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 or 여성을 사귀거나 준비중인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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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 or 여성을 사귀거나 준비중인 분들에게

sFly 5 1294

태국에서 전반적으로 많이 발생해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현실에 기초해 쓴 글입니다. 모든 태국 남자가 이런건 아닙니다. 혹시 이 글로 건실한 태국 청년이 다 그럴거라고 생각해 다구치지는 마십시요.
꿈에 젖어 태국에 배낭여행가서 혹시나 맘에 상처입을까 해서 태국의 사회문제를 소개드리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태국엔 성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 중 일부의 여성들은 어린 나이에 자식이 있어 반반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태국의 현실에 그런 일에 뛰어든단 말은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럼 얘기 아빠는 어디로 갔을까요?
어디가고 엄마가 일한답니꺼?

태국의 어른들이 걱정하는 성의 문란이 어린 나이에도 생겨 청소년기에 젊은 청춘들이 힘을 합쳐 생산합니다.
태국의 청년!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선, 그 책임감이 우리네 사고로는 상상할 수도 없이 없습니다.
소위 바람나서 집나가는게 뭐 일상적으로 일어난답니다.
새 애인 생기면 온다간다 말도 없이 없어져 버리는 거죠.
여성도 이런 면엔 또 일가견들 있습니다.

태국에서 사업하시는 분 말씀으론 주말되면 일할 생각들 안하고 다들 전화통 잡고 주말에 누굴 만날까에 온 신경을 집중하니.....
그러면서 노는데 미친 것 같다구 그러시든 말씀 들었습니다.

아마도 실상을 모르시는 분은 "에이 그딴게 어딪어 말도 안돼" 그러실 겁니다.
근데 태국에 오래 사신 분들 얘기들 들어 보십시요.
그 사고들 이해가 안된답니다.
울 나라에 남편이 앤두고 바람피는게 많긴 하지만 정상은 아니죠?
근데 만연하답니다.

그리고 콘타이의 특징 중에 하나!
연애할땐 이 세상 어느 민족보다 달콤하게!
남여 동일 입니다.
이런 면에서 상처 받는 대한 남정네들도 많습니다.

물론 태국의 부를 쥔 10%에 해당되는 상류층과 건실한 사고를 가진 젊은이가 많습니다. 좀 덜하지요. 하지만 하지만.....
요즘 태국에 가면 키커고 훨친한 태국남들---정말 많습니다.
또 이성을 대하는 그 매너----서양의 신사들도 형님 합니다.
소위 된장 된장(sorry)하는 촌 넘들 보다, 이런 멋진 남 or 여 만나면 누가 한눈에 안 들어 오겠습니까?

배낭 여행하는 젊은 분들.
이런 태국의 사회문제들도 잘 아시고 가십시요.
그리고 맘을 여셔도 그 사람의 사고와 가정 환경 등 많이 더 많이 아시고 열길 바랍니다.
순진하게 맘줬다 넘 큰 상처 받는 영혼들 많이 봤습니다.
글고 가능하면 주변의 사람들 꼭 첵크하시고 주변의 평판 흘려 듣지 말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행가서 일순간에 태국 매니아가 되어 체류를 결정하는 분도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태국! 여행자가 보는 태국이요?
체류자가 되면 진짜 180도 틀린게 태국입니다.
신중에 신중을 ...........
젊어서의 몇년은 평생을 가릅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으면 가차없는 채찍질을!

5 Comments
각성 2007.02.09 21:31  
  얌헫에 얌헫에 얌헫에 굳앗아이 _-....
못된바보 2007.02.09 23:07  
  공감합니다.. 예외의 소수 %에 솔깃하지 마시고, 일부러 사기려 준비하는 사람은 없을줄로 알지만, 혹시, 현재 갸우뚱한 상태에 계시다면, 주변의 얘기에도 귀를 쫑긋세우고, 섣부른 판단도, 어떤 기대도 조금 신중히 하셨음 좋겠네요..
chilly 2007.02.09 23:38  
  좋은 글!
KIM 2007.02.10 06:08  
  잘 보았습니다.^^ 각론에서 몇가지 짚어보려고 합니다.

