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한국발 전체 국제선 액체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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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부터 한국발 전체 국제선 액체류 제한

tt 9 443

아시아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봤습니다.

"한국 정부는 항공보안상의 이유로 2007년 3월 1일(목) 00:01부터 한국을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용기 1개당 100 ㎖(cc) 를 초과하는 액체, 젤류 및 에어로졸 물질을 가지고 항공기에 타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하 생략) 인데요..

이미 결정이 된 정책이라, 제가 항의해 봤자 이겠지만,
저는 이 정책에 대해 건설교통부;; 에 항의하고 싶은데요.

항의하는 route 가 어떻게 될까요?
이런 경우-건설교통부 정책 항의하는 홈페이지 알고 계시면 알려 주세요^^

묻고 답하기는 아닐 것 같아서, 이곳에 씁니다.
정책에 대한 불만 토로도 있는 잡담 글이라서요~.

9 Comments
고구마 2007.02.12 18:04  
  오, 이렇게 되면 인천 공항을 출발하는 모든항공은 이렇게 바뀌는 건가요. 전에 듣기로 미국 을 오가는 항공기에 대해서만 저렇게 한다고 언뜻 들었던거 같은데, 모든 비행기에 대해 전부 저렇게 엄격하게 하려나 보네요.
으으....앞으로 신경 써야 될게 하나 더 늘은듯.....

그나 저나 사족으로 tt 님 반가워요. 전에 방콕에서 한번 뵌게 마지막인듯 하네요. ^^
월야광랑 2007.02.12 18:10  
  벌써 며칠전에 발표되어 시행이 확정되어 진 것으로 압니다. 저야 뭐 원래부터 그런 동네 (미국) 살기 때문에 신경 안 쓰지만요... ^.^
벌써 짐쌀때, 치약이나 그런 거는 체크인용 가방에 집어 넣어 버린다는...
저희 동네에서 항의하다가는 공항 보안 검사대 앞에서 잡혀갑니다. 요즘은 그래도 M16  들고 설치진 않지만...
tt 2007.02.12 18:14  
  고구마님/잘 지내시죠? 한번 뵙고 싶네요~^^
월야광랑님/ 님 말 듣고 보니 무섭네요^^; 항의한다는 제 발상이 너무 간 큰 건가? -_-;;
월야광랑 2007.02.12 18:46  
  간은 클 수록 좋죠. 그래야 나중에 간이 배밖에 나왔을 때, 조금씩 짤라서 소금장에 찍어 먹는다는... ^>^
사실 보안이랑 편리성이랑은 반비례 관계에 있어서,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액체 폭약에 대해서는 제대로 검사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 없는 상태이기에 저런 억지스런 방법을 사용하는데...
테러범이 정상적인 경로로 폭탄이나 총기를 들고 타던가요? ^.^
거의 대부분 내부자의 도움으로 들여 오는거죠.
누가 이야기하더라,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미국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 국가입니다.
민주주의는 자본주의를 포장하기 위한 포장지일 따름이죠.
포장지의 신세는? 잠시 포장되었다가, 볼일 끝나면 찢어집니다.
구월 십하나일 (무서버요, 잡혀갈까봐) 이후 미국에서 언론 통제 및 표현의 자유가 상당히 제한되어졌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변화이면서 사람들이 못 느끼는 변화 중의 하나는 사법의 기본으로 적용되던, 무죄추정원칙이 사법부를 왕따시키고, 행정부의 독단으로 무시되고 있다는 겁니다. 테러나 보안에 관해서는 유죄추정원칙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겁니다.
따라서, 조금 항의하는 정도로도 심각한 보안위협이라는 식으로 총 들이 댑니다. 요즘은 공항에서 잘 안 보이지만, 주방위군이 M16 들고 공항에 서 있는 거 보면, 기분 이상합니다. 그 이전에는 공항 경비도 안 보였었습니다.
웃기는 것은 공항마다 제멋대로라는 겁니다. 예를 들면, 허리띠도 어떤 공항에선 보안검색대 엑스레이에 걸리고, 어떤 곳에서는 안 걸린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그날 이후 공항 보안은 다름 아닌 국민들한테 보이기 위한 쑈라는 겁니다. 정보를 수집하여 이런 일을 미리 막아야 하는 정부 기관이 그걸 막지 못한 - 막지 못한 건지 막지 않은 건지 그 후의 미국 정부를 보면, 후자를 믿고 싶은 마음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 책임 추궁을 이런 쑈로 무마하기 위한 연출이라는 거죠.
한국 정부요? 괜히 미국이나 일본 따라 하기를 일삼는 책상머리들의 소행이 아닐까요? 저런 새로운 시책 보다는 기존의 시스템에서 해결할 수 없는지, 국민들에게 불편을 강요하기 보다는 공항검색대 요원들 교육을 강화시켜 좀 더 친절하게 하면서, 조금 의심스런 액체/젤 등등을 자기네가 살짝 불러서 검사해 볼수는 없을지...
아마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에 항의하셔도 그냥 무시할 것 같습니다.
소굼 2007.02.13 07:11  
  기내 캐리에만 해당하는건가요 아니면 수화물에까지 해당되는 사항인가요 ^^;
월야광랑 2007.02.13 07:20  
  캐리어, 즉 직접 들고 기내로 반입하시는 것만 해당입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부치는 수하물에는 부칠 수 있습니다. 단, 깨어지지 않게 잘 싸셔야하겠죠. ^.^
slbm00 2007.02.13 15:02  
  개인적인 생각으로 찬성입니다.항공보안도 물론 중요한 문제이지만 기내로 들고 들어오는 가방의 크기를 보면 정말 너무하다 싶은것도 많더라구요.이 조치로 기내로 들고 들어오는 가방의 크기가 상식선으로 조정되었으면 합니다.
sFly 2007.02.14 14:00  
  유럽 얘들은 조금 과하다고해도 기내 반입을 주장합니다.
일부 동남아 국가와 유럽 공항들의 수화물 도난이 장난이 아닌 탓도 있답니다.
걔들은 수화물하면 기본적으로 칭칭 쌉니다.
울나라 사람처름 무방비로 수화물 부치는 나라도 드물겁니다.
그러니 울나라 좋은 나라죠.
월야광랑 2007.02.14 15:43  
  도난도 문제지만, 애들이 짐을 거칠게 다뤄요. 그래서, 바퀴가 빠져 나가고, 안에 든 물건 깨지고 그런 경우가 종종 있죠. 항공사도 그런 거는 자연적인 마모로 보고, 보상 안 해 줘요. 그러니, 여행 자주 하는 사람들은 그냥 들고 탑니다. 요즘은 기내 반입 안 되는 것들이 있어서 저도 수하물로 부치긴 하는데, 그거 없으면 저도 짐 줄여서 들고 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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