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명절이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달력상의 빨간 날짜는 내일 부터 이긴 하지만
오늘 오후 부터 설 연휴의 분위기가 슬슬 시작되어지는거 같습니다.
방금전에 시장에 다녀왔는데, 역시 명절은 명절이에요.
식육점 이랑 나물 파는 가게 앞에 주부들이 평소보다 3배정도는 더 많이 북적북적 합니다.
특히 고기 파는 집 앞은 너 나 할거 없이 바쁘네요.예상외로 과일집은 그다지 안붐비는거 같구요.
지금쯤 대형 마트 들도 아마 정신없이 북적거리겠네요. 거긴 선물 용품 도 많이들 파니까요.... 그래도 역시 재래시장 특유의 들뜬 분위기가 좋습니다.
다른날과 달리 남편분들도 짐 들어 주러 같이 나오기도 하네요.
요 앞전에는 좀 추웠는데, 오늘부터는 날도 포근하니 많이 풀리구요...
양력으로나 음력으로나 확실하게 한살 더 먹게 되는군요.
세뱃돈 받는라 좋았던 어린시절이(물론 대부분의 돈은 엄마가 '보관' 이라는 의미로 다 압수 하지만서도....) 가물가물한 이 나이에도, 명절은 여전히 좋긴 좋습니다.
그나저나 부침개 너무 많이 드시진 마세요.
많은 양을 부치다 보니까 자칫 잘못 하면 부침개가 타버려서, 기름을 아주 넉넉하게 붓고 부치거든요. 부침개 다 부치고 보면 기름이 어느샌가 쭈욱
내려가 있습니다. 아주 칼로리 덩어리야요.
하여튼 이런 저런 걱정이나 시름 잠시 잊구요.
다들 즐거운 해피해피 설날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