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직장 풍경
형님 회사에 일본공업규격 심사가 왔습니다. 한국의 KS 마크에 해당합니다.
심사하러 오신 분.
"아침 9시부터 일과를 시작하시는데 저희들이 심사하는 동안 8시 반부터 일과를 시작해 주실수 없나요"가 첫 요청이었답니다.
물론 노조 등의 이유로 응하진 못했지만.
볼트 넛트를 만드는 회삽니다. 공원들 하는 일은 자동으로 나오는 기계 앞에서 혹시 불량이 나오면 기계 멈추고 원인 찾아서 교정하고 불량생산품은 빼면 되는 일이랍니다.
한국의 대다수 직원 :
회사에 출근하면 9시에 일자리로.
--커피타임을 가집니다.
--9시30분이나 10시에 기계 앞으로.
--한시간 정도 일하면 좀이 쑤십니다. 밖에 나가 담배 일발. 사적 전화 등등등
--좀있다 또 화장실. 그러는 사이 기계가 삑삑대고 불량품을 왕창!
--그러면 점심 시간이고 오후도 마찬가지
--4시 30분정도 되면 퇴근 준비를 합니다.
--5시 퇴근!
하루에 몇시간 일했나요?
일본
8시 30분 전후에 커피타임, 화장실 흡연...등등 모든 사적인 일 처리
--9시에 기계 앞으로
--10시에도
--11시에도
--점심 시간 전까지 굳세게 지킵니다.
사적인 전화 불가피하면 아주 죄송하단 표정으로 구석에서 소곤소곤
이것도 불가피할때만 이동전화 주머니에 넣고 아님 캐비넷에.
화장실가는 것도 대단히 죄송한 표정 &. 옆의 직원에게 부탁합니다.
--점심 시간은 화장실이 초만원입니다.
--1시에 기계앞으로
--유도리라곤 10원어치도 없는게 답답합니다.
--5시 되면 정리하곤 옷갈아입고 퇴근합니다.
--설마 하시죠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근무하면 왕따 당합니다 ^^
같은 기계에 한일의 단위 임금당 생산성?
일본이 높답니다.
그래서 마산수출자유지역인가에 같은 회사가 한일에 두 공장을 두면 없어지는건 한국 공장이랍니다.
요즘은 그래도 많이 좋아진다는데.......
동남아 나라들도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한국에 있는 제 3자인 저만!
현지인들은 저같은 사고에
"얌마! 세상을 왜 고따구로 살어?"하며
이해 못하는 표정으로 오늘도 느릿느릿, 오후엔 저녁에 놀 약속과 수다로 하루를 지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