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돌을 던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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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돌을 던져주세요...

덧니공주 30 732
엄마랑 며칠전 티브 열씸 보구 있는데,제주도가 나왔습니다.
엄마왈"제주도나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지나가는 말루다가 한거였는데.
저의 가슴팍에 그말이 박히더군요.
저 제주도 4번 갔었습니다.갈때마다 저의 제주도 징크스,저만가면 없던 태풍이 막 오더군요.그때마다,새벽에 공항가서,기둘렸습니다.못돌아갈까봐,
그래두,4번만에 관광 웬만큼 했습니다.
글구,유럽,싱가폴,일본,태국...지혼자 돌아댕겼습니다.선물같은건 사갖고 댕기지 않습니다.호주에선 몇년 죽살다가 귀국~
저,제주도나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란 말땜에,내년 계획중인 태국,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100일 여행을 다시 짜봤습니다.
혼자가면 게스트하우스 묶고,노점에서 사먹고,가끔 식당두가고,그렇게 하루에 몇시간씩 다닐까 계획했는데,
엄마랑 다니면,패키지해드리고,난 같이가야하나?했던거 할려면 돈아까운데,
숙소는 좀 좋은데루다가,아,그돈이면 ....
자꾸,이런생각이 들더군요.저에게 돈을 던져주세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엄말 패키지 여행을 그냥 보내드리구,난 맘편하게 혼자가(전,혼자가는 여행만 합니다.가서 일정맞음 같이댕기구...)
아,날라오는 돌덩이들 보입니다...그만 던지세요...아픕니다...ㅋㅋㅋ
30 Comments
sFly 2007.02.28 12:58  
  아!!! 절망!!!!
"뎐 아까워"에 절망하는 두자식둔 아빱니다.^^

혹시 담에 커서 제게 "뎐 아까워"라고 할 소지가 있는지 미리 알아볼수 있는 심리 테스트 없나요.
함 시켜보곤 그럴 소지보이면
"야 굶어죽든 비력질을 해먹든 니 혼자 공부햇!"
혹은
"담에 엄마한테 뎐 아까워서 어쩌구 안 한다는 공증하자."

울 아들이 이 글 보면 안되는데^^
오중이삼춭 2007.02.28 14:19  
  아버님 생전에 남들 다 가는 해외패키지 한 번 다녀 오시지요. 했더니 남들 다 간다고 나까지  나가면 안된다. 라는 말씀에 강권을 못 했는데 이제 팔순 어머님 혼자는 가실 수 있으려나요.

