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될 여행과 가면 안 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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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될 여행과 가면 안 될 여행...

월야광랑 10 636
10 Comments
월야광랑 2007.02.24 11:00  
  지난 주 초에 눈길에 운전하다가 차가 미끌어져서 반대 차선에 오던 차 뒷부분을 들이받고 미끄러져 또랑에까지 빠졌습니다.
에어백은 터지고, 유리창은 산산조각 나서 몇개가 얼굴에 박혀서 응급실까지 다녀 오니 정신이 없더군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유리조각이 조금만 더 깊이 박혔어도, 아니면 눈에 박혔다면 하고 생각하니 아찔하더군요.
아무리 여행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이 여행은 아니다 싶더군요.
난 돌아 올 수 있는 여행이 좋단 말이얏! T_T
아무래도 작년부터 시작해서 운이 안 좋은지...
작년 가을에는 한국에 다녀 오니, 차가 견인되어 가질 않나...
올 겨울 초에는 또 눈 오는 길에 회사에서 전화와서 안 와도 된다는 말에 차 돌리다가 또랑에 쳐박혀서 차 수리센터 들어가질 않나...
이번엔 또 차사고?
아무래도 태국에 빨랑 가서 액땜을 해야 할 듯 합니다.
기분 좋게 여행하다 보면, 좀 나아지겠죠.
여행을 아무리 좋아해도 가지 말아야 할 여행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모두 눈길이나 빗길에 속도 감속하시고, 요단강 건너는 여행은 될 수 있으면 나중으로, 먼 나중으로 미루어 둡시다. ^>^
월야광랑 2007.02.24 11:02  
  그러고 보니, 요단을 영어로 쓰면, Jordan? 그럼, 요르단 왕국의 이름이 그 요단강에서 유래? ^>^
sFly 2007.02.24 11:02  
  아 그거 빨리 액땜해야 합니다.
시원하게 푸시고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덧니공주 2007.02.24 19:09  
  레프팅하다가 물에(홍수로 불어난상태)빠져서,꼬르륵 꼬르륵,주마등처럼 정말 빠르게 스쳐가는 내짧은생애-정말 신기하더군요...-포기하고있다가 누군가 살려줘서 구조된 ㅋㅋㅋ. 그래두,다시 레프팅이 하고싶다는맘이든...(참고로 물에서 빠져죽을뻔했던게 어릴적 저수지에서 한번더 있어서 전 수영못배웠는데,레프팅사고이후 물에안빠져 죽으려고,뜨는법만 간신히...근데 점쟁이가 그러는데 한번더 물가가면 죽을 수 있다고 근데 그한번만 피하면 명줄이 무지 길어진다나 뭐라나 ㅋㅋㅋ)
새해맞이 액땜이었던듯 싶어요~ 올한해 좋은일만가득할려구...복많이받으세요~ㅋㅋㅋ
월야광랑 2007.02.24 22:12  
  네, 덧니공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농사가 잘 될 모양인지, 이 동네 눈이 팍팍 오네요.
지금도 밤새 일하고 집에 오는데, 눈이 팍팍 쌓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블리저드 (눈폭풍? 이거 진짜 안 쓰니까, 어휘가 딸리네요.) 경보까지 내린다니, 그 눈을 어떻게 다 치우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이거 삽질 하느라 팔뚝 굵어지지 않을려나... ^>^
낭만뽐뿌이 2007.02.25 07:58  
  삶자체가 여행이죠..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참새하루 2007.02.25 11:46  
  엇 월야광랑님 그런일이...몰랐습니당
어떻게 지금은 회복이 많이 되셨는지요?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또 시카고에 스톰경보령이던데...
운전하실때 조심운전 또 조심....
참새하루 2007.02.25 11:47  
  그리고 웬만하면 스노우블러 하나 장만하시죠...^^
제값 톡톡히 합니당^^
월야광랑 2007.02.25 12:44  
 
장만할려다 집 팔고 이사갈 꺼라서 안 사고 버티고 있습니다. ^>^
그저께 병원가서 실밥 풀었습니다. ^.^
얼마없는 미녀 2007.02.25 20:21  
  난 어릴때 물에 빠져 죽을뻔 했기땜에 수영 어릴때 배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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