 전에 가서 점심으로 포보 먹고 나왔는데..세상에.. 한국 사람 저밖에 없더군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오픈한지 이제 두달 되었다고 합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리 넓지도 않은 공간에 인테리어도 썩 뛰어나지 않지만..코를 확 자극하는 사이공의 그 양념 냄새와 시끌시끌 들리는 베트남 사람들의 정겨운 베트남 말.....TV 에서는 한국 방송 대신 베트남 가수들 뮤직비디오가 계속 흘러 나오구요....젊은 베트남 청춘 남녀들도 많은 까닭에 친구들 사귀기도 좋더군요....
다 서울에 시집을 왔거나 산업연수생 그리고 한국에 놀러온 가족들 입니다.
저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 했어요....
간판도 베트남 스타일의 아주 조잡하고(?)어설퍼서 뭣 하는 곳인가 호기심에 처음에 들어 갔다가 한 두번 왔다 갔다 하면서 그 분위기에 반해 버렸어요....
서울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말로 대화 하며 맛있는 포와 스프링 롤을 주문해서 먹을수 있는곳....진짜 오리지널 사이공의 그 맛 입니다...분위기도 한국이 아니고 베트남이구요....
물론 시내에도 깨끗하게 차려진 많은 베트남 요리 전문점이 있지만 그런곳들은 왠지 많이 꾸며지고 변질 된것 같아...저는 잘 가지 읺는편입니다.
다 한국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구요...
여긴 젓가락 숟가락 다 베트남에서 가지고 들어온것들이구요.....
진짜...서울속의 베트남 입니다.....
가격은 포 한그릇에 6,000원(양 엄청많음)스프링롤 한조각에 1,000원 입니다.
베트남의 오리지널 커피도 있구요...모든 양념이나 재료등..핵심 부품들은 이모님이 베트남 왔다갔다 하면서 다 가지고 들어온 오리지널 이라네요...^^
이곳은 베트남 사람들과 한국을 이어주는 베이스 캠프인듯..일요일날 가면 많은 베트남 사람들로 인해 자리가 없어요..한국 손님은 거의 없습니다.식당이 되게 작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