조형진 2007.02.28 14:28  
  휙~~~~ 
박하꽃향기 2007.02.28 14:43  
  ㅎㅎ 저는 이번에 엄마랑 자유여행간답니다^0^
그까짓돈 언제든지 다시 벌수 있지만,,,엄마 젊음은 다시돌아오지 않잖아요~^^;;
태태아싸태 2007.02.28 14:44  
  휙~~~  부모님 생전에 효도한다 생각하시고 여행계획을 다시 짜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이런말 하는 저도 작년에 처음으로 부모님 모시고 효도관광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해외여행 많이 다녀보셨지만 막내아들과 처음으로 같이간 여행...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 영향 1년 갑니다... ^^* 마지막으로 한번더.. 휙~~~
빵글양 2007.02.28 15:13  
  올해 초 엄마와 제주도에 다녀 오려구 했는데 질투의 화신 아부지의 방해공작으로 못하고 가을이나 겨울쯤 엄마와 해외로 뜨기로 했어요... 한번에 목돈이야 큰돈 나가는것처럼 느껴지지만, 꿀꿀이를 이용해보세요... 꾸준히 모으면 여행 한번 다녀올 돈은 모인답니다.
전 표준싸이즈로 두마리째 기르고 이제 세마리로 넘어
갑니다..ㅋㅋㅋ
월야광랑 2007.02.28 16:04  
  사실 한국에서 여름 휴가 때 어디 놀러가서 바가지 쓰는 거 생각하면 조금만 더 모아서 태국 놀러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
덧니공주 2007.02.28 17:47  
  아흐,저의일정을 포기하면서,갔던데 또가느냐~
안가봤던데 다가봐야 하는데,보수적인 울어머니 욕할꺼같구,먹는거는 또,극과극인 모친과 저,
족발,닭발,순대,곰탕,홍어,기타등등,안먹어본거 절대로 안먹는저와, 음식가리는거 없으신 울모친,하지만 분명히 한식은 찾으실껀데,한식나오는 호텔가는것두.......
자는건,전 누가옆에있음 못자는데,호텔두개잡기두 그렇구,참 여러가지가 걸립니다.
모친과 저의 공통점 딱하나,면은 좋아한다는거,삼시세끼를 그렇다고 쌀국수로,전 가능합니다.
간식으로 세끼,전 가능합니다.울모친,밥분명 삼시세끼
찾고,간식은 과일조금,아흐....생각만해두 미칩니다....
다 제가 맞춰드려야 겠죠?돌던지세요....퍽퍽퍽~
한국에서 여름휴가 바가지 쓰면서 다닌적 저희 가족은 없습니다.부모님은 산으로,저 산 못탑니다.ㅋㅋㅋ
이래저래,머리가 터집니다.만 살아계실적 효도한다 생각하고,이제부터,잘 짜보려구 합니다......방법은 있겠죠?
월야광랑 2007.02.28 17:52  
  반,반씩 타협보세요. ^>^
부모님 여행다니실 기력이 있으실 때, 같이 다녀 오세요. 좀 지나시면, 힘들어서 여행도 못 다니십니다. ^.^
덧니공주 2007.02.28 17:58  
  울부모님 체력은.......아무도 못말립니다.....
저희 집안이 체력은 타고난 집안이랍니다.....
전 가끔,몇일씩 밤새두,쓰러지지않구,코피두 안나오는 절 원망합니다.왜이리 튼튼한거야.나두 연약해보구 싶어.....
sFly 2007.02.28 17:58  
  ㅎㅎ
아직도 때가 덜 타신 분이시구먼요.

식사중 어머니가 했을 법한 음식엔(청국장 등) 무조건 맛있다고 아부 떨다가
"야 그거 니 색시가 한거야"하는
지적에도 굳굳히 아부떠는데요 뭘.

여행가서 몇일 걍 내죽었네 하고 맞춰드리세요. 괜히 어머님 맘 상해 우울증이라도 나시면 그거 어떻게 다 받으시려구요.

"한번의 아부--일주일이 행복해지고
한번의 외식과 처가에 보낸 10만원의 용돈--한달이 행복해진다."
라는 기치하에 사는 고부간 사이에 끼인 남편의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한번의 동반 여행 및 아부----평생을 좌우한다!
월야광랑 2007.02.28 18:29  
  후후후...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
sFly 님, 잘 하시고 계시는 겁니다. ^>^
sFly 2007.02.28 19:40  
  월야광랑님의 의견과는 달리.......
같이 여행가시면 ...........타협요? 그런거 하지 마시고 걍 다 맞쳐드리세요.^^
그럼 담에 가실 때 그만큼 올겁니다.^^
치사해도 어쩌겠습니까^^
위싸누꺼다이 2007.02.28 20:57  
  이 동네 돌이 안 보이네요..
돌 찾으러 제주도 다녀오겠슴다...
잠탱 2007.02.28 21:07  
  저희 어머니는 고혈압때문에 못나가시겠데요....더 구경시켜드리고 싶어도 연세때문에 힘드십니다....
너무 늦지않게 효도관광한번 하세요...
마이미땅 2007.02.28 21:10  
  더 늦으면 언젠가 가슴에 영원히 멍으로 남을 수 있어요. 좀 양보하셔서 부모님 챙겨드리세요. 갔던데 또 가면 어떻습니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Cedar 2007.02.28 21:15  
  휙~~~ 휙~~ 휙~~~
세개 던질랍니다.  어머니 모시고 다녀오세요.  스파도 받게 해드리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너무 요란하지 않은 카페도 모시고 가고, 길거리에서 싼 악세사리도 함께 골라서 하나씩 하시고, 헤나도 해드리고.. 저도 4월쯤 엄마 모시고 여행하려구요.  그때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로 만들어 드리려구요 ^.^ 
Cedar 2007.02.28 21:16  
  그런데 저위에 계신 조형진님.. 혹시 예전 조제비님 아니신가요?
냥냥 2007.02.28 21:19  
  저도 혼자서만 여행을 다녔었는데, 어머니 모시고 한번 다녀오려고 생각을 하니, 참 생각할게 많아지네요. 코스는 어떻게 짜며, 저 여행할땐 대충 휙 훑어봤던 숙소게시판도 꼼꼼히 쳐다봅니다. 음식은 어떤걸로. 것보다도 의연한 모습 보여드려서 담여행나갈때도 걱정 안 하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아래 ... 영어의 압박까정..

