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남자들은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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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남자들은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밀리군 12 1466

안녕하세요.
태국남자친구가 있는 태사랑 회원입니다.
저희는 10년전 호주에서 만나 잠깐 불같이 사랑하다 헤어져 10년후 올해 우여곡절끝에 다시 연락이 되어 만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사람도 한국에 한번 다녀가고 저도 다녀왔습니다.
제가 태국에 갔을때 함께 살고싶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근데 저는 그동안 한번 결혼한 경험이 있고 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그사람은 아이를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아이가 행복해할지가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아이를 본적은 없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부터 시작해서 아이문제까지...
10년전 호주에서 만났을때도 결혼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던 사람이라 이번에도(그사람 나이가 40이네요..ㅋㅋ) 함께 살자라는 애매한 말을 하더군요.
물어보니 자신은 결혼식 자체가 의미없다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자식을 꼭 나아야 한다는 생각도 없구요
따라서 결혼식이 없어도 함께사는 것은 결혼과 같은 의미라고 하는데 한국 여자인 저로서는 너무나 애매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매우 이성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서둘지 말고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결정하자고 하는데 저는 아이때문에 맘이 급해집니다.
내년이면 학교에 갈 나이라 갈지 안갈지를 결정해야 한다면 그 시기전에 결정하고 싶은 맘이죠. 제가 너무 성급한거겠죠.
하지만 말은 꺼내놓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그사람이 야속하긴 합니다.
12월에 다시 한국에 절보러 올거라고 하는데 자꾸 정만 들꺼같아 걱정이네요.
태국남자들의 결혼관이 궁금합니다. 그냥 암꺼라도 얘기해주시면 참고할께요.
참고로 그사람의 직업은 변호사라 조금은 하이클라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12 Comments
로고 2006.11.15 17:46  
  님과 같이 살자고 하는 태국여자가 아마도여러명 일것입니다  한달에2-3만밧주면 서  스폰 하면서 즐기며 살것이구요  아이들은 자기 아이  아니면 책임 안집니다  자기싫증  나면 떠나는게 태국인이죠..
LINN 2006.11.15 19:36  
  로고님 죄송합니다만 사람의 부류는 단순히 특정지을수 없이 너무도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로고님의 주위에 님의 리플에 해당하시는 태국 남성분들을 많이 보아왔기에 로고님의 의견이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런 부류는 비단 태국남성들 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국가와 민족. 남과 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막론하구 이성(혹은 동성)애인의 많고 적음은 논하지 않더라도 자기 아이 아니면 사랑이 덜 가게 되고 무엇이 되었든지 싫증이 난다면 새로운 관심거리를 찾게 되거나 찾고 싶어지지 않나요?

태국남자들이 태국여자에 비해 책임감은 다소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극히 일반적일수도 있는것을 마치 태국남성들의 전유물인것 처럼 예기 하는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 됩니다.

