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왕자님께....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요술왕자님과 가족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태사랑이 태국을 대표하는 사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보다도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와 많은 유저들의 신속한 반응들.
며칠간 사이트에 붙어서 수없이 많은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어디서 돈주고 구하기 힘든 좋은 정보들 많군요.
사이트의 글을 읽는 도중에 몇 가지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1. 가격에 관한 문제
2. 흥정과 불신
3. 사기와 피해
4. 주관적인 견해
간략히 4가지로 요약해 봤습니다.
문제 1 : 여행의 가치를 가격으로만 환산하려고 한다.
결국 100밧에 여행의 기분을 망치고 만다.
본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 100밧 짜리는 100밧 짜리 만큼의 가치를 한다. 100밧을 내고 200밧의 서비스나 권리를 주장하지 말자. 100밧 낼 것을 120밧 내면 250밧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적은 돈으로만 여행의 재미를 환산하지 말자. 남들이 50만원 내고 30만원의 행복을 찾았다면... 나는 60만원을 내고 100만원의 행복을 받아보자. 돈을 들여서라도 행복을 찾으려고 나선 것이 해외 여행이다.
문제 2 : 흥정이란 물건의 가치를 알 때 가능한 일. 또한 흥정이란 물건을 사겠다는 의도에서 시작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자. 사려는 목적 아닌 재미삼아 또는 불신에서 오는 맹목적인 흥정은 여행을 피곤하게 만든다.
여행을 직접 하신 가족 여러분께서 올리신 작은 경험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겪은 한 두번의 경험이 태국의 일반적인 물가는 아닐 것입니다.
가격이나 서비스의 정도에 따른 판단은 태국 전역에서... 또는 오랜 기간 살아온 사람들이 내릴 수 있는 것이라 본인은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겪은 작은 부분을 태국의 전부인양, 또는 주관적인 의견에서 벗어나서 전체적인 경향인듯 글을 올리시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문제 3 : 사기인가? 본인 과실인가?
사기라 함은 남을 속이려는 목적이 최초부터 분명하게 드러날 경우에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기 사례에 많은 부분이 여행자 본인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짧은 영어나 기타 의사 소통이 안 되서 답답한 심정에서 비롯한 본인의 판단으로 보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쏨분씨푸드를 가고 싶은 마음에서 간판 보다가 쏨분푸드를 보고 들어간 것이.. 본인의 과실인지,... 쏨분 푸드라는 음식점이 쏨분 씨푸드를 가려는 사람들을 혼돈시켜서 불러들이는 사기인지?)
문제 4 : 주관적인 견해는 주관적인 견해로 끝내주세요.
여행자 본인이 직접 가서 한 이틀 겪은 것은,... 이런 것을 경험했다...라는 선에서 끝내야 합니다. 며칠 겪은 것으로 태국은 이렇다!, 거기는 저렇다! 라는 결론을 내서 올리는 글이 많습니다.
방콕/파타야 및 각자의 호텔에 대한 평은 못해도 50~100여 곳을 가보신 후에 비교해서 평가할 것이라 보입니다. 본인이 이틀 묵고 나서 다른곳 보다 좋았더라~~ 이런 평은 곤란하지 않을까요.
결론 : 사이트 전체적으로 불신과 사기.. 이런 안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요.
그렇게 안 좋았으면 가지 말라고 권해야 할 것을...
본인의 여행에서 10가지 좋았고,.. 단 한 가지가 나빴던 것을... 다음 사람들을 위해 나빴던 점만 주의시켜 주심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좋았던 10가지를 널리 알려서 다른 사람들도 좋은 기억이 남을 수 있도록 하심이 어떨지요.
사이트를 보면서 반바지 하나 어디서 살까요 하며 글을 올리신 분을 봤습니다. 파타야 전역에 아무데서 사도 50바트 이상 차이 날까요? 그분은 인터넷 카페에서 이용료 50바트와 그 이상의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까요?
우리 가족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나빴던 점이 있었다면,.. 가지 말라고 권하시든지...
태국을 가라고 권하실거라면,.. 좋은 점을 강조해 주세요.
이상 방콕에서 올립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7-02-06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