그래도 부모님이랑 함께 여행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 중의 하나인거 같아요. ^^
월야광랑 2007.03.01 03:01  
  그래도 두분이서 티격태격하면서 다니는 게 더 재미있습니다. 또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계기도 되고요. 효도관광이라고 너무 모시고 다니는 거 티내면, 어머님이 더 재미없어 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평소하던데로 티격태격하면서 다니는게 제일 낫습니다. ^.^
월야광랑 2007.03.01 03:18  
  근데, 덧니공주님! 혹시 저에게 돌을 던져주세요의 돌이라는게 혹시 금강"석"이라든지, 사파이어라든지, 루비(홍보"석")라든지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위싸누꺼다이 2007.03.01 12:57  
  휘리릭~~~~!!!!!
한국으로 철수하고 싶은데,.. 뱅기표 살 돈이 없어서 철수 못하고 있음....킁....
빵글양 2007.03.01 18:51  
  제가 엄마와 여행을 준비하는 이유중 가장 중요한건요~
언젠가 드라마를 모는데 그런 말이 나오더군요... 50대가넘은 딸이 잠든 일흔이 넘은 노모를 보며 그러더군요, 우리 엄마는 여자인줄 몰랐다구요, 지금 보니 엄마두 여자 였다고... ^^
chilly 2007.03.01 19:14  
  주소가 어떻게 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개비* 2007.03.01 20:51  
  바위 ( 성분은 솜!) 날아갑니다~~ ^*^
덧니공주 2007.03.01 22:43  
  ㅋㅋㅋ 그돌이란 빳빳한 만원권을 싼 돌 이에요 ㅋㅋㅋ
여행에대한 작은 생각에서 칠순부모님 가족효도관광 보구 느낀게 많아요.그리 잘살지못하지만 온가족이 부모님칠순 가족효도관광 갈려고 예약하고,아버지가 고집부리셔서 막판에 못가구......
고만던져라.마이아프다 [[엉엉]]
위싸누꺼다이님과 chilly님 무서워서라두,계획짜봅니다.
못된바보 2007.03.01 22:54  
  바윗돌 하나 깨뜨려봅니다..................... ㅡ.ㅡ
robin222 2007.03.01 23:26  
  good !!!!!!
복 받을 끼여 암!!!!!
오중이삼춭 2007.03.02 13:42  
  부모님은 말씀은 언제나 괞치않다 하시지만 그건 자식을  생각해서 하시는 거짓말(?)입니다. 나쁜거 아니면 두세번 권하면 마지 못한척 행동에 옮기십니다.
근데  무한정 같이 있어 주시지는 않습니다.
노세 노세 젊어 노세 ...이 말을 이해 하시면 그 때는 머리카락 색이 변해 있더군요.

팟타야궁주 2007.03.16 22:34  
  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