타이에서 <미혼모(?) 혹은 결손(?) 가정이 많은 것은 성이 문란해서다.>라는 점은 한 번 생각해 볼만한 구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미묘한 얘기일런지 모르지만, 우리와는 형식과 내용에 있어 많은 차이가 존재하는 듯 합니다. 물론 <타이에서 그 시작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빠를 수 있다.>라는 점에는 동의하나, 그러한 상대적 경험의 저연령화가 <성의 문란>이라는 관점으로 이해하신다면, 아래의 서술은 무시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각 사회마다 그 개별성과 사회적 환경 등으로 인하여 성생활의 시작은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유교관에 기초한 보수적 공교육 및 사회의 견제, 이중적 가치관 등으로 인하여, 일단 공식적으론 상당히 늦은(?) 듯 보이며 문란하지 않은 듯(?) 비쳐집니다. 하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현 시점 이러한 이 땅의 이러한 제시는 <외면적>이고 <상징적>일 뿐입니다. 더구나  타이의 지방 및 구세대에서도 우리 과거(?) 시대의 당위론과 같이 아주 보수적인 모랄을 피력하기도 합니다.

타이의 많은 지방 미혼 여성들에게 (방콕과 같은 특수 도시를 제외하고...)

"너가 결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하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면, 선명하게 그 답을 내어놓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우물쭈물할 것입니다. 그리고 심각하게 그 답을 강요(?)한다면, 낙태와 같은 행위를 “‘짜이라이’(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될 잔인한 행동)하다.”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라면, 역시 외면적으론 비슷한 반응일런지 모릅니다. 하지만 양자에 있어서 내면의 진실과 그리고 선택 양식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할 것입니다. 우리라면 99% 이상이 바로 낙태를 선택할 것입니다. 도저히 사회가 용납하지 않습니다. 미혼모의 선택과 삶을... 비공식적으로 년간 150만-200만건으로 추정되는 낙태를 공공연히 해대며 세계 1위의 낙태율을 보이는 (인구비 미국의 4배이상) 우리가 <성이 문란>한 것인지, <인간성이 문란>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듭니다. 미혼 여성의 1/3이 1회 이상의 낙태를 경험했다고 보여집니다.

타이의 지방사회라면... 적지 않은 이들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미혼모의 삶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타이인도 '야쿰' 등(피임약)도 사용하며, 낙태를 유도하는 복용 약 등을 손쉽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하거나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선택과 삶이… 그들에겐 그들식의 모랄과 종교관적 삶의 선택과 귀결일 수 있습니다.

남자가 당연히 가족 부양의 외부 노동 100%(?)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우리식의 사고와 현실에서도 상당히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정정도 모계 사회의 요소를 유지하며, 모계쪽으로의 결속도 상당한 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남녀의 성적 책임과 분배가 우리와 동일하지 않은 듯 합니다. 자녀 및 가족간 부양관계에서도 우리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우리식의 잣대로만 판단하기엔 오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까지 살을 맞대며 한 이불을 쓰던 연인들이 힘들게 헤어진 뒤,  쿨하게(?) ‘프언깐’(친구)을 유지하는 많은 타이의 청춘남녀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나의 성장환경 속에서, 한국에서 그렇게 부드러운 관계를 유지하는 헤어진 옛연인들을 본 적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인식과 행동 양식은 방콕을 비롯한 현대도시 그리고 지방, 지식층/비지식층, 가진자/가지지 못한 자 그 상당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의 현실을 <성의 문란>으로 바라보아야 할런지... 우리의 이중적 현실을 <인간성의 문란>으로 치부해야 할런지... 또 다른 가치와 관점으로 타이의 남녀관계를 바라보아야 할런지... 고민해 보아야 할 듯 싶습니다.

결코 타이뿐만이 아니라고 봅니다. 국적을 달리하는 남녀관계에는 많은 변수와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몇 백년, 몇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달리하며, 살아왔는데 그 모랄과 상식이 동일할 수 없습니다. 남녀관계를 비롯해 가족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분명하게 일정정도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학창시절, 존경하는 선생들에겐 미국인은 상놈들이였습니다. <존대말도 없는 영어>(?)를 사용하며 고작 200년 역사의 코쟁이들이, 오천 년 동방예의지국의 선비들에겐 버릇없는 미개한 언어를 가진 3류 민족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와 기준으로 그들을 판단합니다. 그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선>이라는 인간시장(?)을 통해 남녀관계의 조건을 맞춰 결합하며, 연애따로 결혼따로..의 혼인제도를 유지하는 우리가 그들에겐 미개하고 아주 간사해 보일런지 모릅니다.지극히 상대적일 수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sFly 2007.02.10 10:18  
  모계 사회란 말이 키포인트군요.
전 그렇게 자유롭게 사는 얘들이 어떻게 혼자서 아이를 책임지는지가 이해가 안되던 부분이었어요.
죄받을 얘긴데.....뭐 막말로 남자 도망가면 여자도 아이 버리고 도망갈수 있잖아요?
감사합니다. 키포인트를 놓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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