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롱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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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롱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오롱이 18 656

제 닉네임인 오롱이는 ... 제가 결혼전 친정에서 18살적부터키우던 강아지 이름이랍니다. 그 오롱이가 오늘 저 세상으로 갔어요.. 오늘 낮에 엄마가 울면서 회사로 전화 주셨더군요..

19살까지 살았으니 많이 살기는 한 거죠..? 오늘 여러번 울었습니다.. 거언 20년 같이산 동물이라 우리집에서는 거의 친 가족과 다름 없었는데요...우리집 식구들 모두 심각하게 우울해 한답니다... 부모님도 울고...언니들도 울고..조카들도 울구요... 사람의 정이란게 참 그렇네요... 오롱이의 나이가 점점 들어 가면서 이 아가 ...멀리 떠나 보내야 할때가 가까워진것 같다는 예감은 가졌었는데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올해 그 아가 보금자리로 강아지 전용 납골당 까지 알아 보셨더랬어요..( 사람에게는 ...어떤 직감이라는게 있나 봅니다..) 여러번 여러가지 방식으로 마음의 준비들을 해 온 우리 가족들이 었는데..... 막상 떠내 보내고 나니... 그 아가를 보낸 슬픔이 그 동안 준비 하고 한편으로 마음 다져온 뱃심 의 한계를 훌쩍 뛰어 넘어 가슴 한 구석을 아리게 만드네요...

저 아줌마는 ...태사랑에 들어 올적 마다 맨날 개 이야기만 떠들어 덴다고 이야기 하실 분들이 혹 계실지는 모르겠는데요....( 그 분들께는 정말 죄송 하구요...) 오롱이를 무지개 건너 보낸 저의 마음이 너무 아파...이 늦은 밤 .... 몇줄 적어 보았습니다... 오롱이가 우리 곁에 잇어 우리 가족들은 무척이나 행복 했답니다...고맙다 ...오롱아..... 그리고 영원히 사랑 한다...........

18 Comments
카루소 2006.12.11 23:03  
  오롱이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세상에서도  좋은 주인만나 행복하길,,,
Miles 2006.12.11 23:07  
  저도 오롱이가 좋은곳으로 가도록 기원할께요!
Realsong 2006.12.11 23:20  
  그러게요 좋은데 갔을꺼에요~~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사강이를 키운지 벌써 4년이 지났네요..지금 제 무릎위에 앉아있는데...4년사이에 정도 많이 들었는데 19년이면 정말로 많이 정들으셨을텐데..에고,,,남일같지가 않아요~~
r김삿갓 2006.12.12 01:36  
  오롱이의 명복을 빕니다
오롱이님의아뒤가 다뜻이 있는거네요
강산을두번을보낸다면 가족이나 다름 없겠지요
내세에는 더좋은곳에 태어나길 빌어봅니다
아부지 2006.12.12 02:08  
  제목에 깜짝놀랬습니다.
음..남이야기같지않네여.
저희 희준이도 정확하게는 몇살인지 모르거든여..키운것만 9년정도 됐는데 이미 성견을 데려왔던거니까여..
가끔 정말 쟤가 떠나버리면 어쩌나..가슴을 조이곤 하는데..슬프네여..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여.
오롱이도 좋은 가족만나서 행복했을거구여..
서로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간거니까 너무 맘아파하지마시길..

이 미나 2006.12.12 07:34  
  오롱이님..어째여..상심이 크시겠네요.
가족의 따스한 사랑을 받고 간 오롱이..편히 잠들었을
겁니다.
조금만..아파하세요..
조금만 슬퍼하세요..오롱이 영혼이 훨훨 날 수 있도록..
백언니 2006.12.12 08:59  
  개는 사람같아요...
저도 치와와를 키우다가 죽은 후론 개를 키우지 않아요....
오렌지향기 2006.12.12 11:03  
  님 너무 마음 아프시겠어요. 한 집에서 19년을 살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오롱이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님 기운내세요.
필리핀 2006.12.12 11:53  
  오롱이의 명복을 빕니다...[[기도]]
carfree 2006.12.12 12:38  
  삼가 고견의 명복을 비옵니다......
2006.12.12 14:06  
  명복을 빕니다
나비 2006.12.12 15:51  
  체리두 그렇구 오롱이두 그렇구 결국 올해 다 하늘나라로 갔네요....저두 우리 앤찌를 슬슬 보낼 마음에 준비를 하지만 그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저리고 눈물이 나요....15살인 울 앤찌 지금은 귀가 않좋아서 길에 나가면 너무 위험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조만간 눈도 멀고 기력두 없어져 우리 곁을 떠나겠지만
살아있는동안만은 아낌없이 사랑해 주고 싶네요...
오롱이님 그맘 정말 이해합니다
오늘 하루는 마음놓구 우세요....

오롱이는 정말 행복한 강쥐 였을꺼에요....
오롱이 2006.12.12 22:01  
  글 남겨 주신 분들 많이 많이 감사 드립니다... 눈물이요..... 아... 이 댓글 다는 중에도 눈이 시끈 아파오네요.. 아마 한동안은 ... 많이 맘이 아릴 것 같습니다..우리 오롱이... 좀 더 잘해 주지 못한게 맘이 짠 하네요.. 아마 하늘 나라에서 아픈 것 다 잊고 맘껏 뛰어 다니겠죠... 여러분 행복 하세요.. 정말 감사드려요.....
비오는방콕 2006.12.14 16:33  
  오롱이를 기억하세요.. 너무 슬퍼마시고요. 다른세상에서만나시길 기원합니다
미쾀쑥 2006.12.18 01:02  
  오늘에서야 이글을 봅니다.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저도 방콕에서 고양이를 8년째 기르고 있는데 가끔 녀석과 헤어질 순간이 올거란 생각을 하면 가슴이 저립니다. 반려동물 키우고 계신 모든 분들께 늘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바람개비* 2006.12.23 14:27  
  놀래라!!!  전, 정말 오롱이님에게 변고가 생긴 줄 알았어요. 가슴이 철렁했어요. ㅠ.ㅠ
오롱이 일은 참으로 안됐군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먼저 키우던 녀석을 떠나보낸 기억이 있는지라 그 상실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극락왕생하기를 빕니다. 휴우~~
pny1008 2006.12.24 22:47  
  저도 개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마음 이해 합니다.
오롱이 님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키우던개가 삼개월만에 죽었을때 정말 저도 너무나 슬펐었거든요,,
좋은곳으로 갔을꺼예요,,개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이러는게 유별나 보이겠지만 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친구이고 애인이고 가족같은 그런 존재예요,,
오롱이 2006.12.25 10:00  
  오롱이 빈자리가 생각 보다 크네요...엄마는 .. 고 쥐방울 만한 게 하나 없어진 것 뿐인데... 집이 텅빈 것 같아... 그러세요.. 갈수록 그 강도가 엷어지긴 하겠지만 ... 한동안은 맘 고생을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자연 스럽게 받아드리려고 노력 눙이에요.. 사랑이 깊으면 헤어지는 아픔도 더한 법일 테이니까요..  맘 써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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