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둥지 증후군이 괴롭히네요^^
아들 딸이 다 공부한다고 나가니 집이 썰렁하군요.
마눌님이 어디서 빈둥지증후군을 알아와서리 절 괴롭힙니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님이 며느리 무릅 벼게를 하고 귀파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남 귀파게가 취미!
어머니(재빨리 일어나며)
"밥 먹었어?" 하구 갑니다.
저녁 식사후 이런 저런 이야기.....
어젠 오랜만에 운동을 나갔는데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팀이 빠져서인지 한 4시간 반정도로 끝났는데 6개월만에 연습도 없이 그 비바람을 헤치고 다녔더니 온몸이 찌뿌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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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눌님의 눈이 빤짝입니다.
"신랑씨^^ 일루와봐 응"
나 "왜?"
마눌님 "옆에 흰머리가 몇가닥보이네. 뽑자. 귀두 파구^^"
나 "무신.... 오늘 운동하구 목욕후에 딱았어. 글고 머리도 없는데 흰머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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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요즘 얘들도 다 없구 집에 어머님이랑만 있으니 가슴에.....뻥.....바람이......"
전에 산후우울증으로 한가닥한 전력이 있습니다.
얼른 가서 눕습니다.
나 "파구 뽑아!"
눈이 안 좋은지 죄 생 머리만 뻡습니다. 어쩌다 흰 머리 하나 뽑으면
"야----이것봐^^"
그러고는 조금있다간
"다했어 가!"
나 "뽑은거 좀 보여줘"
마눌님 손에 들곤
"아... 배아퍼!"
가버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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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화장실가니 옆에 흰머리 다 그대롭니다.ㅠㅠ
근래에 컴터를 하더니만 어디서 얄구진거만 알아와선 절 괴롭힙니다.ㅠㅠ
마눌님 혹은 신랑이랑 대화 많이 하세요.
아님 심심하게 있느니 싸우기라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