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냥 집에서 먹는 평범한 밥이 제일 그립습니다... 그냥 어머니가 만드신 된장으로 된장찌개 끓이고...
어머니가 담그신 고추장에 정원에서 키운 싱싱한 고추...
큰집에서 공수해온 구수한 참기름과 유기농 야채들...
한우를 잘 다져서 볶고... 참기름과 계란반숙 그리고 야채
거기에 김이 모락나는 청원쌀로 만든 밥... 된장찌개 한술 넣고
커다란 양푼에 젖가락으로 싹싹 비벼서 가족들과 모여 먹던
그 맛이 뼈속 깊히 그립군요...
가정식 백반이라고 하죠. :-)
옛날 대학교 다닐 때, 개구멍으로 빠져 나오면, 일반 가옥을 개조해서 가정식 백반을 하던 집이 있었는데...
경험상으로 학교 교직원이나 공무원들이 맛집을 쫙 꿰고 계시더라구요. 그것도 싸고 맛있는 집들로...
택시 기사 아저씨들도 - 특히나 개인택시기사 아저씨들 - 싸고 맛있고 양도 많이 주는 집들 다 꿰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한동안은 기사식당 찾아 다니기도 했다는... :-)
아! 이제 병원가서 검사 - 라고 해 봤자 혈액 샘플 두개 뽑는 거더군요 - 하고 나니,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마음대로 입니다. :-)
12시간 동안 물만 마시라는 말에 차도 못 마셨다는... T_T
또, 그 때를 시점으로 먹는 걸로 염장샷을 올려대니...
덧니공주님이랑 sFly 님이랑 미워요. 흥! (삐졌습니다. 그러나, 맛난 거 사 주면 금새 풀어집니다. ^>^ )