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택시 기사-귀여운 넘들도 많아요^^
뭐 태국에서 여행객 바가지 쒸울려고 혈안이 된 진짜 나쁜 인간도 많겠지요. 근데 뭐 100받 정도야 이렇게 우린 생각하는데 현지 운전할 정도의 사람에게는 상당한 유혹이 되는 돈입니다. 단적으로 태국 엘리트 중의 엘리트의 대졸 초임이 20,000받 안되거든요.
제가 당한 2 경우.
저녁에 펫부리 로드 끝에서 혼자 이국 거리에 심취해서리 이리저리 구경겸 거리 풍경 찍다보니 날이 저무는데 초저녁에 사람이 없어지고 상점이 닫으니 길거리에 모여있는 개들이 넘 무서워서 지나는 택시를 탓죠. 한 50대 되어 보였습니다.모르는 말로 시암스퀘어 2의 모 호텔로 가자 그러니 알았다 그러며 고개를 끄뜩이며 쭉 가다 이건 무슨 건물이고 이건 뭐고 가면서 요리 조리 돌더군요. 뭐 그래도 한 30분 정도에 도착하니 채 90받이 안 나온걸로 기억됩니다. 마침 가진게 고액권 뿐이라 500받짜리를 줬더니 막 이리 저리 5받짜리 까지 합쳐 380받 전후를 내놓습니다. 그러곤 없다고 오늘 번게 이게 다라고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 하곤 내렸는데 웃음이 피식 납니다. 속으로 얼마나 잔머리 굴렸겠습니까? 귀엽더군요.
방콕에서 펫부리의 모 호텔에 묵다 한인타운이 가고 싶어 택시를 탔습니다. 그 때만해도 방콕지리 암것도 모릅니다. 펬부리에서 한인타운이면 스쿰빗 13가니 나나호텔 4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반대편 13가를 지나 유턴해야 한인타운앞에 세울수 있습니다. 근데 그 유턴하는 곳이 13가에서 채 한 블록 못가서 있습니다. 길이 꽉 막혀 나중에 알았지만 한인타운 길건너도로에서 한 30분을 서있었습니다. 그러곤 차가 움직이니 이건 50m도 안가 유턴하니 바로 한인타운입니다. 이런 X#@$%!^%$#! 온갖 욕이 다 나오더군요. 씩 웃으면서 울 나라 말로 온갖 욕 다해줬죠. 그러니 웃으면서 욕하니 지도 웃으면서 캅쿤캅하더군요. 요즘은 길이 막히면 여기서 세워. 든빠이할래 그러지만요. 근데 혹 태국에서 이런 경우 당하셔도 화내지 마세요. 태국 기사는 원래 델다달란데 딱 앞으로 세워줘야되는 걸루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태국 운전사 등 윗 사람의 명령받고 일하는 친구들 맹꽁이라구 그러잖아요. 딱 시키는 그대로 외엔 한 발짝도 옆으로 못나가더라구요.
방금 태국 무좀약에 대해 장문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투어중 일은 금기로 된것을 몰랐습니다. 혹시 보신 분은 몰라서 그런 것이니 너그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