일리 있는 의견이긴 하지만 조금 더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psc 2006.11.15 21:16  
  저도 로고님과가튼생각입니다. 자기아이들조차 책임안지고 그냥 애두살됬을때 떠나서 연락끊어버리는 경우 엄청나게 많이 봤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그런다면 비정한 아버지로 신문기사 날거 같은 내용 .. 정말 많이 봤습니다 제 주위만 문제이라고 하시면 할수없습니다 한 의견으로 받아주세요
커이학짜오 2006.11.15 23:04  
  남녀 성비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성격 때문인지 모르지만.........
부인 외에 끽(애인 정도..)이 많긴하죠...
모두가 아닌 다수의 태국 남자의 경우입니다...
특히나 변호사 정도 된다면.......엄청나게 도덕적인 사람이 아닌 이상은 끽이 있을거라 생각 되어지네요...
쏜짜이 2006.11.15 23:59  
  여자가 연애하고 결혼하는건 국적불문 포함해서 본인의 선택이며 혹 불행해진다해도 본인의몫일뿐 남이 뭐라고 할수는 없겠지요. 다만 아이문제는 전혀달라서 아이의 장래도 충분히 고려해야겠지요. 개개인에 따라 많이 다를수있다지만 태국남자는 아무래도 좋은 아빠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봅니다. 차라리 백인들중에 한국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는걸 실제 본일은 더러 있지요. 어려운 문제이겠으나 태국남자는 아닌듯..여러각도로 검토해보세요.
쏜짜이 2006.11.16 00:09  
  "태국남자는 아닌듯" 이라고 쓴것이 맘에걸려 다시씁니다. 태국남자와 결혼해서 사시는 한국여자분들도 있는데 경솔한 표현이었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 의도는 밀리군님이  살려고 고려하는 태국남자의 경우에 아이에게는 별 책임감이 있을것같지않으며 여자의 입장고려보다는 본인의 현재감정이 더 크게앞서는 남자인것같아서 드린말씀입니다.
학생수첩 2006.11.16 01:15  
  적어도 남자만 믿고 모든 걸 거는 건 현명하지 않은 생각 같습니다.
그 남자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자신과 자신의 아이에겐 어떤 돌파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태국 남자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 할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거든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2006.11.16 09:16  
  태국이나 한국을 떠나 남자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변호사인 내능력을 고려해 볼 때 젊은 여자도 많은데, 아이 하나 딸린 여자와 결혼한다는 것은 특별한 감정이 아니면 어려워 보입니다.
모든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대답이 나옵니다. 확률상 희박한 경우입니다. 잘못하면 내가 요행수를 바란 것이 될 수도 있지요. 서로 손해보지 않는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님은 그 남자에게 무엇을 줄 수가 있습니까? 앞으로 늙어 죽을 때까지 그 남자를 잡아둘 것은 무엇인지요 ?
오랜기간 사귀어 보고 결정하라는 것은 작업남이 여자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가장 확실한 화법입니다. 안좋게 생각하면요. 물론 진심일 수도 있지요.
그러나 괜찮은 직업가진 남자가 아이딸린 여자와의 로맨스에 올인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story 2006.11.16 10:19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더욱 사랑엔...
분명한건 어떤 결정을 하든지 만족은 없다는것...
상처 받는것을 겁낸다면 이런 질문도 안했겠지만  이렇게 털어놓은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스스로 각오는 된걸로 보여지네요...
넘 기대도 글타고 포기는 마세요. 사랑엔 기적도 있으니까요....^^
강쥐 2006.11.16 11:00  
  저도 결혼은 형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같이 사는게 결혼이라 생각하고 아이는 원치 않는 사람입니다.
정말 그렇게 살고 있구요.(혼인신고도 안했지만 결혼한건 맞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입장에서 말하면 상대방의 아이는 그냥 상대방을 사랑하니까 받아들이는 입장이지 그 아이가 내 아이다라는 생각같은건 안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지나면 정은 즐겠지만. 그리고 한국여자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강요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차라리 상대방과 절연을 택할겁니다. (저도 한국여자지만 저 또한 상대방 남자가 한국의 보편적 결혼관을 강요하면 그럴것이기 때문에...)
할로윈 2006.11.18 19:45  
  태국은  모계사회로서  결혼후  이혼시에도  자녀는  거의  모두  여성분이 부양함니다,  또  재혼ㅁ시에도  남성분들은  여성에게  딸린  자녀도  부양을 합니다,  그런경우 를  몇번 본적이 있거든요.  다만  지금의  남성분이  님을  마지막  결혼 상대자로 생각 하느냐 의  판단이  필요하실듯합니다
태국 곰탱이 2006.11.20 16:34  
  태국 변호사와 한국 변호사를 같은 기준으로 보시면 안됩니다. 또한 아이를 가지신 분이라면 절대 반대 합니다.
나 개인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자식을 한번더 생각하심이.... 같은 인종 의붓 아빠도 그런데 외국인 아빠라..
정서가 준제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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