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여행(6)
둘쨋날 사고나기 전 버스에서 가이드가 이런 저런 설명을 하면서
"한시간 맛사지가 일정이 되어있는데 타이맛사지를 한시간 할려면 아예 하지 마세요. 그 돈 이만원 아깝다고 놀러와서 돈 안 쓰는 사람---바보죠 바보!
한시간 추가에 20달라 그리고 하시곤 5달라 팁으로 주세요." 등등....
이 말에 제가 확 돌아버렸습니다. 엄청 얄밉더군요.
딱 맞는 말 그렇게 4없게 해야하나?
아니 이게 어른들 델고 어루고 뺨치는 것도 아니고....기막혀.
그 묘하게 돈 안쓰고 그럼 안된단 말도 아니고.....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비 외에 태국에서 옵션 별루 안하니 일인당 한 20주면 되겠다 하는 계획으로 갔습니다.
어머니하구 장모님 진주 목걸이나 하나씩사고 뭐 그외 쇼핑이야.... 그런 싸구려 사다가 놔놓을것도 못 됩니다. 근데 보석장에 가느 날 못가서리 진주를 못샀다 하곤 있었는데 마지막날 보석전시장으로 가니 마눌님이랑
"목걸이 사라는 하늘의 계신가봐" 그러면서 웃었습니다.
맛사지집에서 가이드에게
"뭐 크게 돈쓰고 그럴거 아니니 마칠때 적당히 해주께" 그랬죠.
근데 직원들 생각을 못했습니다. 걔들은 젊고 또 태국이 첨이니 얼마나 하고픈게 많겠습니까? 둘쨋날 깨달았죠. (3일차) 그래선 직원들에게 "옵션으로 되어 있는거 하고픈데로 다해!" 맛사지집에서 추가 한시간 우린 안한다니까 얘들이 눈칠 보더라구요. 그래서 해양스포츠 등 다했죠. 직원들은.
그래서 이런저런 옵션 한거보니 5명 합하니 정확히 525불 했더군요.
뭐 이럼 목걸이 사고 그러면 기본은 해주는거다. 그랬죠.
그러고 3일동안 방 하나 빼먹은거도 있구. 첫 날 해줄 예산에서 20 제했습니다.^^ 어른이 째째하죠^^
"어이 우린 한국에서 방 3개로 계약했어 "
그럼 되는데 속좁게시리 꽁해서리^^
근데 그런 말 잘못하거든요. 이거해줘 저거해줘. 아예 내손으로 해버리고 말지......
근데 보석전시장에서 마눌님 말씀
"이런걸 엇다 해? 갖다주고 욕먹어"
"걍 한 20만원주고말어" 그럽니다.
아 근데 하루종일 쇼핑돌리는데 제가 핀이 확 가버렸습니다. 300불 넣었던 봉투 다시 주머니에 넣어버렸죠. 아 진짜 가이드도 그 아귀같은 아짐씨도......돌겠더군요.
밥먹구 돈무앙에 갑니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가이드 왈
"아저씨 가실때 뭐 주신다구 그러셨잖아요"
확 돌아버리겠습니다. 웃으면서
"담에 보자. 가이드 자네 이름이나 알자. 담에 오게" 완전 빈말^^
제가 했던 패키지 여행이 넘 아낀것도 그렇다고 맘에 확 들게 쓰고 온것도 아닌 평균정도라고 생각하면, 그 가이드 아가씨 이쁘고 침착하고 순발력도 있어 일정 진짜 무난히 처리하더군요. 버스 사고에도 침착하게 또 쇼핑 후에 넘 시간이 걸린 것도 무난히 넘어가게 유도하고.....
근데 몇가지 아쉬운 점.
1. 요즘은 태국의 랜드사와 한국의 관광사와의 사인이 맞을수가 없다는 걸 짐작하는데 홀수로 오는 팀은 방값 3개 주고 온다는걸 알았으면 하구요
2. 어차피 옵션이란게 필요악이면 하는데, 아예 딱 부러지게 얘길하지 않고 삥 둘러서 놀러와서 이럼 바보죠...등등의 묘한 심경 건드리는 말들..
"아니 저 새파란게 우릴 갖고 놀려들어 " 이런 생각들게 만드는 말들...
상대를 좀 가렸으면 하구요
3, 그 쇼핑. 마지막 날에 몰아서 하는 이유 모르진 않습니다.
근데 사이 사이에 넣어 표안나게 하면 안되나요.
마지막 날 하루종일 끌고 다니니까 주머니에서 나오던 돈도 다시 넣는 심사로 만들어 주더만요.
최근 "너 200만원을 주고 패키지를 가두, 물건을 아무리 안사두. 가이드는 상점에 널 일정 시간 이상 넣어 놓지 않으면 안돼" 라는 말과 그 관광시장의 내부고리 땜에 가이드가 암만 해도 몇군데는 둘러야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 "태국은 양반이야. 요즘 중국은 더해"
이렇다고 좋아하는 여행 안갈수도 또 첨하는 동반자들이 패키지 주장하면 저만 빠지기도 그렇습니다.
아 이럼 아예 299000짜리 가고 차액 줘버려?
뭐 그래도 쇼핑 돌아야된다잖아
이래저래 "그럼 자유여행하세요" 말곤 답이 없는 걸까요?
써고보니 진짜 씰데 없군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